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실수가 많은 고1 어떻게 고치나요?
근데 유독 수학실수가 너무 많이생겨요
학원에서 높은레벨 반이기는하나
쉬운문제 계산실수가 잦다보니
매번 그반 테스트에서도 하위권으로 나오고
지난 중간고사 성적도 좋지않았습니다
전 아이가 있는반이 잘하는 아이가 많은반이라
울아들 욕심에 그애들 푸는 고난이도 문제까지 도전햬서 해결하려니
시간도 부족하고 늘 쫓아가는 입장이라
맘이 조급해 자꾸 실수가나고
그게 습관이돼서 중간시험도 성적이 좋지않았던게 아닌가싶어서
학원을 바꾸는걸 권유했는데
아들은 옮기고싶어하지않네요
선생님도 그렇고 아이말도
모르는것보다 계산과정에서 실수가 생긴다고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
좀 쉬운반으로가서 맘을 좀 편히가지고
공부하면 실수도 줄지않을까하는데
(지난 중간고사도 어려운문제는 다풀고
쉬운문제를 실수로 몇개 틀렸더라구요)
어려운문제 하나보다 쉬운거 다맞추는게 중요하다는게
제생각인데
아이는 실수는 줄일수있으니 어려운것들을 풀어야 한다하고
어떻게 해야할지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1. 울아들
'19.5.29 4:15 PM (211.244.xxx.184)똑같아요
어쩔수 없어요 그거 본인이 실수없이 정신 바짝 차려야 하는데 그렇지 않아 매번 그러는거잖아요
어려운거 다 풀고 쉬운 계산실수
그것도 실력이더라구요
많이 풀고 꼭 오답노트 풀이과정 꼼꼼히 제대로 쓰면서 풀기 시간 재가며 시간안에 풀기
실수 줄이려면 문제 많이 풀어보고 생각할 틈도 없이 쓱 써내려 갈수 있게 공부해야 점수 잘나와요2. 실수도 습관
'19.5.29 4:26 PM (112.187.xxx.89) - 삭제된댓글본인이 노력해야해요. 평소에 잘하는데 긴장해서 시험때만 틀리는것도 아니고 평소에도 그런다면 꼼꼼함이나 집중력이 떨어지는거예요.
3. 모르는건
'19.5.29 4:27 PM (211.245.xxx.178)가르치면 되지요.
아는걸 어떻게 또 가르쳐요..지겹게...
지가 정신차리는것밖에 수 없어요.4. 대딩엄마
'19.5.29 4:30 PM (218.235.xxx.164)그건 실수가 아닙니다.
아이 고등 지나 보면서 알았어요. 아이들은 실수라고 하는 것
그것이 바로 실력이란 것을 요.5. ..
'19.5.29 4:35 PM (203.226.xxx.200)실수가 아니라 실력이예요.
시간이 부족하니 계산 오류가 생기는 것이거나 그 문제를 다 이해하지 못한거예요. 수업 수준을 좀 낮춰서 듣고 실력을 올려야 될텐데 자존심 때문에 인정 못하는 것 같습니다. 자존심 상하지 않게 잘 달래서 이끌어 보십시요. 학원이 아니 1대1 과외 붙여도 좋을 것 같고요. 비교대상이 없어지잖아요.6. 고등맘
'19.5.29 4:45 PM (124.50.xxx.151)실수도 실력이에요. 애들 하는말 99프로 다 실수로 틀렸다 하는데 그 실수를 안하는애가 잘하는 거에요.
저희애는 실수였다는말 달고살았는데 지금은 본인도
뭔가 덜하고 부족했던거라고 인정하더라구요.
자존심 상해도 학원을 바꾸던지 해서 부족한부분을 채워주세요.7. 방법
'19.5.29 5:00 PM (223.38.xxx.231)방법 알려 드릴게요.
그 쉽다는 문제, 하루에 백 개씩 시간 재며 풀면 됩니다.
단시간 안에 풀기로 목표 잡고요.
쉽다면서요. 그럼 빨리 풀겠죠?
쉬우니까 틀리지 말아야죠.
그런데 서두르다가 틀릴 겁니다.
그럼 다음날, 다른 문제 말고 똑같은 문제 100개를 또 풀어요.
어제 20개 틀렸으면 오늘은 15개 틀려야 정상일 텐데
어제하고 똑같이 틀리거나 더 틀리는 애들도 있어요.
그럼 인정해야 합니다. 쉬운 문제 틀리는 게 너다, 이게 네 실력이다. 너는 이 정도 수준의 문제를 틀린다.
몰라서 틀리는 거라고 하지 않았어요. 단순 계산 실수 (더하기 빼기라도)이건 뭐건, 틀리는 건 틀리는 거예요.
