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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구멍도 은근 있어요(스포)

발견 조회수 : 6,698
작성일 : 2019-06-01 12:42:57


기생충이 디테일을 잘 살렸다해도 완벽한건 아니였는데

구멍들이 몇 있는거 같습니다

일단 돌,

가짜 수석이라서 맞고 안죽었다고 하는 설정이지만

그 돌가지고 지하벙커에서 싸우고 난리날때의 돌은 너무나도 크고 무겁게 묘사됩니다

낑낑거리면서 드는 돌 그냥 돌 자체였거든요

그래서 최우식이 돌에 맞고 피가 낭자할때 그 과다출혈에 죽는게 아닌가 생각했어요

죽는줄 알고 극장에서 다들 놀라더라구요 헉 소리도 들렸구요 나중에 다시 살아난게 좀 뜬금포였죠

가짜돌이면 금방 티나거든요 그렇게 무거울수가 없어요 돌인데 어떻게 가짜로 물에 뜨게 합니까

물에 뜨려면 무조건 가벼워야죠 이게 앞뒤가 좀 안맞는 설정이에요


또 조여정이 완벽해보이는 부잣집의 허세 가득한 안주인 역이라지만

사람을 잘 믿는것까진 그렇다치고 새로 가정부 들일때 전화통화로 재산증명서 토지대장까지

운운하고 토지대장? 막 고개 끄덕이며 알겠다하는건 과장된 유머라기엔 좀 더 나갔다 싶어요

그정도면 허세가 아니라 덜 떨어진 바보니까요 감독은 부인을 완전 바보로 그리고 있는거죠


또 송강호가 마지막에 살인하고 그 난리를 치고 도망가는데

경찰도 도착안하고 아무도 붙잡지 못한다는 설정? 약간 오버가 아닌가 싶습니다

도망가면서 다시 집안으로 숨어 들어가는걸 과연 아무도 못봤다는게 그럴수 있을까 싶기도한데..


기생충 물론 좋은 영화입니다만 약간의 구멍도 있는거 같아요

혹시 님들도 발견한 구멍 있으신가요?



IP : 119.192.xxx.58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납골당이요.
    '19.6.1 12:53 PM (39.7.xxx.222)

    눈높이 자리가 제일 비싼데
    박소담은 비싼 자리더군요.


    근데 전 아들역이 구멍인거 같아요.
    너무 어려보여서 고딩같고
    가벼워보여서 영화의 무게도 가벼워 진듯.

  • 2. ...
    '19.6.1 1:07 PM (124.199.xxx.102)

    윗님..납골당, 시나 국가에서 하는 곳은 순서대로인 곳이 일반적입니다.

    원글님 돌이 기우 몸에 찰싹 붙고, 그 무거운것을 가슴에 올려놓고 자고,,,
    그 자체가 메세지입니다,,,이 영화는 장면장면, 대사하나하나가 다 메세지입니다...
    이미 원래 가정부가 씨시티비도 끊었고, 아수라장애 다들 혼비백산에 다시 숨어드는것,..그럴수 있죠
    토지대장부, 상류층들 자기 잘났다고 하지만, 말도 안되는 조건에도 뭥밍? 하면서도 그만큼 자식에 대해서는 무조건이라는거죠,,..계속 영화에서 강조했자나요, 저집 사모님은 쿨~~하다고,,ㅎㅎ

    봉테일이라고 하지만, 헛점은 있겠죠,,,
    봉감독이 원한것도 이런것도 포함이겠다 싶네요, 각자 저마다의 해석,,

  • 3. 동감
    '19.6.1 1:07 PM (223.62.xxx.203)

    수석, 토지대장에서 피식.. 했네요.

  • 4. ㅇㅇㅇ
    '19.6.1 1:09 PM (211.246.xxx.2)

    이런 사람은 이래야해 이건 너무 고정관념이에요.
    저는 조여정같은 사람 충분히 있다고 생각해요.
    누구나 치밀하고 어렵고 복잡하게 살지는 않아요.
    영앤심플이잖아요.

