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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집 쎈 시어머니 ㅠㅠ

행추 조회수 : 7,667
작성일 : 2019-05-27 21:42:31
시어머님 스타일이 지저분하고 위생적이지 못하세요.

대표적으로 제가 임신했을때 곰팡이 핀 레몬을 곰팡이 제거하고 먹으라고 갖다주셔서 버려버렸어요.

김치를 안 담가주시는데 어느 날 김치를 가져오셨더라구요.

웬일인가 했어요.

고추말리는데 모래가 들어갔는데 그걸 그냥 빻으셔서 그 고추가루 아까우니 김치를 담가 저희 주셨어요.ㅠㅠ

오징어 채에 곰팡이가 펴도 그냥 씻어서 음식하세요.


워낙 못살던 분이라서 이제 먹고 살만한데도 그 버릇을 못고치시는것 같아요.


제가 저희는 먹는 사람이 없어서 가져가봐야 버린다고 해도 
안가져가면 너만 바보라고 하시면서 약을 올리세요.

신랑이 몇번 큰소리 냈어요.

결국 버리게 된다고 ㅠㅠ

그래도 본인 하고픈대로 하세요.


지난 주말에는 아들편에 들기름 2병 보내셨네요.

들기름을 내기 위해 얼마나 태우셨는지 들기름이 써서 먹을 수가 없어요.

남편더러 먹으라고 했더니

그냥 버리래요.ㅠㅠ


남편도 자기 엄마가 준거 대충보고 아니다 싶은건 그냥 버리라고 하는데

어머니는 고집이 너무 쎄시네요.


상대편 말을 들으려하지 않으세요.

이 정도 이야기해서 못알아들으시는거면

저 그냥 죄책감 없이 

버려도 되는거겠죠??


지난 여름엔 잠깐 들렸는데

고구마줄기를 주시더라구요.

그것도 본인이 까서 드시다가 

더 이상 까기는 귀찮고 말라 비틀어져서

깔 수 없는걸 

들고 갈 수 도 없는 만큼 주셨어요.


중간에 들를데가 있어서 못가져간다고 했는데 

정말 커다란 등산가방에 한가득 넣고도 까만 봉지 한가득...


들고오다가 정말 성질나서 쓰레기통에 버려버리고 왔어요.


버리면서도 마음이 편치 않은데

방법이 없으니 죄책감 느낄 필요 없는거겠죠.


모든 쓰레기를 집으로 끌어들이시는 분

정신적으로 문제있다고 남편도  인정했어요 ㅠㅠ


돌아가시기전에 고쳐지지 않겠죠 ??

















IP : 49.172.xxx.114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네~
    '19.5.27 9:45 PM (58.230.xxx.110)

    못고치세요
    걍 받아다 버리세요

  • 2. 휴계소
    '19.5.27 9:47 PM (223.39.xxx.60)

    휴계소에 그렇게 버리고 가는 김치통이며 음식물임
    많다네요
    남편도 다행히 인정 하니.들고 와서 버려야죠
    어쩌겠어요

  • 3. ㅁㅁㅁ
    '19.5.27 9:47 PM (110.47.xxx.7) - 삭제된댓글

    시어머니가 이상한 분이니 원글님은 죄책감 갖지 마세요.

  • 4. ..
    '19.5.27 9:51 PM (223.39.xxx.51) - 삭제된댓글

    남편도 인정했으면
    그냥 받아와서 버리세요.
    20년동안 당해서 그맘 알아요.
    쓰레기 같은거 주고 생색은 얼마나내는지..
    지금은 치매와서 좀 덜하네요.

  • 5. 원글
    '19.5.27 9:52 PM (49.172.xxx.114)

    이제 죄스러운 마음 다 내려놓고 싶어서요.

    지금 냉장고 청소하다가 지난 주에 짠 들기름 2병을 쌩으로 버리려니 울화통이 터지네요.

    들깨 태우지 말고 조금만 볶다가 짜셔야 건강에 좋다고 말씀드렸고

    친정이 시골이라 시골서 농사지은 들기름 올라온다고 했는데도

    그렇게 심하게 태워서 짰어야 하나 싶어요.

