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애정결핍으로 허한 인생, 어떻게 해결하죠?

해결법 조회수 : 5,445
작성일 : 2019-06-08 22:24:13
만성 우울증인거 같아요.
타고난 성향도 있는진 모르겠는데 어릴때부터 결혼하고 중년이 된 지금까지 애정결핍 유발 환경이어서 아마 그 부분이 제 우울증과 허함의 주원인이지 않나 싶어요.
가정불화 극심해서 늘 싸우는 부모님과 너땜에 이혼못한다는 끈임없는 엄마의 신세 한탄으로 죄인처럼 눈치보며 살았던 유년시절. 따뜻한 가정에 대한 목마름이 커서 딴에는 가정적일 거라 착각해서 만난 남편(아마 제대로 된 아버지상을 겪지 못했으니 올바른 남자 보는 시각이 없었나봄)이 결혼하고 보니 지극히 이기적이고 결혼생활이 맞지 않는 남자여서 결국 지금은 서류상만 가족인 느낌으로 살아요.
결국 유년시절의 애정결핍을 가정적인 남자 만나 잘 살아보고 싶었던 제 희망은 되려 상처만 더 깊어졌구요.
인문학이다 철학이다 여러 강의 들으면서 외로움을 타인에게서 충족하려면 안되나부다 싶어 열심히 일하고 나 자신의 내실을 다지고자 취미생활이다 운동이다 다른쪽으로 시도하고 바쁘게 살아봤으나 세월이 갈수록 채워지긴커녕 점점 더 아무 낙도 없고 이런 인생 걍 지루하고 허무하고 미련도 없다 싶어 무기력증과 만성 우울상태에 접어들었네요..
저같은 사람은 어디에 기대어 살아야할까요?
결국 약을 먹는거밖엔 해결법이 없을까요?
맘자락 붙드는거 너무 힘드네요 ;;;
IP : 182.227.xxx.216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6.8 10:29 PM (62.214.xxx.194)

    이전에는 가족이 관계의 대부분이었지만 지금은 다른 관계로 빈곳을 채울수도 있습니다 가장좋은것은 지금가족의 소중함을 발견하고 감사하는것이지만 그것이 잘 안되면 다른관계로 맘을 잡으세요 전 친구들끼리 보육원아이들 돌보고있습니다

  • 2. ㅇㅇ
    '19.6.8 10:37 PM (49.161.xxx.193)

    우울증이란게 과거를 자꾸 곱씹어서 생긴다고 하네요.
    과거의 나쁜 기억을 자꾸 생각지 마시고 새로운 나로 인생을 시작해보는거 어떠세요?
    성격이든 행동이든 습관이든 하나씩 바꿔가는 연습을 하다보면 나의 모습에 사람들이 호감을 가질거고 그런것들이 알게모르게 내게 에너지를 주고 늘 더 나은 내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나 자신을 발견하실 거예요.

  • 3. 파이팅
    '19.6.8 10:39 PM (175.211.xxx.251)

    허한 마음의 근원을 찾아가야합니다. 자신이 그 어린아이의 엄마가 되어보세요. 듣고싶었던 말, 바랬던 것들을 맘속으로 자꾸 들려주고 행동해보면서 결핍을 채워넣으려고 해보세요. 외로운 마음을 따뜻함으로 감싸준다고 생각하고 꾸준히 해보세요. 결핍이 채워집니다. 저도 엄마가 너무 결핍이 심하고 자기에게만 집중돼있는 사람이라 제대로 보살핌을 받지 못해서 인생이 너무나 힘들었어요 다른 사람들은 잘만 사는데 도대체 난 왜 이렇지.. 너무 억울해.. 하고 답을 찾아가니까 보이더라고요. 환경이나 부모성격 심리상태 등 근원을 찾아서 실타래처럼 풀어나가면 됩니다. 원인이 보이면 결핍대신 움켜줬던 것들이 스르륵 놓이면서 빈 곳이 채워집니다. 그런 치유가 있을 때마다 삶의 차원이 달라져요. 심리상담도 받아보세요. 제대로 된 분이면 많은 도움이 돼요.

