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행성 관절염인데요. 손이..
일년 넘게 정형외과, 한의원, 정형외과 , 한의원
다 다니며
요즘엔 체외충격파까지해요.
봉침, 약침, 일반침. 한약도 세번먹었고
얼추 나았나 싶다가도 조금만 힘들면 다시 붓고 열나고 아프니 환장하겠어요.
최근에는 심화가 많다며 그거 다스리는 한약도 새로 지어먹었어요.
손에 신경쓰지말고 컨디션에 신경쓰라는 조언도 받았고요
한약 먹고 일주일쯤 되니 심장 쿵쾅거리던거 없어지고(50넘으면서 심장이 수시로 벌렁벌렁)
잠도 잘오더라고요.
'헌데.. 어제
엄지손가락이 구부리지도 못할정도로 아파오는거에요.
아침에 직원들에게 짜증이 좀 났었는데 이후로 집에선 조금 아프던 엄지가요.
병원가서.. 반 기브스 하고.. 그동안 하던 충격파 치료 중단하고 소염제 다시 받고 했는데요
오후가 되자...
일이 잘 풀리고 제 맘도 풀리고 농담도 하고
점점 아픈게 덜해지더니
저녁에 맘 맞는 동료들과 소맥 딱 한잔 하고 농담하고 막 웃고 왔더니
하~나도 안아픈거에요..
오늘은 정기적으로 침 맞는 한의원가서 증세를 이야기하며
저 꾀병환자인가요? 그랬더니.
염증이 있어서죠.. 꾀병은 아닙니다. 그러시네요.
전엔.. 피곤하면 손이 아프구나.. 정도..
혹은 스트레스 받으면 더 아프구나 였는데
짜증 부리자마자 바로 욱신거려오니..
이건 뭐지 싶더라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