    스트레스 받지 말고 그냥 어머님은 병이려니 생각하고 살아야겠네요.

    감사합니다.

  • 6. ....
    '19.5.27 9:53 PM (110.70.xxx.133)

    시집 방문할일 있음 다시 놔두고 오세요

  • 7. ..
    '19.5.27 10:04 PM (220.123.xxx.224)

    들기름은 기름짜는데서 알아서 짜주는거 아닌가요?

  • 8. 원글
    '19.5.27 10:09 PM (49.172.xxx.114)

    어느 정도 볶아야 하는지 기름집에 이야기해서 짜세요.

    시장 기름집에 같이 갔었는데

    덜 볶으면 기름이 적게 나온다고 하시면서 기름 최대한 많이 나오게 볶아달라고 하시더라구요

  • 9. ....
    '19.5.27 10:11 PM (218.39.xxx.204)

    그런 해결책은 계속 스트레스 받아요. 강력하게 몇달 하면 일생이 편해요.아무리 억지로 줘도 살짝 내려놓고온다 여의치 않으면 출발과 동시에 던지고 온다. 여차해서 내집에 온건 즉시 택배로 보낸다.

  • 10. ㅇㅇㅇ
    '19.5.27 10:13 PM (222.97.xxx.75) - 삭제된댓글

    어쨌든 지금처럼 자의든 타의든
    받아온다면 절대못고처요
    주시건든 일단무조건 안됀다고 하시고
    실제로 받아도 문앞에 놔두시고오셔야해요
    시어머니는 버리는게아까운사람이라서
    절대 못버리고그걸 주는건데요
    님이 죽어도 안가져가면
    차츰 안줄겁니다

  • 11. ㅡㅡ
    '19.5.27 10:14 PM (116.37.xxx.94)

    제고집이 더 쎄서
    전 안받아옵니다

  • 12. 내가좋다
    '19.5.27 10:16 PM (121.88.xxx.201)

    우리 시어머님도 그러세요~
    아무리 안먹는다고 백날천날 말해도
    소용없어요~~ㅠㅠ
    진짜 울화통 치밀어요~~~

  • 13. 미적미적
    '19.5.27 11:20 PM (203.90.xxx.92)

    본인이 버리는걸 못해서 며느리손을 쓰레기통으로 아는겁니다.
    그냥 들고와서 버리던지
    이제 음식물 쓰레기도 버리려면 돈이 드니까 여기서 버리시라고 매몰차게 말하세요

  • 14. 절대로
    '19.5.27 11:36 PM (178.191.xxx.237)

    뭐라도 절대로 받지 말아야 고쳐져요.
    무조건 쌀 한톨이라도 받지 마세요.
    시가 문앞에라도 그냥 놓고 오세요.

  • 15. 경험자
    '19.5.28 1:34 AM (112.155.xxx.161)

    시가 문앞에 놓고 문자보내요
    앞으로 절대그러지 말라고

  • 16.
    '19.5.28 2:08 AM (110.70.xxx.133)

    무조건 두고 오세요
    한마디하시거든 버리기 아까워서 다시드린다고
    알아서 해결하라 하세요

  • 17. 또마띠또
    '19.5.28 2:31 AM (112.151.xxx.95)

    저도 난리난리 생난리 치고서라도 두고 온다에 한표요. 지.랄을 해야 알아들어요. 못알아들어도 놔두고 오세요. 문앞에요. 문자도 보내지 말고 그냥 두고 오세요

  • 18.
    '19.5.28 8:17 AM (121.167.xxx.120)

    아는 분은 인사 끝나고 시어며니 집에 들어가면 대문앞에 고스란히 내려 놓고 온다고 하더군요
    두번 그렇게 했더니 다시는 뭐 안준다고 하더군요

  • 19. ㅇㅅ
    '19.5.28 10:30 AM (116.127.xxx.212) - 삭제된댓글

    남 얘기 무시하고 자기 고집대로만 행동하는 사람 이제 상대하기 싫네요 음식물 쓰레기 버리는 것도 일인데 그냥 받은 거 대문앞에 내려놓고 오세요 잘 해 드릴 건 해드리면서 저렇게 막무가내식인 건 좀 냉정하게 구시는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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