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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가 주신 김치 결국 버렸음

ㅇㅇㅇㅇ 조회수 : 7,356
작성일 : 2019-06-09 00:02:46

우리 집도 작고, 김냉도 없고 냉장고도 제~일 작은 양문형 고르고 골라서 산거라

수박 큰덩어리 들어가고 김치 한 통 들어가면 남는 자리도 없어요.


시댁에 가면 어머니가 가끔 김치를 싸주실 때 있는데,

저 김치 진짜 좋아해서 받기도 하지만

냉장고 자리 없을 땐 정말 넣을 때가 없다고..계속 말씀드리는데도

굳이굳이 다 싸서 문간에 내놓으니

한숨 폭 쉬고 가져올때가 있게돼죠.


이번에도 남편 편에 백김치를 한통 보냈는데

연세가 드셔서 요새 음식이 계속 짜지고,,

우리 식구들은 아무도 백김치를 안먹어요

감자탕에도 넣어봤는데,,식구들이 잘 안먹더라고요.

오이소박이를 또 보내셨는데,

열심히 먹기는 했는데, 남편도 집에서 밥 잘 안먹고

애들은 오이소박이 싫다 하고 제가 먹는 것도 한계가 있지,,

얼마 못가서 다 물러버렸더군요.

그 밖에 저는 짠걸 싫어하는데 짜게 묻힌 오이지 한 통,

정말 짠 장아찌 한 통...

저희 집, 베란다 확장 구조에다가 유일한 베란다에 직사광선 들어서

어디에도 둘곳이 없거든요.

오늘, 냉장고가 폭파 직전이어서

결국 백김치와 오이소박이 다 갖다 버렸어요.


남편이 오늘 버리면서 이게 뭐하는 짓이냐고 얼마나 짜증을 내던지..

(정말 싫다고 열 번을 얘기하는데도 싸주시는거에 대한 짜증)

제가 오히려 아유..방법 없어..그냥 그러시게 둬..이렇게 위로를 해야하는 웃픈.

IP : 221.140.xxx.230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백김치
    '19.6.9 12:04 AM (180.68.xxx.213) - 삭제된댓글

    엉뚱한 얘기지만 백김치에 고춧가루 넣고
    찌개하면 맛있답니다.
    어머니 폭력은 제어하시고요

  • 2. 유한존재
    '19.6.9 12:06 AM (203.100.xxx.248)

    잘하셨어요~~버렸다는 점에 원글님 넘 맘 쓰지 마시길...나이드신 어머니 안 바뀌셔요 아시죠? 그냥..감사합니다 받아오셔서 주변분 나눠드시거나 맛 변하면 음쓰로 처리하심이.. 모두에게 좋을 것 같아요~~~

  • 3. ...
    '19.6.9 12:12 AM (1.231.xxx.157)

    윗님 주변분들은 무슨죄에요
    요즘 같이 음식 넘쳐나는 시절에..

    암튼 원글님 애 쓰시네요 당해봐서 알아요
    죄책감 가지시지 말고 버리세요

    부모님들 기운 빠지면 해주시지도 못하십니다 좀만 참으시길...

  • 4. 유후
    '19.6.9 12:12 AM (183.103.xxx.17)

    다음번에 주시면 나눔 하셔요
    동네 커뮤니티나 요즘 푸드뱅크도 개인물건 받아주는지 모르겠는데 몇년 전에는 받아줬었거든요

  • 5. 남편께서
    '19.6.9 12:13 AM (116.39.xxx.29) - 삭제된댓글

    어머니 원망하실 정도니 담부턴 가져오지 마세요. 남편이 나서서 크게 몇번 버럭 하고, 중요한 건 안 가져오는 겁니다. 문앞에 내놨던 트렁크에 실었던 무조건 내려놔야 해요. 첨에 힘드시겠지만 꼭요.

  • 6. 아들이
    '19.6.9 12:16 AM (1.231.xxx.157)

    나서야해요

    안 먹는다고.. 직구 날려야죠

  • 7. ..
    '19.6.9 12:41 AM (175.116.xxx.116)

    문앞에 꺼내놔도 갖고오지마세요
    갖고가도 넣을데없어서 버려야된다 이렇게 앵무새처럼 얘기하시고 절대 네버 가져오시면 안됩니다
    한두번 그러면 그다음부턴 수월해집니다

  • 8. Qq
    '19.6.9 12:49 AM (1.235.xxx.70)

    처음부터 주는거 싫다고 안먹고 버린다고 강하게 두세번 말하고 안가져오니,이제 아무말 안하세요

  • 9. 그냥
    '19.6.9 1:15 AM (222.239.xxx.114) - 삭제된댓글

    다 음식물 쓰레기통에 버렸다고 말 하세요.
    저는 다 버렸다고 말 하고 절대 안가져 와요.
    이삼년 그러니까 안주셔요.

