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아이가 먹을 걸 2개 이상 달라고 해요

대체 조회수 : 2,979
작성일 : 2019-06-02 08:57:31
태어나서 내내 소식하는 날씬한 31개월 아이인데요
배밀이 하면서부터 장난감을 손에 쥐면 놓질 않더라구요
그걸 보고 친정엄마가 얘 욕심있겠다..했는데
요즘 정말 미쳐버리겠어요
반이상 남기면서 무조건 두개 달라고 하고
못 먹고 버리면 아까우니 하나 다 먹고 준다고 하면 대성통곡해요
다 먹으면 괜찮은데 딱 봐도 남길만 한 음료같은 것도 두개 세개 달라고 하니 몇번 주다 늘 남기고 버리고..
무엇보다 아이 버릇도 나빠질거고
대체 어떡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한개를 먹고 있을 때 또 손에 하나가 있어야 마음이 편하대요

IP : 218.238.xxx.44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9.6.2 9:15 AM (125.186.xxx.16)

    하나를 반으로 잘라서 양손에 쥐어주세요.

  • 2. 저는
    '19.6.2 9:17 AM (112.166.xxx.61)

    성격상 절대 2개 주지 않지만
    원글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정 반대로 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손에 꼭 집고 싶어 하는 게 자기 것을 놏지 못하는 것에 신경을 쓰는 거니까
    반대로 한꺼번에 많이 주는거요
    손에 부담될 정도로 많이요
    그러고 나서 수시로 확인해줘요 잘 잡고 있어? 어 하나가 없네 덜 줄께 등요
    아이가 다 먹는 게 아니라고 하니 원글님도 조그만 생각을 달리 하시면 크게 부담이 안될거에요
    어디를 나갈 때도 손에 가득 쥐어 주시고 그것 때문에 얼마나 불편하지 느끼기 시작하거나
    아니면 재미없게 느껴지면 그것으로 될 것 같아요
    자금 안된다고 말해도 아이는 더 방어적이 되어서 더 손에 쥐고 싶어 할거거든요

  • 3. 저는
    '19.6.2 9:18 AM (112.166.xxx.61)

    덜--> 더, 자금--> 지금

  • 4. ... ...
    '19.6.2 9:20 AM (125.132.xxx.105)

    뭘 줘도 잘 안먹는 아이보다 키우기 쉬워요.
    2개씩 달라고 하면 거절하지 말고 알았다 하고는 가져가서 그 음식을 둘로 나눠 주세요.
    쥬스도 한개 줬다가 2개로 달라고 하면 오케이 하고 가져가서 두 용기기 나눠서 주세요.
    아기용 주스 용기를 몇개 준비해 놓고요. 이게 설거지가 엄청 늘어나는 건데
    아이가 엄마가 반대하면 이기려고 드는 기질이 생기지 못하게 하는게 중요할 것 같아요.
    몇번 그렇게 해주시면 아이도 거기에 목매지 않아요.
    저라면 아예 처음부터 서너개 용기에 나눠 줘 볼거 같아요.
    그럼 아이가 정신을 못차릴 거에요. 해보세요. 재밌어요.,

  • 5. re
    '19.6.2 9:21 AM (110.9.xxx.145)

    저희아기도 비슷했는데.. 전 그냥 가득 쥐게 내버려뒀어요. 그랬더니 어느 순간 안해요. 남기면 제가 먹더라도 일단 원하는 대로 해줬어요.

  • 6. ....
    '19.6.2 10:31 AM (221.157.xxx.127)

    그것도 다 한때 달라는대로줘버리세요

  • 7. 많이씩
    '19.6.2 11:07 AM (222.236.xxx.99) - 삭제된댓글

    욕구 충족을 충분히 시켜주세요.
    욕심 많을거라는 어머니 말이 고정관념이 되어 어리디어린 아이를 바라보네요.
    한껏 충족시켜 준 후 아이를 잘 살피고, 필요한 부분을 교육해 나가는 게 양육자로서 수행해야 할 과제 중 하나라고 봅니다.

  • 8.
    '19.6.2 11:42 AM (210.99.xxx.244)

    대부분 그렇지않나요?

  • 9. ㅡㅡ
    '19.6.2 11:57 AM (211.187.xxx.238)

    저의 소소한 욕심에 매번
    넌 왜 그러니? 넌 왜 그러니?
    하며 다그쳤던 엄마....

    욕심을 놓음과 동시에 의욕도 상실했지요

  • 10.
    '19.6.2 6:02 PM (223.39.xxx.158)

    나누면 또 대성통곡해요
    붙이라고 작아졌다고
    꽉 채워주라고
    그냥 다 줘버려야겠어요
    한때라고 하시니
    마음이 편해지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38177 지하철 어느 칸에 타세요? 9 ㅇㅇ 2019/06/02 1,862
938176 지방에 투자.. 7 ... 2019/06/02 2,045
938175 호주 한달 여행 궁금한점들입니다 3 두아들맘 2019/06/02 974
938174 세탁기 3개중 1개만 골라주세요~ 3 .. 2019/06/02 1,189
938173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캐나다와 쓰레기 전쟁 선포 2 ㅋㅋㅋ 2019/06/02 1,357
938172 (스포강함)봉준호감독 이번 영화보신분들께 여쭤봅니다 15 ... 2019/06/02 2,945
938171 영화보다가 나왔습니다. 13 궁금 2019/06/02 4,444
938170 저처럼 반찬 다 사드시는 분 계신가요? 26 ㅎㅎ 2019/06/02 7,104
938169 어제 국가자격증시험보고 왔어요. 3 ㅠㅠ 2019/06/02 1,704
938168 결혼정보회사 가입해서 좋은 인연 만나 결혼하신 분들 있으세요? 8 호사다마 2019/06/02 3,713
938167 부침개로 만들면 절대 안되는 채소 19 ... 2019/06/02 9,259
938166 기생충 송강호 연기(노스포) 22 기생충 2019/06/02 6,502
938165 알바인생 탈출해야할까요. 8 직업 고민 2019/06/02 2,734
938164 왜 직접 안물어보고 항상 저를 통해서 하려고 하는지 미치겠어요 8 알까? 2019/06/02 2,528
938163 (경험하신 분)중3 남아 1년 미국에 안식년 데리고 가도 될까요.. 32 안식년 문의.. 2019/06/02 4,818
938162 식기세척기 어디서사시나요? 4 hip 2019/06/02 1,352
938161 재택근무라도 이 정도면 4 2019/06/02 1,639
938160 예뻐졌단 말을 많이 들어요 9 40 2019/06/02 5,568
938159 8살 아이 생활영어 문의드려요 4 배고파 2019/06/02 1,033
938158 스노우빙홈이란 빙수기 써보신 분 계세요? ... 2019/06/02 373
938157 못 보신 분, 스포트라이트 5.18 보도 검열과 사라진 기사들 1 이규연jtb.. 2019/06/02 537
938156 1970년대 말에 태어나신 분들 병원출산? 가정출산? 37 통계 2019/06/02 3,784
938155 냉장고에 실한 두릅이 꺼매졌는데 먹어도 될까요? 3 아이코 2019/06/02 925
938154 브라렛이 정확히 뭔지요? ㅠ (제품 추천도 부탁) 14 속옷 2019/06/02 5,635
938153 햇마늘을 겁도 없이 한접이나 사왔는데 10 곰이 될 여.. 2019/06/02 2,1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