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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새 냄새 하니까, 중학교 영어선생님 생각납니다.

ㅁㅁㅁ 조회수 : 7,144
작성일 : 2019-06-04 10:57:33

평범한 동네에 평범한 중학교 나왔는데

딱 봐도 부자집 도련님처럼 생긴 30대 남자 영어선생님

당시 영어선생님들 입으로는 영어 한마디도 못하는 분들이 태반인 시절이었는데

이 선생님은 드물게도 미국에서 살다온 유학파

어떤 사연으로 중학교 선생님으로 오게 된지는 몰라도 유일하게 영어 유창하게 하는 선생님.

어린 눈에 봐도 좋은 옷에 좋은 시계, 비싸 보이는 안경.

당시 극히 극히 드물게 자가용 타고 출퇴근 하시던 분.


근데 이 선생님이 그리 잘사는 동네가 아닌 당시 우리 동네와 중학교에 대한 비하가 좀 심하셨네요.

눈빛부터가 깔보는 눈빛에 틈만 나면 이런 동네에서 너희들이 어쩌고..

그 중에서도 가끔 교실에 들어오실 때 찡그리며 냄새 난다고 하던 게 가장 기억이 나요.

아마 우리한테서 나는 냄새였겠죠.


그런데 이 선생님이 공부를 지독하게 시켰어요.

너희들이 공부 말고 할 게 뭐 있냐고, 공부라도 잘해야 나중에 사람답게 산다고.

문법 같은 건 대충 혼자 공부하라고 지나가고, 교과서와 따로 프린트 해준 교재의 문장, 표현들을 달달달 외우게 하고

못 외운 학생은 몽둥이질 당하고요. 1학년과 3학년 내내

지금도 입에서 툭 나오는 영어는 그 때 외운 게 많네요. 요즘 표현들은 아니지만요.


IP : 180.69.xxx.167
3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9.6.4 11:03 AM (39.7.xxx.138)

    님 교실냄새 몰랐어요?? 장난 아니예요~~
    선생님들마다 들어오면 냄새난다고 창문열어서 환기시켰음ㅋ
    겨울엔 추워서 너무 싫었는데..

  • 2. 호이
    '19.6.4 11:08 AM (116.121.xxx.76)

    사립학교였나요? 이사장아들 경영승계차원에서 부임한 그런거였을까요?

  • 3. 당시에
    '19.6.4 11:09 AM (180.69.xxx.167)

    교실에서 냄새 난다고 하던 선생님은 한분도 없었어요. 그 선생님 빼고는.. 그러니 기억이 나죠.
    공립이었어요. 그러니 지금 생각해도 신기하죠.

  • 4. ...
    '19.6.4 11:10 AM (175.209.xxx.150)

    저희집은 남편은 딸방, 저는 아들방 냄새에 난리난리에요.
    특유의 냄새가 있어요.

  • 5.
    '19.6.4 11:11 AM (121.160.xxx.1) - 삭제된댓글

    원글님이 말하는거 뭔지 알것 같아요. 정말 냄새가 나는지 여부가 중요한게 아니잖아요. 좁은공간에 사람들 모여있으면 냄새나는건 당연한건데 자기는 뭐 특별한 개체인냥 냄새난다는둥 어우 말만 들어도 재수없네요.

    인간에 대한 애정이나 이해가 1그램도 없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상하게 교사중에 그런사람들 많은거 같기도 하고요.

  • 6. ㅁㅁㅁ
    '19.6.4 11:12 AM (39.7.xxx.86)

    사춘기 학생들 호르몬이 왕성해서인지
    교실은 말할 것도 없고
    하교시간에 학생들 그득한 버스타면
    약간 비릿한 쇠냄새랄까 특유의 냄새가 나요.
    환기안된 교실은 더하죠.

  • 7. 에구
    '19.6.4 11:12 AM (110.5.xxx.184)

    원글님은 사춘기 애들이 모여있는 교실 냄새를 말씀하시는게 아닌데....
    정말 이래서 같은 국어시험을 봐도 점수가 제각각인가봐요.
    이러면 또 엉뚱하게 알아듣고 성적이 다냐고 하실 분들 나타나시려나요.
    모든 선생님들이 자기 학생들에 대해 모르는 거 아닌데 들어올 때마다 냄새난다고 그러지는 않잖아요.

