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인데.입시 영어를 가르쳐요

[영어]

초 5입니다.

처음 상담과 달리 학원에서 문법 위주의 입시 영어를 가르칩니다.

아이 공부 내용 보고 헉 해서 빼려고 하니까

원장이 초5면 중학교 대비.입시 영어를 하는게 맞다고요.

수능 듣기 평가 들어간 친구도 있다고.

초등 때는 충분히 읽고 듣기를 하고 말하고 쓰기까지 되면

좋을 거 같아 학원을 보냈는데 ㅜㅜ

원장은 저보고 무슨 꿈 같은 얘기냐고.

초5에 입시 영어라니 멘붕 와서 6월부터 쉬기로 했어요

제가.잘 못 생각하는건가요

[..]

아이가 따라가면 가는거고, 못따라가고 힘들어하면 멈추면 되지 않을까요. 엄마의 생각보다 아이의 의견이 더 중요한 사안 같은데요.

[....]

수학강사인데 초등 5,6에서 잘 하는 아이들은 입시영어 하기도 해요.
토플도 주니어토플 아니고 성인이 하는 토플 하는 아이도 있고요.
전 무슨 의미인가 싶었는데 아이가 최상위권이라 그런지 부모님은 중등전에 입시영어 끝내놓고 유지만 하는 방향으로 가는게 맞는거다라는 입장이더라고요.

[음]

잘하셨어요~
5학년이면 윈어민샘 있는 곳에서
듣기, 말하기 많이 하고
같이 자연스럽게 읽기, 쓰기 하는게
나중까지 도움이 되더라구요.
그때 습득한 읽기, 쓰기를 바탕으로
6학년 겨울쯤 다른 학원에서
학교 문법 꼼꼼히, 독해 같이 하면 좋을듯 합니다.

[어휴]

중등 전에 입시 영어 끝내란 말에 웃고 갑니다
어설픈 사교육에 휘둘리지 마세요
초등땐 읽기 쓰기 말하기 듣기 최대한 많이 노출되게 공부시켜야해요
입시 영어가 일반 영어랑 다른게 아니예요

[원글]

전 토론하고 쓰기에 집중해 주신다는 말에 보냈거든요. 글로벌 리더쉽 캠프에 보내고 싶다 하니까 그게 중요한게 아니라고.특목고 가려면 지금부터 입시 영어를 해야 한다 해서요.
문법이라는게.초 5부터 달려가야 하나.그런 생각이.들었어요. 초 5때는 책 읽고 내용을 정리해 쓰고 토론하는거를 하고 싶었거든요. 상담 때는 그런 반이.준비되어 있다하더니 원어민 쌤 수업도 1시간 밖에 없고 주 6시간 중 5시간이 입시 영어였어요.

[음]

지난 번 쉬운 영단어들을 모른다는 고등엄마 고민 생각납니다.

영유 나오고 영어최상위라 생각했는데 고등 가서 구멍 많은 경우 적지 않아요.

[ㅎㅎㅎㅎ]

수능, 특목고를 바라보는 입시영어는 일반 영어랑 전혀 달라요. 영유 나와서 영어 최상위인 아이도 입시공부는 다시해야해요. 문제는 그 입시 영어는 입시 끝나면 무용지물이죠

[ㅇㅇ]

문법은 해야해요.
제 아이 영유 나와서 초2에 sr5점대고 회화 다 돼도
문법이 약하니 라이팅도 잘 안되고 문장이 깨져요.
영어란게 듣고 읽고는 혼자 할수 있으니 집에서 하는거고 학원에선 문법배우고 문제풀이 배우고 라이팅 교정받고 디베이트 하러 가는거라고 생각해요

[...]

저도 라이팅 디베이트 위주라 해서 보내고 있는데 라아팅 하려면 문법 필요하지않나요? 저희는 일주일에 세번 두시간씩 원어민샘하고 공부해요. 한번은 문법하고 두번은 책읽은거 가지고 디베이트하고 있어요. 라이팅은 문법 끝내고 한다더라고요.

[..]

