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이식... 저희 오빠는 친구해줬는데 남편한테 안해준다는 분들 많네요.
수술끝나고 보니 진짜 보통 수술이 아니더군요.
그 강인한 사람이... 너무너무 아파하더라구요ㅠㅠ
남이 장기이식해주는 절차가 엄청 까다로워서 저희 엄마까지
병원가서 의사만나고 그랬는데 그때 결혼할 여자친구가 있었는데
결혼식 몇달 앞두고 수술을 했어요.
제가 오빠 말려야 하는거 아니냐니까 오빠가 결정한 일이라서
믿고 따를수밖에 없다고...ㅠㅠ
오빠한테 큰 도움을 준 친구라서 꼭 해주고 싶다고 하니 부모님도 못말리셨어요.
엄마아빠도 못해준걸 나한테 해준 친구라고...
부모님이 어렸을때 이혼하시고 오빠가 20대후반까지 맘 못잡고 고생많이했거든요. 집에선 없는 자식 취급하고...
어쨋든 남에게 신장이식 해주는 일이 흔한건 아니지만 남편한테 해주는것도 싫다는 분들 많으신거보니 각자 이유는 있으시리라 생각되지만 우리오빠 오지랍 진짜 태평양이네요ㅜㅜ
1. 이건
'19.5.28 11:46 PM (178.191.xxx.150)오빠가 오바한거 같아요.
결혼 앞두면 너무 무책임해요.
하나도 안 멋있어요.
제 딸이라면 파혼시킵니다.2. 오빠
'19.5.28 11:49 PM (121.176.xxx.33)오빠가 오바 육바 칠갑 한 거
결혼 앞두고 더구나
결혼 할 여친은 안중에도 없는 지3. ..
'19.5.28 11:50 PM (39.113.xxx.112)무책임한거죠. 미혼이면 자기몸 어떻게 하든 의리 있다 칭송하겠지만
앞으로 문제 생기면 그 친구분이 아니라 옆에 있는 새언니랑 자식이 져야 하는데4. 정말
'19.5.28 11:51 PM (14.47.xxx.244)오버죠
신장하나가 언제까지 버틸지 알고....
인생긴데...5. 저는
'19.5.28 11:52 PM (121.132.xxx.75)오빠가 대단하신 분이라고 생각되어요
결혼하실 분에게 이해는 구하셔야 했을텐데요6. ...
'19.5.28 11:53 PM (211.200.xxx.97) - 삭제된댓글요즘은 못해줘요.
7. 말
'19.5.28 11:53 PM (220.85.xxx.12)남한테 생명의 은인이신분이네요
장기이식본부에서 이식 공여해주신분들은 아프지않고 장수한다는 썰도 있다네요
착한일해서 하늘에서 복내려주나봐요 ㅎ8. ㅇㅇ
'19.5.28 11:54 PM (223.131.xxx.113) - 삭제된댓글오지랍 보다는
어찌 보면 오빠 자신을 위해 한 것일 수도 있어요.
20대 후반까지 방황하던 자신에게
유일한 의지처가 그 친구였던 거잖아요.
부모는 이혼하고 집에선 내 놓은 자식이고.
유일한 지지대같았을 친구. 어쩜 부모 대신이었을 수도.
결혼할 여자 친구와는 다른 의미로 절대적인 사람일 수
있을 거 같아요9. ㅡㅡ
'19.5.28 11:55 PM (175.197.xxx.114)신장 공여받은 권사님이 계시는데, 평생 약을 드셔야한대요 젊은 사람의 신장을 공여받았는데 힘들어하세요 ㅠㅠ 공여자도 몸이 안 좋아지더라구요 ㅠㅠ
10. 비타민
'19.5.28 11:57 PM (121.88.xxx.22)오빠한테는 그 친구분이 인생의 구원자 일 수도 있죠. 나쁜 길로 빠질 뻔 했는데 친구분이 잡어 주신 거 아닌가요 ?
전 이해 합니다.11. 에휴.
'19.5.28 11:58 PM (112.150.xxx.194)오빠되시는분 건강하시길 바래요.
12. 음
'19.5.28 11:58 PM (175.197.xxx.114)저도 건강하시길 기도합니다!!!!!
13. 오지랍이라
'19.5.29 12:01 AM (110.10.xxx.189)할수있나요?
부모님도 못해준걸 나한테 해준 친구인데
오빠분이 의리있는거죠.14. ㅠㅠ
'19.5.29 12:03 AM (49.172.xxx.114) - 삭제된댓글넘 고마울것 같아요.