  • 8. 넹ㅇ
    '19.6.4 11:14 AM (180.69.xxx.167)

    못사는 아이들 경멸하듯 말하는.. 냄새.. 그런 거였어요.
    근데 방관하지 않고 공부는 지독하게 시켜서 조금 고맙기는 해요.ㅎㅎ

  • 9. ..
    '19.6.4 11:14 AM (211.212.xxx.67) - 삭제된댓글

    전 강남에서 잘나가는 중고 나왔는데 저희 선생님이 그러시데요.
    좀 깨끗이 하라고 저희 교실에 들어오면 생리 냄새나서
    총각 선생님 곤혹스러워 하는것 같다고요.

  • 10. ㅇㅇ
    '19.6.4 11:15 AM (14.38.xxx.159) - 삭제된댓글

    동네 비하까지 해대는 선생이면
    학생들 비하는 덤이었겠죠.
    부자동네에서는 사춘기 학생들 냄새도 향기로웠을듯...
    선생 인성이 지랄맞네요.

  • 11. ..
    '19.6.4 11:15 AM (211.212.xxx.67)

    전 강남에서 잘나가는 여중고 나왔는데 저희 담임 선생님이 그러시데요.
    좀 깨끗이 하라고 저희 교실에 들어오면 생리 냄새나서
    총각 선생님 곤혹스러워 하는것 같다고요.

  • 12.
    '19.6.4 11:17 AM (106.102.xxx.2)

    냄새가 나든 안나든..그걸 상대방 기분을 무시하고 냄새난다고 말하는 것...나는 안나는데 너희들은 냄새나는구나..그렇게 말했다는것..더구나 교사라는 사람이..

    열심히 공부해서 냄새 안나는 사람이 되라는 뜻이라도 있었으니.. 최악은 아니었다고 생각해야할까요..

  • 13. ...
    '19.6.4 11:22 AM (223.39.xxx.94)

    최근에도 아이들 냄새에 입덧 하시는 선생님을 알아서..


    저희 여고가 공부 잘하고 시에서 좀 산다는 부자집 딸이 많이 다녔어요

    남자쌤들은 아무 말도 안 하고 교실에 들어오자말자 창문부터 열었어요

    여자쌤들은 냄새난다고 난리치면서 창문 열었고요

    한반에 60명이나 넘게 앉아있으니 한두명이상은 늘 생리를 했을거라 생각돼요

  • 14. 네 ㅇ
    '19.6.4 11:31 AM (223.62.xxx.165) - 삭제된댓글

    당시엔 그게 모욕적이라는 생각도 못했어요.
    저는 그나마 고마운게 덕분에 공부 열심히 하는 계기는 됐거든요. 영어 울렁증도 없어지고요.
    무기력하고 무관심한 선생님들이 훨씬 더 많았는데, 결과적으로는요.

  • 15. ㅇㅇ
    '19.6.4 11:32 AM (211.36.xxx.190) - 삭제된댓글

    교사들은 다 그런 경험할껄요.
    저도 신나게 운동장에서 체육시간 뛰놀다
    급하게 선생님부탁으로 옆반에 들어갔다가 훅 숨막혔던 기억나요.
    거의 3,40명이 입김 불어내지 각종 체취에 사물함에 안빨고 체육복 넣어둬서 썩은내 진동시키는 학생들도 많았구요.
    게다가 뒷편에 대걸레 청소도구 등등 관리안되어있고
    저희 학교도 선생님들 들어오면 제일 먼저 하는게
    애들아 환기좀 제발하고 수업하자였어요.

  • 16. 네 ㅇ
    '19.6.4 11:33 AM (180.69.xxx.167)

    당시엔 그게 모욕적이라는 생각도 못했어요.
    저는 그나마 고마운게 덕분에 공부 열심히 하는 계기는 됐거든요. 영어 울렁증도 없어지고요.
    무기력하고 무관심한 선생님들이 훨씬 더 많았는데, 결과적으로는요.

  • 17. ㅇㅇ
    '19.6.4 11:36 AM (211.227.xxx.207)

    교사들 냄새난다 어쩐다 얘기 잘하긴 해요.
    근데 솔직히 냄새가 나긴했겠죠.
    저땐 여자들 오십명 좀 넘게 한교실에 몰아넣는데, 에어컨도 없고,
    여름에는 땀냄새, 겨울에는 환기 잘 안시키니 또 다른냄새.
    위에 생리 얘기도 나왔으니 말인데. 솔직히 반에서 50명이면 1/4 정도는 계속 돌아가면서 생리할텐데,
    냄새가 안날수가 없겠다 생각은 드네요. ㅎㅎㅎ

    근데 그냥 조용히 환기 시키자 하는 사람이 있고 냄새난다 유난떠는 사람도 있고 그랬네요.

