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전세주고 있는 집이 8월초에 기한이 끝나는데요,
세입자가 1년 연장을 원하셨어요. 저는 팔고싶어서 연장안하겠다고 했었고요.
집 내놓은지 두달간 아무도 보러오지않았다해요.
이 동네에 거래가 뜸한 상태이고요.
그런데 지난 주에 세입자가 한번 더 확인하면서, 매매도 안되는데 1년 연장 해달라고해서,
저도 고민 끝에 1년 연장하자고 대답했어요.(저는 팔아야 돈을 내 줄수 있으니까요)
다음주쯤에 연장 계약서를 쓰기로 하고 말로만 연장하자했는데
공교롭게도 사흘 뒤에 사겠다는 사람이 나타난거에요.
일이 꼬이려니, 제가 바빠서 부동산에는 매물 거두라는 말 전달안했고요,
또 어차피 보러 오지도 않은다고 하니 그냥 둔건데
사흘 사이에 이변이 생긴거죠.
이런 경우, 제가 세입자에게 연장하자는 말 취소 한다고 해도 되는지요?(구두계약도 계약이라는 말을 들은 것 같아서요)
해준댔다가 안된다고 ㅎ려니 너무 미안한데, 그리고 세입자는 연장 요구를
그동안 세번이나 해왔고 두 번 거절하다가 마지막에 허락한거구요.
만약 팔린다면 저는 당연 팔고싶었던 집이구요.
집 구경도 당장 살지 안살지도 모르니 집은 보여주라고 해서 보여줬고요.
저는 내년까지는 꼭 팔아야 하는 사정이에요. (1가구 2주택)
집 살 사람은 가격만 맞춰주면 사고싶대요. 머리 아프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