  • 4. 파이팅
    '19.6.8 10:42 PM (175.211.xxx.251)

    중요한 건 현재 상태를 좌우하는 게 어린시절 과거라는 거에요. 지금 성격이나 행동들을 고치려고 해도 안돼요. 원인이 과거에 있는거라. 어린시절 나의 엄마가 된다는 맘으로 어린 나를 계속 돌아보고 내게 모자랐던 것들을 깨닫고 케어해줘야해요.

  • 5. ...
    '19.6.8 10:53 PM (116.36.xxx.197)

    요즘 유행하는 심리학책 읽어보세요.
    너덜너덜할때까지 읽고
    현재의 내가 과거의 나를 치유하는 과정에 있습니다.
    얼마나 오래 갈지 모르겠지만 의식할때마다
    난 잘 할거라 기도해줘요.
    우울증은 따라오는겁니다.
    나가서 걷다가 뛰다가 하면 머리가 텅 비게되서
    쓸데없는 생각도 사라지고 잠도 잘와요.
    건강한게 어딘가요.
    앞으로 더 좋아질 일만 남았습니다...

  • 6. ㅌㅌ
    '19.6.8 10:55 PM (42.82.xxx.142)

    저도 비슷하게 자랐어요
    그냥 생각을 안합니다
    남은 인생 망치기싫어서 해결되지 않는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할 시간에
    다른 의미있는 것들로 채우려고 노력해요
    마음다친건 다친거고 얼마남지 않은 인생
    꼭 내마음을 꼭 치유할 필요가있나 달리 마음을 고쳐먹어요
    한줌 재처럼 살다갈 인생 너무 의미부여하지않아요

  • 7. 허한마음
    '19.6.8 11:17 PM (39.117.xxx.192)

    저도 그래요.
    늘 우울하고 불안해요.
    저도 벗어나고싶어요.
    댓글들 좋네요.
    덕분에 배우고 갑니다.
    우리 함께 이겨내보아요.

  • 8. ㅇㅇㅇ
    '19.6.8 11:39 PM (175.223.xxx.211)

    저도 엄마가 너무 결핍이 심하고 자기에게만 집중돼있는 사람이라 제대로 보살핌을 받지 못해서 인생이 너무나 힘들었습니다 22222

    175.211님 댓글이 와닿습니다. 스스로 마음 감싸주기..
    잘안되지만.. 다시금 애쓰고 노력해볼게요.

  • 9. ㄴㄴㄴㄴ
    '19.6.9 9:10 AM (122.35.xxx.174)

    저라면 신앙생활 추천해요. 저도 하나님 만나면서 마음 밑바닥의 어두운 연못이 채워지기 시작한 것 같아요.

  • 10. ..
    '19.6.9 10:54 AM (220.116.xxx.215)

    과거를 돌아볼 때는 앞으로 잘 살려고 원인을 찾아 문제해결응 위한 거라 생각해요

    근데 원글님이 찾은 원인은 지금 어찌 해볼 수 잇는 것들이 아니네요
    부모님이 살아계신다해도 그때의 부모님이 아니고
    -지금과 그때의 부모님이 같은 사람이어도 다르잖아요
    원글님도 그때의 어린 원글님도 아니고
    그 당시를 그대~~~로 가져와서 재현해서 달리 바꿀 수 있는 상황도 아니잖아요

    힘든 기억임은 분명하지만요
    그래도 원글님은 여지껏 살아왔고 달리 살아보려 애썼고 과거를 돌아볼 줄도 알고 무엇보다 다르게 살고 싶다는 간절한 바램도 있네요

    그때의 원글님을 지금의 원글님이 안아줘보세요
    남편이나 주위에서 찾기 원하시는데 그게 될까요?
    되면 얼마나 어디까지 될지
    되면 얼마나 만족하실까요
    알 수 없지요?