  • 18. ...
    '19.6.4 11:38 AM (125.178.xxx.206)

    교실에서 냄새 나는건 맞아요 ㅎ
    애들 호르몬도 있고 일단 밀폐된 공간에서 애들이 바글하니
    저 학교때는 남여 불문 교실 들어오기전에 문 열고 환기부터 하는 쌤 많았어요

  • 19. 사랑
    '19.6.4 11:39 AM (220.72.xxx.132)

    이 경우는 '무시'보다는 '애정'으로 봐야 할 것 같아요.

    갑갑하게 사는 동네 아이들에게 자기가 해줄 수 있는 최선의 것을 주셨네요.

    애들을 마냥 무시했다면, 그런 마음 갖고 열심히 지도 안 해요.

  • 20. doubleH
    '19.6.4 11:45 AM (175.209.xxx.192)

    그정도면 애정
    여고생 세명만 차에 타도 남학생 냄새가 나더군요
    그맘때 남성호르몬 냄새인가봐요
    후각 예민한 사람들은 괴롭죠

  • 21. ㅇㅇ
    '19.6.4 11:48 AM (61.74.xxx.243) - 삭제된댓글

    교실에서 냄새 나는건 맞구요~
    특히 저흰 사물함에 체육복 입고 안빨고 넣어두고 담주에 또 꺼내면 그 썩은내ㅠㅠㅠㅠ
    그땐 왜 그랬나 몰라요..ㅠ
    친구말이 자기반에 암내 나는애가 있는데 선생님이 들어만 오시면 환기 시키라고 창문 다 열라고 했다고..
    근데 요즘도 교복입고 다니는 애들 옆에 서면 안빨아 입는지 냄새 심한애들 많더라구요.
    그 와중에도 항상 몸에서 비누 냄새 나는 애가 있었는데..
    어린맘에도 쟤는 주머니에 비누를 넣고 다니나.. 어떻게 저런냄새가 나지 했는데
    동창들이랑 어른되서 어릴떄 얘기하다 그 친구 얘기가 나왔는데 다들 맞아.. 걔한텐 항상 비누냄새가 났어~ 라고들 기억하더라구요..
    암튼 그 선생님이 동네를 무시했을진 몰라도 그래서 냄새난다고 한것만은 아닐꺼에요~

  • 22. ㅇㅇ
    '19.6.4 11:49 AM (61.74.xxx.243)

    교실에서 냄새 나는건 맞구요~
    특히 저흰 사물함에 체육복 입고 안빨고 넣어두고 담주에 또 꺼내면 그 썩은내ㅠㅠㅠㅠ
    그땐 왜 그랬나 몰라요..ㅠ
    친구말이 자기반에 암내 나는애가 있는데 선생님이 들어만 오시면 환기 시키라고 창문 다 열라고 했다고..
    그래도 그 와중에도 항상 몸에서 비누 냄새 나는 애가 있었는데..
    어린맘에도 쟤는 주머니에 비누를 넣고 다니나.. 어떻게 저런냄새가 나지 했는데
    동창들이랑 어른되서 어릴떄 얘기하다 그 친구 얘기가 나왔는데 다들 맞아.. 걔한텐 항상 비누냄새가 났어~ 라고들 기억하더라구요..
    암튼 그 선생님이 동네를 무시했을진 몰라도 그래서 냄새난다고 한것만은 아닐꺼에요~

  • 23. ㅇㅇ
    '19.6.4 11:58 AM (39.7.xxx.232)

    집에서도 요리하고 환기 안 시키고
    밥 먹은 후
    나갔다 들어오면 냄새가;;
    어느 날 그냄새를 맡고
    고딩 때 선생님이 밥 먹고 환기 좀 시키라고 .냄새난다했던 그 날 그샘이 이해가 됩디다.그 땐 다들 도시락

  • 24. 학생때
    '19.6.4 12:12 PM (111.65.xxx.198)

    교복잘안빨아입고 땀나는그대로 복작복작한 장소에 모여잇으니 냄새나는거 당연하고 맞아요
    사실 표현한건 그랫지만 솔직히 냄새나는건 맞죠 ㅎㅎ

  • 25. ..
    '19.6.4 12:14 PM (180.66.xxx.74)

    나름 자기 최선을 다하셨네요.

  • 26. 원글님
    '19.6.4 12:23 PM (114.154.xxx.183) - 삭제된댓글

    답답하시겠다

    냄새나니깐 난다는 댓글
    강남교실에서도 냄새난다는 댓글
    그시기 호르몬 어쩌구 댓글

    원글님이 말하고싶은건 그게 아닌데 ...

