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직장내..성희롱 어떻게 대처하세요?

짜증 조회수 : 2,133
작성일 : 2019-05-31 23:47:35
제경우 나이 상당히 많습니다.
근데 몸매가 좋아서..사람들 시선이 많이 꽂히는 편이에요...
예쁘다는 얘기 많이 들었고요...
(사주를 맹신하는건 아니지만 색기, 도화 이런거 전혀 없는 사주에요..)

나이많은 직장상사가 저를 상당히 이뻐했어요...
대놓고 우리회사에서 제가 제일좋다고 하고...
저도 사회생활이니 불협화음이 않나도록
게다가 직급 아주 높은 상사라....
성희롱적 발언도 장난으로 받아치면서 여태까지 지냈지만 절대 틈은 않줬습니다.
성희롱을 떠나서...또라이기질도 있어서 같이 근무하면서 폭발한적이 한두번이 아닌데..
그래도 사회생활이라고 절대 내색않하고 대해줬거든요...

 아주 강한 성희롱발언(입에 담고 싶지도 않아요..)
을 들었는데...
막상 대처를 못하겠더라구요...
(너를 너무 좋아한다는 얘기는 평소에도 대놓고 사람들앞에서 꾸준히 했던지라...그런말 대놓고 하는 스타일인데)

근대 막상 화는 못내고...돌려서......화를 내면서도 최대한 자연스럽게 넘기긴 했는데요..

집에와서도 화가 가라 앉지 않고..남자친구에게 말하니깐 당장 전화번호 달라고 난리칠정도의 수위였어요...


문제는 제가 직장 다닐때마다 저에게 진지하게 들이대는 사람이 매번 있어서요..
정말 맘에도 없고 얼굴도 보기 싫은데 그러니깐 더 짜증나요...

정말 저는 색기나 그런 끼랑은 거리가 멀거든요.
(남자친구가 봐도 그렇다고 합니다.)
다만 피지컬이 모델소리 많이 들었고
제가 바른 느낌이들고 착하게 느껴진다고하는데..
이런 헛점때문에.. 저를 만만하게 보고 그러는거 같아요...
게다가 성격상 남한테 모진소리를 못해요..
어릴땐 더 어버버 했던거 같아요...

이런 문제에 있어서 도가 트신분 있을까요?

어디까지 어떻게 처신을 해야될지..
지금 82에서 성추행, 성희롱 검색하면서 보고 있는데..
억울한 일만 있지 구체적 방법은 별로 없네요..

IP : 58.141.xxx.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5.31 11:56 PM (117.123.xxx.177) - 삭제된댓글

    왜 들이대냐면 님이 받아주니까요.

    공사 구분못하고 직장에서 여자들한테 추접스럽게 구는 남자들은 여자가 본인이 어느정도 선을 넘는 발언을 했을때 그걸 웃으며 넘기면 얘도 나한테 맘이 없는 건 아니네 이딴식으로 사고를 발전시켜요. 일반적인 정상인의 사고회로로 생각하지 마세요.

    불쾌한 발언에 니 발언에 내가 지금 몹시 불쾌하다라고 확실히 의사를 표현해야합니다. 사내성희롱하는 개새들은 아니 내가 농담 좀 한건데 왜 히스테리냐 이래서 여자는 안돼 따위의 말을 하며 오히려 여자를 힐난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그때도 물러나지않고 그발언 문제 제기하겠다 정도 해줘야 앞으로 성희롱 당하지 않을겁니다. 물론 님은 드센 여자등등으로 씹힐거고요.

    선택지는 두가지죠. 개저씨한테 웃어주며 성희롱도 사회생활일부라고 생각하느냐, 상대와 불편한 관계가 될지언정 상대가 나를 어렵게 봐 성희롱 할엄두 안나게 포지셔닝하느냐.

    선택하실 때에요. 개인적으로 같은 여자로써 성희롱 문제유야무야 넘어가는 여자들 다수의 여자들의 사회생활에 도움 안된다고 생각하네요 저는.