5학년이면 해야죠. 저희 애는 1학년이고 외국서 살다 온 아이인데도 학원에서 문법 시켜요 ㅠ 좀 더 있다가 시키고 싶은데 학원에 말해도 계속 진행시키네요. 원어민 수업 비중도 꽤 큰 수업이라 우선은 그냥 두고 봅니다. 걱정말고 시키세요

[영유]

영유 나와서 회화가 다 되는데 문법을 모른다는게 말이 되나요?
문법적으로 말이 안되는 소리를 해도
그냥 대충 알아듣고 넘어가주는걸
회화가 다 된다고 표현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이건 회화가 아니라 의사소통은 가능한 것일뿐이죠

[흠]

읽고쓰고 말하기로 수업하는곳은 교포나 원어민 수업하는 리터니애들 많은 학원으로 알아보세요. 한국식수업은 어쩔수없이 문법해요

[.....]

저는 문법 슬슬 들어갈 때가 된 것이 맞다고 보는데요.
그게 외고 지원생 아니라도, 중고등, 수능 대비로도 맞는 거구요.
그게 아니라 읽고 쓰기, 회화, 디베이트를 배우려 해도 문법 슬슬 들어가는 게 맞다고 봅니다..

미국 사는 미국 거지는 문법 안 배워도 대충 맞게 쓰겠죠.
우리 나라 아이들은 그게 안 되니 문법으로 배워야
문장이 안 깨지죠
문장이 안 깨져야 라이팅이고 디베이트고 제대로 되죠..
문법 다 깨진 문장으로 회화가 가능하다 한들, 그게 무슨 소용인가요?
문법 깨진 회화로 해외 놀러가서 햄버거 시키는 정도야 가능하겠지만요...

[현직]

5학년부터 문법 돌려야 중학교가서 내신 유리합니다. 아무리 말씀드려도 지금은 모르실겁니다. 천천히 조금씩이라도 시작하시길

[학원장]

어... 문법이 꼭 입시영어는 아닙니다.
그리고 영문법교육에 대해서 잘못된 인식이 너무 많이 확산되어있어서
깜짝 놀랄 때가 많습니다.

중등 1학년 교과서를 보면, Lesson 3까지는 의문문, 부정문, 과거시제, 불규칙변환동사 이런 것들 하다가
Lesson 4에서 바로 부정사의 형용사적 용법이 나옵니다.
미쳤죠.
저도 제 눈을 의심했어요.
애들은 아직 형용사도 부정사도 모르는데 그런 일이 생깁니다.

그리고.
주어와 동사의 수일치라던가, 현재 시제때 주어가 3인칭 단수면 동사에 s 혹은 es 붙이는 등의
아주 간단한 문법... 그냥 문법이라고 애들 정말 한 10분 배우고 넘어가나 싶네요.
그런데 그건 지식이 아니라 습관처럼 익혀야하는 문법입니다.
가장 기초이기도 하지요.
하지만 그거 제대로 연습시키고 가르치는 학원이 없어요.
미국에서는.. 킨더부터 최소 2만개의 문장을 쓰고 읽고 연습시키며 익히는 문법을,
그 언어가 모국어가 아닌 아이들이... 그냥 쉽다고 슥 듣고 대충 몇문제 풀고 넘어갑니다.
그리고 그 결과는요.
중고등학교때 아무리 죽어라 달달달달 외워도
서술형에서 몇점씩 깍입니다.
고등학교때 그 몇점이란... 아이가 SKY를 가는지, 인서울을 갈 지, 경기권인지, 충청권인지,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가 되기도 합니다.
그런데 그 몇점을 어릴 때 시간 많을때 연습 충분히 하면 충분히 얻을 수 있는데
문법교육이라고 입시교육이라고 뜨악해합니다.