  • 10. ㅋㅋ
    '19.6.9 2:16 AM (175.120.xxx.157) - 삭제된댓글

    울엄마 생각나네요 ㅋㅋㅋ
    엄마가 장아찌 진짜 잘하시는데 짜게 안하고 잘 하세요
    근데 서울로 오빠네 집에 매번 부치는데 너무 많이 보내니까 계속 남는거에요
    저도 가까운데 사니까 그만 좀 보내라고 하면서 장아찌만 먹냐고 그만 보내라고 하니까 저보고 나서지 말래요 ㅋㅋ주면 다 먹는다고요
    근데 명절때 오빠가 엄마 이제 장아찌 그만 보내세요 하니까 그 다음 부터 안 보내요 ㅋㅋㅋ
    저도 옆에서 거들어서 진짜 장아찌만 먹느냐고 내가 그만큼 보내지 말라했지 않느냐고 거들고 했더니 이젠 장아찌 안하십니다

  • 11. 아예
    '19.6.9 6:10 AM (39.7.xxx.68)

    안가져 오시면 , 시어머니도 김치 많이 하느라 고생 덜하고 편하실꺼예요.

  • 12.
    '19.6.9 6:14 AM (222.107.xxx.148)

    버렸다 자리없다 안 먹는다 가타부타 원글님이 하지 마시고
    남편분이 안 가져가 한 마디면 끝납니다
    어머님이 원글님 먹이고 싶어서 그러시겠어요?
    당신 아들 먹이고 싶어서 그러는거지
    괜히 원글님이 총대매지 마세요 욕만 먹고 효과없으니.
    남편분 시키세요.

  • 13.
    '19.6.9 6:18 AM (125.132.xxx.103) - 삭제된댓글

    끝까지 안 들고 오면 돼요
    버리는 것도 일이고 돈인데
    설명하고 안갖고 오면 .

  • 14. 어머님
    '19.6.9 7:57 AM (211.245.xxx.178)

    앞에서 버리세요.
    어차피 버리는데 가서버리나 여기서 버리나 똑같다구요.

  • 15. 버럭
    '19.6.9 8:05 AM (121.174.xxx.172)

    그냥 남편이 백김치 버릴때 화낸거 고대로 자기 엄마한테 하면 됩니다
    버린다고 대놓고 얘기하셨어요?
    안하니 그러는거예요

  • 16. ...
    '19.6.9 9:12 AM (218.49.xxx.88) - 삭제된댓글

    진짜 언제적 짠지 장아찌..
    물말아서 하나씩 올려먹으면 여름난다고...
    맛도보기싫고 바로 쓰레기통행인데
    그래도 마음쓰인다고 냉장고 자리만 몇달차지하네요.

  • 17. 그러니까요
    '19.6.9 10:14 AM (218.155.xxx.36)

    요즘은 먹을게 없던시절도 아니라 옛날처럼 김치 오이지 짠지 잘 안먹는데... 저희는 친정엄마가 그러세요 지방 살아서 잠깐 들를때 가져오고 했는데 왕복4시간 이상 걸리는 거리를 매번 김치를 어떻게 가져가냐구요 당신 혼자 계획하고 담가놓고 안가져 간다고 매번 전화해서 성화성화... 몇번을 김치 직접 담가 먹겠다고 우리거 하지 마시라고 열번 넘게 얘기해도 안들으세요 심지어 김치냉장고 고장나서 안된다고 했더니 김치냉장고 사서 보내심...

  • 18. 맞아요
    '19.6.9 11:48 AM (223.38.xxx.192)

    자꾸 여름에 오이지로 난다며 주시는데
    우린 안먹어요 ㅜㅜ
    백번쯤 말씀드렸는데 여전히..
    이웃 줄만한건 아니었어요.
    너무 짜고.
    다 꽁꽁싸서 묶어서 내다놓고 . .
    풀어헤치는게 넘 무시하는게 될까봐
    어쨌든 가져오면
    안먹는거 가득
    짜증이 짜증이..

  • 19. 그러니까요
    '19.6.9 1:06 PM (218.155.xxx.36)

    저도 어제 전화 받았어요 오이지 왜 안갖다 먹냐고...
    엄마 오이지 안먹어요
    여름인데 오이지 개운하게 먹어야지...

  • 20. ,,,
    '19.6.9 3:28 PM (121.167.xxx.120)

    그냥 버리거나 나오면서 시댁 대문앞에 놓고 오세요.
    고속도로 휴게소에 명절때 음식 보따릭 많이 버리고 가서
    쓰레기 많이 나온다고 뉴스에 나오던데요.
    아파트도 명절 지나고 나면 음식물 쓰레기통에 제사 음식 많이 버리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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