  • 2. ...
    '19.5.31 11:57 PM (221.151.xxx.109)

    3,000천만원 있으신가요?
    저 이거 녹음합니다 하면서 핸드폰 꺼내면 대부분은 조심해요

  • 3. ㅇㅇㅇ
    '19.6.1 12:11 AM (175.223.xxx.103)

    글을 읽는 중에, 상사의 성희롱적인 발언도 장난으로
    받아치면서 지냈다는 부분이 마음에 걸려요.
    서툴러서 그렇게 대하신 모양인데, 상사가 간보기로
    찔러보니 어 얘가 받아주네? 하고 자기마음대로 착각했을거 같아요.
    지금으로써는 이때까지 못했던 태도들- 드러나게 정색하고 확실히 의사표현, 거절하며 거리를 두는 모습-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원글님을 새삼 어렵게 대할수 있도록요.

  • 4. 님이
    '19.6.1 1:42 AM (112.168.xxx.234)

    권력에 님의 감정을 억누르고 있습니다
    억누르지 않아도 돼요
    짜증내고 화내도 괜찮아요
    그럼 그 사럼이 화낼것 같죠?
    전혀요. 말해도 돼요. 오히려 자기도 응큼한 마음으로 한거 아니까
    찔려서 더 조심해요
    직장 상사가 아니라 제 아무리 대통령이라도
    나한테 실수하면 짜증내고 화내도 돼요
    본인 스스로 착한 여자 코스프레를 벗어 던지세요

  • 5. 몽몽
    '19.6.1 8:39 PM (112.157.xxx.234)

    녹음 중입니다, 한 마디만 해도 앞으로 안 그럴 거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37924 공군 항공과학고등학교에 대해 잘 아시는분 계세요? 6 호호 2019/06/01 2,559
937923 82님들 이 책제목 좀 찾아주세요 유교문화와 한국비행기사고 예를.. 5 ㅇㅇ 2019/06/01 739
937922 목감기가 약먹는데도 안떨어져요. 9 .. 2019/06/01 2,027
937921 윤균상씨 봤어요 14 방금 2019/06/01 8,429
937920 인테리어 잔금 보통 어떻게 하시나요? 10 인테리어 2019/06/01 4,931
937919 7초 1 사고 2019/06/01 1,092
937918 기생충 고1딸과봤어요 어쩔수없이 약스포 37 영화 2019/06/01 7,275
937917 황교안 불교계에 사과한 말이 더 논란 3 ㅇㅇㅇ 2019/06/01 2,532
937916 민경욱 "강물 속에 빠졌을 때 이른바 골든타임은 기껏해.. 16 아우 2019/06/01 3,473
937915 부모들은 왜 취업하라고 닥달할까요 38 ㅇㅇ 2019/06/01 9,221
937914 밀크티랑 비슷한 스벅메뉴가 있나요? 14 ㅇㅇ 2019/06/01 3,732
937913 샌들 신었는데 뒷꿈치 매끈한 사람들이 별로 없네요. 58 매끈한 뒷꿈.. 2019/06/01 17,853
937912 모바일로 볼때 저밑에 있는 광고 1 광고 2019/06/01 469
937911 고등 담임 샘이 가정 방문하면서 기독교식 기도를 했다는데 11 개도 2019/06/01 3,498
937910 살빠지니 자꾸 옷사고 싶어지네요 10 행복함 2019/06/01 2,909
937909 친정 엄마에게 아직도 이해 안되는 한가지 26 ... 2019/06/01 7,937
937908 발목 두꺼운 여자 원피스 8 의상 2019/06/01 4,003
937907 학교 학부모들한테 얼만큼 질려보셨나요? 7 시나몬 2019/06/01 2,902
937906 고등 교과서.. 자원낭비 아닌가요? 8 이벤 2019/06/01 1,886
937905 이 지긋지긋한 주공아파트 14 ㅇㅇㅇ 2019/06/01 7,470
937904 청룡봉사상의 폐지는 세무조사보다 빅엿이다! 9 ㅇㅇㅇ 2019/06/01 1,578
937903 애들 말투는 부모닮나요? 6 .. 2019/06/01 1,799
937902 중3여아인데 학교선생님들과 기생충 보려고 한다는데 28 파뤼쿡 2019/06/01 3,983
937901 중2여학생 공부와 운동요ㅠ 13 ㅠㅠ 2019/06/01 1,732
937900 여권사진 1 여권사진 2019/06/01 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