우리 집도 작고, 김냉도 없고 냉장고도 제~일 작은 양문형 고르고 골라서 산거라
수박 큰덩어리 들어가고 김치 한 통 들어가면 남는 자리도 없어요.
시댁에 가면 어머니가 가끔 김치를 싸주실 때 있는데,
저 김치 진짜 좋아해서 받기도 하지만
냉장고 자리 없을 땐 정말 넣을 때가 없다고..계속 말씀드리는데도
굳이굳이 다 싸서 문간에 내놓으니
한숨 폭 쉬고 가져올때가 있게돼죠.
이번에도 남편 편에 백김치를 한통 보냈는데
연세가 드셔서 요새 음식이 계속 짜지고,,
우리 식구들은 아무도 백김치를 안먹어요
감자탕에도 넣어봤는데,,식구들이 잘 안먹더라고요.
오이소박이를 또 보내셨는데,
열심히 먹기는 했는데, 남편도 집에서 밥 잘 안먹고
애들은 오이소박이 싫다 하고 제가 먹는 것도 한계가 있지,,
얼마 못가서 다 물러버렸더군요.
그 밖에 저는 짠걸 싫어하는데 짜게 묻힌 오이지 한 통,
정말 짠 장아찌 한 통...
저희 집, 베란다 확장 구조에다가 유일한 베란다에 직사광선 들어서
어디에도 둘곳이 없거든요.
오늘, 냉장고가 폭파 직전이어서
결국 백김치와 오이소박이 다 갖다 버렸어요.
남편이 오늘 버리면서 이게 뭐하는 짓이냐고 얼마나 짜증을 내던지..
(정말 싫다고 열 번을 얘기하는데도 싸주시는거에 대한 짜증)
제가 오히려 아유..방법 없어..그냥 그러시게 둬..이렇게 위로를 해야하는 웃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