    송강호가 살인후에 지하실로 숨어들어간 건
    기생충이라는 영화의 완성도를 위해 꼭 필요한 장면이에요.

    그리고 저는 최우식 너무 좋았어요. 조여정하고 최우식 이선균 다 너무너무 잘했어요.

  • 5. ...
    '19.6.1 1:10 PM (14.38.xxx.81)

    헛점이라 볼 것인가, 상징으로 볼 것인가, 관객의 선택이죠

  • 6. ...
    '19.6.1 1:17 PM (211.36.xxx.228)

    구멍이라고 잘난척하고싶겠지만

    토지대장 뭐지?를 감독이 설마 생각못했을까요

  • 7. 토지대장
    '19.6.1 1:23 PM (121.88.xxx.220)

    감독이 생각 못했을 것 같은데요?
    도망갈 구멍은 있지만요.

  • 8. 토지대장
    '19.6.1 1:35 PM (14.39.xxx.181)

    토지대장은 극히 세속적이면서도 단순한 연교의 캐릭터를 보여주는 부분 같았어요. 저렇게 속아넘어가나 싶지만, 또 최고급 상류층만 고객으로 모시는 업체라면 고객 주소지/부동산 상태를 토지대장으로 확인받는다는 설정이 그렇게 말도 안되는것 같지도 않던데요. 기정이가 굉장히 고자세로 전화응대를 했으니 그 기세에 연교가 넘어간 것이기도 하구요.

  • 9. ...
    '19.6.1 1:36 PM (221.151.xxx.109)

    그 짧은 시간에 경찰이 못오죠
    씨씨티비는 이미 가정부가 끊어놨고

  • 10. ㅋㅋㅋ
    '19.6.1 2:02 PM (1.235.xxx.51)

    무슨 돌이
    물에 떠요?

    비가와서
    돌 놔둔 찬장까지
    물이 찬거지.......ㅋㅋㅋㅋ

  • 11. ..
    '19.6.1 2:38 PM (175.116.xxx.116)

    근데 그게 가짜돌이란게 영화에 나와요?

  • 12. ㅁㅁㅁ
    '19.6.1 2:50 PM (125.129.xxx.219)

    토지대장은 설정으로 봤어요 부자들만 상대하는 멤버십 서비스고 기정이가 고자세로 상담하잖아요 그래서 말도 안 되는 여구 하는데 심플한 조여정은 네네 하는 우스꽝스러운 상황 설정
    그리고 물에 뜨는 돌이 있어요, 전 오히려 왜 물에 뜨는 돌이었을까,를 고민했는데요

  • 13. ㅁㅁㅁ
    '19.6.1 2:53 PM (125.129.xxx.219)

    최우식이 그러잖아요 그 무거운 돌이 나에게 착 달라붙는다고,, 하지만 홍수가 나는 위기의 순간에, 마지막 계곡에 내려둘 때 그 돌은 뜨잖아요 돌을 어떤 강박,불안으로 본다면 위기의 순간에 떠올라 그를 충동질하다가 마지막에 그에게서 떠나간다는 설정, 뭐 그런 거 아닐까 생각했다는요
    봉이 소품상 실수로 놓친 건 아니라고 봤습니다

  • 14. 우리
    '19.6.1 2:54 PM (125.181.xxx.149)

    조여정 과거 세탁같아요. 텐프노와 사업가

  • 15. ㅁㅁㅁ
    '19.6.1 2:54 PM (175.223.xxx.21)

    https://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4143671&memberNo=2994958...
    뜨는 돌 방송에 나왔던 거예요

  • 16. 저도
    '19.6.1 2:56 PM (106.102.xxx.205)

    최우식이 좀 에러였어요

  • 17. 가짜돌이란헛소리
    '19.6.1 3:01 PM (220.76.xxx.132)

    어느 스포뿌린 여자가 개봉 첫날 여기에 후기를 썼는데 그 돌이 물에 잠긴 장면에서 돌이 물에 떴다고 혼자 착각하고는 가짜돌이라는 거예요.