    82수준이 이렇습니다
    자기하고싶은얘기
    숲은 안보고 나무만 어쩌구어쩌구
    달은 안보고 달을가리키는 손가락만 ㅠㅠ

  • 27. 네 ㅇㅇㅋ
    '19.6.4 12:28 PM (180.69.xxx.167) - 삭제된댓글

    그 냄새가 어던 뜻인지 읽어주시는 분들은
    댓글에 몇분밖에 안 계시네요..ㅋ

  • 28. 네 ㅇㅇㅋ
    '19.6.4 12:29 PM (180.69.xxx.167) - 삭제된댓글

    그 냄새가 어던 뜻인지 읽어주시는 분들은
    댓글에 몇분밖에 안 계시네요..ㅜ

  • 29. 네 ㅎ
    '19.6.4 12:45 PM (223.62.xxx.248)

    제가 글을 잘 못 썼나보네요.
    그래도 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30. ...
    '19.6.4 1:08 PM (183.98.xxx.95)

    그래도 자기 할일 열심히 하신 분이네요
    그냥저냥 배워봐야 뭐하냐 그러시지 않으셨잖아요
    부교재도 만드는게 얼마나 정성이고 때리는것도 귀찮으면 못해요

  • 31. ..
    '19.6.4 1:13 PM (112.170.xxx.67)

    인성은 엉망이지만 책임감은 투철한 선생님이네요. 아이러니 ㅎ

  • 32. 네ㅇ 그러네요
    '19.6.4 1:22 PM (223.62.xxx.167) - 삭제된댓글

    지금 만나는 동창들도 그얘기 해요. 그 선생님 덕에 공부했다고.
    딩시 영어교육이 문법, 독해가 거의 대부분이었는데, 무조건 외우라는 표현위주의 프린트물을 매시간 따로 준비했고 가끔 미국얘기도 해주구요. 덕분에 영어가 재밌어지고 다른 공부도 잘하고 싶어졌어요.
    만일 좀 더 커서 고등학생 정도였다면 모욕감에 반항만 했을지도 모르죠. 냄새난다고 찡그리시는 표정은 여전히 기억나니까요.
    다 지난 얘기네요.ㅎㅎ

  • 33. 네ㅇ 그러네요
    '19.6.4 1:24 PM (223.62.xxx.167)

    지금 만나는 동창들도 그얘기 해요. 그 선생님 덕에 공부했다고.
    딩시 영어교육이 문법, 독해가 거의 대부분이었는데, 무조건 외우라는 표현위주의 프린트물을 매시간 따로 준비했고 가끔 미국얘기도 해주구요. 덕분에 영어가 재밌어지고 다른 공부도 잘하고 싶어졌어요.
    만일 좀 더 커서 고등학생 정도였다면 모욕감에 반항만 했을지도 모르죠. 냄새난다고 찡그리시는 표정은 여전히 기억나니까요.ㅎ
    다 지난 얘기네요.

  • 34. ㅇㅇ
    '19.6.4 2:30 PM (211.227.xxx.207) - 삭제된댓글

    그러게요. 누가 원글이 말하고자 하는거 모르나요?

    근데 그냥 앞부분에 냄새 얘기 나오길래 사람들이 냄새 언급한거죠.
    아까 누가 또 지하철 냄새글도 한번 썼었구요.

    지금 수능시험보는 것도 아니고, 냄새든 선생이든, 관심있는 내용에 댓글 달며 얘기하는거지.
    82 수준 운운하면서 나무를 보네, 손가락만 보네 지적질은. ㅋ

  • 35. 지적질
    '19.6.4 3:04 PM (114.154.xxx.183) - 삭제된댓글

    당하기싫으면 딴소리하지말면 되지...
    너님이 연결짓지못하는건
    자격지심이 없어서가 아니고
    무신경하기때문일뿐인데

  • 36. 어른들도
    '19.6.4 3:24 PM (49.175.xxx.99) - 삭제된댓글

    약간 비릿한 쇠냄새
    납니다
    씻지 않으면

  • 37. ...
    '19.6.4 6:14 PM (219.248.xxx.200)

    애들한테 애정은 있으셔서 무섭게 교육시키신 선생님.
    지금쯤 교장쌤이나 교감쌤 정도 되셨을까요?

    아이들을 한단계 올리기 위해
    애쓰신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 38. 비릿한 쇠냄새
    '19.6.5 5:55 AM (223.62.xxx.190)

    어제 땀흘리고 온 남편에게 나던 냄새.

    딱 그 표현이 맞네요.

    아... 더 씻으라 잔소리 해야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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