    불확실하고 이루어지기 어려운 기대는 잠깐 내려놓으시구오
    그만큼 내가 간절하구나 .. 그만큼 상처가 깊엇구나 ... 나를 챙겨주세요
    보통 그런 힘든 기억 갖고 오래 살다보면 난 피해자야 약자야 하며 주변에 땡깡 부리고 달달 볶으며 내놔내놔 하니 사람들이 슬금슬금 피하고 그걸 또 어릴적 부모 탓 환경 탓 지금 남편 탓으로 돌리며 아이고 내 팔자야 그러는데 본인이 가해자로 사는 건지도 모르고 사는 분들 은근 잇어요. 혹시 원글님은 어떠세요... 아님 다행이구요

    지금 현실애서 이루어질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확실하고 분명한 것부터 조금씩 조금씩 하다보면 지금보다 더 행복하게 살고 잇는 나를 만나실 거예요

  • 11. ...
    '19.6.9 9:09 PM (58.140.xxx.142)

    자신이 그 어린아이의 엄마가 되어보세요. 듣고싶었던 말, 바랬던 것들을 맘속으로 자꾸 들려주고 행동해보면서 결핍을 채워넣으려고 해보세요. 외로운 마음을 따뜻함으로 감싸준다고 생각하고 꾸준히 해보세요. 결핍이 채워집니다.222

    좋은 댓글 많네요.

  • 12. ...
    '20.7.3 1:43 PM (118.91.xxx.6)

    애정결핍...저는 제가 어느 순간 가해자가 되어 있었어요. 이제와 반성합니다. 미안합니다. 그리고 나를 채워넣고 어렸던 나를 내가 보살피고 사랑해주려 합니다. 그러다 보니 떠난 인연 들에게도 미안한 마음이 올라와요. 미안했고 고마웠고.. 그 시절 내 곁에 있어주어서 정말 고마웠다고 말하고 싶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90632 수학심화 고민해야 는다 vs 심화 힘들면 얉고 빠른 선행한다 1 08:11:58 72
1790631 전철안에서 3명이 4 ㅋㅋ 08:11:33 345
1790630 에너지바 하루에 3개씩 먹었더니 배가 배가 1 돼지돼지 08:00:59 618
1790629 로봇주 고점에 들어가서 머리통 치고싶네요 3 ... 07:53:37 773
1790628 물타기 시점을 모르겠어요 2 주영 07:43:41 565
1790627 이런 경우 식사비용을 어떻게 나눠야 할까요? 18 002 07:32:12 1,046
1790626 40살 노처녀 유튜버 결혼 힘들겠다 2 07:31:49 1,221
1790625 중국드라마 남주들은~ 운동 07:24:42 451
1790624 생일에 어디 가기로 했는데 출장이면 8 ,,,, 07:22:56 403
1790623 집주인이 나가 달래요 ㅠㅡㅜ 40 ㅠㅠ 07:14:12 3,976
1790622 환률 오르는게 노란 봉투법 때문 아닌지 4 07:07:35 533
1790621 지금 일어나야 되는데 이불 속인 분 1 지금 06:59:18 399
1790620 네이버 페이 받으세요. 1 ... 06:59:06 525
1790619 이대통령 왜이러는지? 44 ;;; 06:37:08 4,024
1790618 암수술후 몇년뒤 실비 들수있어요? 1 ㄱ ㄴ 06:17:42 500
1790617 잘못 탄 기차가 때론 목적지에 데려다 준다. 6 낸시킴 05:42:16 2,156
1790616 aa의 비애 5 ........ 05:33:59 1,151
1790615 챗GPT 올해 20조 적자 예상 5 ㅇㅇ 05:13:43 3,285
1790614 미국시장 좀 올라오는건가 싶었는데 결국 다시 내리박는군요 2 ........ 04:55:53 2,480
1790613 좋은 글귀 같은데 명언인지 1 ... 03:28:50 887
1790612 명언 - 보석같은 생명 1 ♧♧♧ 03:25:31 540
1790611 근데 정말 호상 이란게 있나요 ?.. 23 02:43:39 2,977
1790610 미국주식시장에 한국전력이 있던데 1 뜨아 02:38:35 1,753
1790609 증권앱 뭐 쓰세요? 18 저요 01:56:01 1,979
1790608 유시민옹 박주민티비에 나왔던데 16 ... 01:42:36 2,3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