이거 인정해야 그 다음부터 뭐가 진행됩니다.
어려운 문제는 잘 한다고 했죠. 어려운 문제를 손에서 놓으면 불안하기도 하고 잊어버리기도 할 테니 하던 거 계속 하고요.
그것과 별개로 100개 프로젝트를 해 보라는 거예요.
한 번 풀고 채점- (15개 틀렸다 치고) 2시간 예상
틀린 것만 다시 풀고 채점-(15개 중 7개 다시 틀렸다 치고) 20분 예상
이제 두 번 틀린 7개가 아닌, 처음 틀린 15개를 다시 전부 앞에 놓고
내가 이걸 왜 틀렸던가 하나하나 풀이과정을 더듬어
실수이건 몰라서건 이유를 찾아 빨간펜으로 수정하기.
: 1시간 예상
—- 여기까지 총 3시간 20분 예상
시간 투자가 과하다 싶으면 하루 걸러 한 번씩 해도 됩니다.
다음날, (혹은 하루 걸러서라면 다다음날)
새 문제 말고 똑같은 100문제 다시 풀어서
이제 정말 안 틀리나 점검하기.
다 맞을 거 같죠? 싹 다 훑은 문제니까.
어제 맞은 문제도 새로 틀리고
어제 틀렸다가 알게 된 문제도 다시 틀릴 수 있어요.
대신 전체 시간은 약간 줄어들 겁니다. (3시간 20분 이하)
지겹고 다 아는 것 같겠지만 그래도 성실하게 모든 코스를 다 하세요.
지겨움을 참느냐 아니냐가 1등급과 2등급을 확 가르는
넘사벽의 정체입니다 — 넘사벽이란? : 넘을 수 없는 사차원의 벽!
지겨움과 ‘난 다 알아, 실수할 뿐이야’라는 착각을 넘으시면
그게 바로 그 넘사벽을 넘어서는 겁니다.
그 다음날 (또는 다다음날)은
새 문제 100개...
똑같이 합니다.
너무 지겨울 것 같으면
1일차 : 100개
2일차 : (1일차 복습 말고)새 문제 100개
3일차 : 1일차 것 50개, 2일차 것 50개 섞어서 = 100개 복습
4일차 : 나머지 50개 50개 섞어서 100개 복습
5일차 : 3, 4일차에서 계속 틀리던 문제들만 다시 추려서 복습
더하기 새 문제 30개만 추가, 이 30개는 이 날 안에 모든 복습까지 끝내기
하루 쉬고 새 문제 100개로 다시 시작.
이런 식으로 돌려 보세요.
지겨움에 대충 안 하고, 성실하게 진짜 한다면
6개월 뒤에 이 아이가 내신과 모의에서 실수가 확 줄어들 거라고 장담합니다.
스스로도 놀랄 거고
그 성실함이 몸에 배면 다른 과목에서도 성적이 동반 상승하는 신기한 일이 벌어질 겁니다.
이 글에 또 저장 댓글 달리려나요... ㅎㅎ
기억하세요. 저장 댓글 백 개를 달아도
엄마가 아무리 좋은 말을 해 줘도
족집게 입시 강사가 이런 비법을 아무리 일러 줘도
학생이 스스로 실제로 하지 않으면 모든 것은 소용 없습니다.
대신,
실천만 한다면
타 과목이나 다른 난이도에도 적용한다면
이 아이는 반드시 어느 순간 휙 뛰어오를 거예요.8. 000
'19.5.29 5:32 PM (223.38.xxx.29)댓글 감사합니다
아들과 함께 차근히 일고 실천해보겠습니다9. ....
'19.5.29 7:50 PM (1.227.xxx.199)저희 아이도 그래요.
그게 결국 실력이더라고요.
상위권과 아닌 아이와의 차이는 많은 문제를 제 시간 안에 얼마나 실수 없이 풀어내느냐인데 실수가 많다는건 그만큼 실력이 없다는 거더라고요.
우리 애도 맨날 아는건데 실수해서 틀렸어...에공...10. 그거
'19.5.29 7:56 PM (60.33.xxx.179) - 삭제된댓글아이가 연산 연습 안해서 그래요
시간없어서 수학 점점 못풀게돼요11. 댓글 감사해요
'19.5.29 8:54 PM (39.7.xxx.114)꼭 백문제를 해야하나요?
12. 아뇨
'19.5.31 12:30 PM (223.38.xxx.218)100개 권장하지만. 도저히 시간도 능력도 안 되는 아이라면 70개, 50개 해야죠.
50개 이하는 권하지 않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