제게 전에 어떤 학부모님이 오셔서 말씀하셨습니다.
"그럼 입시에 주로 필요한 거니까.... 유학갈거면 영문법 안해도 되는거죠? "
긴 유학생활을 하면서..
한국서 꽤 좋은 학교를 나온 사람조차도
교수가, "나는 니가 무엇을 쓴 것인지 전혀 모르겠다" 며
레포트를 던지는 수모를 겪는 것을 본 저는
참 그 어머님이 답답...했습니다.
조용히 말씀드렸죠.
어머님... 학교 못나온... 홈리스들도 영어는 하던데요...
그렇게 대충 영어쓸거면 가서 그냥 살면서 프리토킹하면 되요..
학교 가서 공부할 거면.. 문법 안지키면 좀 힘들죠. 말할 때나 쓸 때나..
에세이는 어떻게 쓰게 하실거며.. 나중에 SAT는 어찌하실건데요?


문법영어=입시영어 라는 생각을 제발 버려주셨음 합니다.
미국적으로 인테리어 번지르르르하게 해놓고
대충 영어 몇마디 하고 동영상보고
외국인하고 몇마디 하고 우리나라에서 그닥 활용성없는
영어단어 암기하고, 책보면서 문법적인 것 잘 몰라서 해석도 안되서 이해도 안되고
자기 혼자 몇단어로 상상해서, 다 읽었다, 하는...
그런 가짜영어... 흉내내게 하는 것은 안하셨음 합니다.
그건 그냥 영어에 대한 흥미나 자신감을 기르는 정도의 단계밖에 안됩니다.

[ㅇ]

초5면 문법 시작해도 좋을 나이예요.
중학교 들어가면 시험이 온통 문법.
중학교 들어가기전에 문법 공부 착실히 해놓는게 좋데요.

[Mmis]

요즘 입시에서 영어비중은 안큽니다
입시 위주 때문에라도 초딩 문법하라고 하는데요
그논리면 외고 과고 갈거 아니면사실 중딩성적 의미없습니다
초딩학원에서 암만 문법 잘배워도 증딩 단어와 어휘모르면
안됩니다
여기서 맹점은
학원은 아마 중딩학교 출제경향 문제풀이만 시킬걸요
그런애들 고딩와서 헤맙니다
고등은 내신이 있어서 메인게임이구요
초딩 중딩 아까운 시간에 문제풀이 시험위주
하고 고딩수준의 단어나 어휘 떨어지면 망해요

[Mmis]

그니까 학원을 보내도 초중딩은
쓸데없이 문제풀이 그런거 보내지 말고
단어 많이 외우고 영어책 많이 읽히는 거 해도 하등 문제없고
문법은 초딩 6학련 말에 중딩문법
중딩 3학련 말에 서너개월 고딩문법 정도면되고
나머지 시간엔 단어 어휘력만 올려주세요
학원가서 문법 무제풀이만 줄구장창 하고 성적 잘나오니
안심하지 말라는 이야깁니다

[네]

어머님 잘못 생각하고 계시는 거 같습니다.
현재 영어 사교육 하고 있고 같은 5학년 아들가 있는데
물론 4대영역(읽듣말쓰) 다 하고 어휘와 문법 하고 있습니다.

선행이 많이 되어 문법은 요즘 현재완료 나갑니다. (조금 어렵긴 하지만 중1문법은 끝내서)
중학 되기전에 문법 2~3바퀴 돌릴 예정입니다. 첨엔 어렵고 잘 몰라도 비슷한 내용의 다른 책으로 반복하면 자연스레 익히게 됩니다.
문법을 모르면 중학 내신 풀기도 힘들고 문장 구조 파악이 힘들어서 수능 지문도 안 됩니다.
저 위에 중딩에 수능영어 끝내는게 말이 안 된다고 하는데 전 그렇게 하려고 합니다. 고딩때 시간 벌어주려고요.
각자 상황에 맞게 초이스 하심 되겠지요~

[네]

영어 구멍 안 생기게 골고루 학습하는지 잘 챙겨주세요.
영어는 단일과목이라도 사실 여러과목 집합체입니다.

현 학원이 문법만 한다면 문제가 있겠죠.
혹 자녀분이 문법에 약하다고 샘이 판단하시면
문법만 나가는 시즌이 있을수도 있겠고요. (전 그렇게 하는 경우가 있어서.. 타학원 다니다 구멍난 애들은 그 부분 집중해 줍니다.)
2년 다니셨다니 현명한 판단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