저도 만성신부전환자인데 이식은 정말 어려운문제예요
솔직히 제가 아프지 않았다해도 제 신장을 줄 생각은 못할거 같아요.
그정도라면 목숨보다 소중한 친구일거예요.15. ㅠㅠ
'19.5.29 12:05 AM (49.172.xxx.114)부모 형제간에도 쉽지않은 문제입니다.
아마 부모이상으로 소중한 친구일겁니다.
두분다 건강하시죠?
두분께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시길 기도해요16. 소란
'19.5.29 12:07 AM (121.177.xxx.208)순수 기증자도 계시는데 그런말씀 하지마세요.
저는 남편한테 2001년도에 기증햇답니다..
지금 저희부부 자~~알 살고잇어요.
건강하게~~^^17. ...
'19.5.29 12:09 AM (125.177.xxx.43)안해줘서 그 친구가 죽는다면 평생 괴로웠을거라 ...
18. ㅇㅇ
'19.5.29 12:13 AM (175.223.xxx.167) - 삭제된댓글님 오빠가 친구 해줬다고해서 그게 나랑 무슨 상관이죠?
19. 모모
'19.5.29 12:15 AM (223.33.xxx.126)요즘은 가족아니면
기증못합니다20. 남편은
'19.5.29 12:17 AM (59.6.xxx.66)당연해주지만 친구는 아무리 고마워도 꺼려질텐데
오빠분도 대단하시네요. 부모님들이야 오빠한테 해준게 없으니 이래라 저래라 못했을테고
그걸 묵인?해준 부인분하고 처가댁이 대단하시네요.21. ㅇㅇㅇ
'19.5.29 12:34 AM (121.148.xxx.109)몇 년 지난 건가요?
두 분 다 일상생활 잘하고 계신가요?
오빠가 참 보통 분은 아니시네요.
복받으시길 빌어요.22. 원글
'19.5.29 1:11 AM (121.168.xxx.187)6년전 일이고 오빠는 아주 건강히 잘 지내고 있습니다. 1년에 한번씩 수술했던 세브란스병원가서 검진받더라구요. 누가 비용을 대는진 모르겠지만...
예상했던대로 새언니는 살아있는 천사입니다. 진짜 천사가 아닐까 싶을정도로...
저희 오빠하고는 열살차이가 나는데 나이차이 때문은 아닌거 같고 사람자체가 그냥 너무 선한 사람이예요. 오빠네 부부는 돌쟁이 아기가 있고 강아지를 안키우는데도 오빠네 갈때마다 강아지 혼자두지말라고 불쌍하다고 애견호텔도 보내지말라고 스트레스 받을꺼 같다며 꼭꼭 데려오라고 당부해서 데려가면 강아지가 낯선환경이라 대소변 실수할때도 있는데도 싫은 내색 한번 안하고 제가 화장실갔다오거나 자리비운사이에 본인이 그냥 치우고ㅠㅠ 이불에 싸서 이불빨래한적도 있는데도 꼭꼭 데려오라고 마음아프다고 그러는 사람입니다 ㅠㅠ23. 원글
'19.5.29 1:15 AM (121.168.xxx.187)오해하실까봐... 오빠네가 관광지에서 장사를 해서 주말이나 바쁠때 저희가 가서 도와주거든요. 그래서 아이데리고 가서 자주 가서 자고 옵니다.
비수기이고 도와줄일 없을때도 항상 놀러오라 그러고 하루자고 가려고 하면 하루만 더 있다가라고 붙들고 그래요...
집이 20평아파트에 화장실 하나인데도ㅠㅠ24. 아
'19.5.29 1:30 AM (121.132.xxx.75)위에도 댓글 썼는데
원글님
오빠랑 새언니 사는 모습이 애틋하시네요
하시는 일 잘되셨음 좋겠어요25. 천사는
'19.5.29 5:31 AM (222.101.xxx.249)복 받아야죠~ 원글님 오빠분, 큰~~~~~복 받으시길 기도할게요!
멀리서 좋은 기운 쏩니다!!26. ‥
'19.5.29 7:09 AM (175.223.xxx.200)쇼윈도 부부가 많아서 그럴거예요..
27. ...
'19.5.29 12:47 PM (14.35.xxx.202)자기에게 부모보다도 중요한 사람이라면
거의 무한한 사랑을 받은건데
저도 신장 줄수 있을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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