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에서 냄새가 계급을 나누는 기준이 된다는 거...
저도 비슷하게 경험한 적이 있어서...
제가 20대에 처음 산 차가 현대 아반테였어요.
도로주행 연수를 하다가 그 강사님 때문에 아빠가 어느 사업체 운영한다는 준재벌
따님(20대 초반으로 추정함)을 중간에 태우게 된 일이 있어요. 그때 제 차를 탄 그 준재벌 딸래미가
차에 타자마자 한 말이 "차에서 머리 아픈 냄새 난다. 냄새가 심하다." 였습니다.
아반테 산 지 얼마 안 되어 비닐도 안 뜯긴 차였거든요. 새 차 냄새 아시죠? 차 안에
비닐 안 뜯은 새 차 냄새가 났나봐요. 근데 첨 보는 제 차에 얻어 타서는 인사도 없이 그러더라고요.
그 말의 뉘앙스는 내가 타는 좋은 차에는 이런 냄새가 절대 안 나는데... 이런 뉘앙스?
그때 연수 강사님이 그러셨어요.
"야, 이차 운전하시는 분은, 너는 죽었다 깨나도 못 들어가는 학교 나왔어.
너가 공부 아무리 한다고 이 학교 들어갈 수 있을 거 같애?"
아.. 속이 시원했음. 그 뒤로 그 처자 암말도 안 하더라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