    그리고선 계속 그 여자는 그 돌이 가짜돌이었다는 둥 헛소리 늘어놓는데....


    같은 영화보고 저렇게 착각하는 수도 있구나..했는데 그걸 여기서 고대로 주워먹고

    가짜돌 설을 이어가네요.

    가짜돌이면 거기에 그 4명의 기태네 가족과 기우 친구까지 포함해서 다 아무 말도 없이 넘어간 것도 일반적인 상황은 아닌데 관객이 영화를 곧이 곧대로 못보고 본인 믿고 싶은대로 믿어버린 전형적인 케이스


    결론: 가짜돌이란 설은 개봉 첫날 보라고 익명 게시판에 영화 후기 올린 어느 착각한 관객의 뻘소리




    그냥 패쓰해요.

  • 18. ㅋㅋㅋ
    '19.6.1 3:14 PM (222.118.xxx.71)

    봉감독이 만들어서 그런가, 헛점도 다 감독이 일부러 그렇게 메세지 넣은거라고 ㅋㅋㅋ

  • 19. ...
    '19.6.1 3:25 PM (221.151.xxx.109)

    영화에서 조여정 텐프로설은 너무 나가신거 아닌가요
    이선균처럼 태생이 잘 살고, 겉으로 선을 지키는 사람이
    부인될 사람으로 텐프로였던 여자를 선택할리가요
    바람을 피면 모를까

  • 20. 저는
    '19.6.1 3:27 PM (220.117.xxx.141)

    송강호 가족이 다 백수란 설정이 좀...
    왠간히 똑똑들하던데
    한사람이 나가서 100 정도는 벌 수 있을텐데
    그러면 넷이 벌명 최하 400
    근데 왜 저리 궁상이었을까 싶더라구요

  • 21. 쓸개코
    '19.6.1 4:36 PM (118.33.xxx.96)

    저는 조여정 그 맹한점때문에 웃었어요. ㅎ

  • 22. 레이디
    '19.6.1 5:51 PM (223.62.xxx.115)

    경찰신고안하는거 그게 현실풍자 아닌가요?
    고위층들 일 터지면 자기 한몸만 챙기는거.

  • 23. wisdomH
    '19.6.1 6:27 PM (117.111.xxx.74)

    원래 가정부가 CCTV 끊고 들어왔다고 했어요.
    집으로 들어간 노선 안 찍힌거죠.

  • 24. 쓸개코
    '19.6.1 6:28 PM (118.33.xxx.96)

    저는요 박사장이 기사 냄새를 말하잖아요.
    근데 술냄새는 못맏았을까? 잠깐 생각했어요.
    캠핑갔다 들어오면서도 기사 냄새난다고도 했는데 그 체취가 술냄새를 가릴만큼이었을까 싶어요.
    이술 저술 다 내놓고 들이부었는데 말이죠.

  • 25. ....
    '19.6.1 6:47 PM (223.38.xxx.52)

    해외에서 명문대나오고 부잣집에서 자라서 결혼도 잘 한 여자동기가 하는 짓이 딱 조여정 같아서 감독이 저 설정을 할 정도면 저런여자 많구나 했는데요? 도우미회사 가입하는데 여러 조건 내세우면 오히려 여기야말로 믿을만 하구나..해요. 과외 선생님이 뭐라 뭐라 꼬드기면 바로 입금하고. 이런 돈 자체가 큰돈이라 생각안하는 거죠. 암튼 생긴것도 이쁘고 밝고 명랑하고 맹하고 심플하고 남배려하는 것까지 너무 닮아서 같이 보러간 친구들이랑 걔얘기하며 막 웃었어요.

  • 26. ..
    '19.6.1 8:18 PM (180.66.xxx.74)

    전 갑자기 술병 안주 난리난거 순식간에 치우는게ㅣ 에러였어요 막 테이블 밑으로 쏟아넣던데 발에 안치었나...나중엔 그안에 누워있기까지 했는데
    처음 술판 벌일때부터 그 걱정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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