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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옷이 계속 사고싶어요.

저 왜 이럴까요? 조회수 : 6,278
작성일 : 2019-05-27 12:33:25
저는 백화점에선 안사고 직구로 공홈에서

세일할때 왕창 70프로 정도 할때

몇개씩 사요.

그래도 살짝 단가가 비싼 옷이구요.


올 겨울에 미리 이번여름에 입을

레이스 스커트 하나 스트라이프 셔츠하나

핑크색 면 블라우스하나 민소매 윈피스

하나 사놨어요.

청바지도하나 샀구요.
여름 샌들도 하나샀어요
.
그럼 됐잖아요.

근데 지금 또 소매있는 원피스가 사고싶어요.

민소매는 뭔가를 걸쳐야되고 걸칠만한게 없어서

원래있던 린넨 쟈켓 걸치니까 또 이원피스가 안 사네요.


지금 50프로 공홈에서 세일 하더라구요.

단정하게 입을 원피스도 사고싶고

발가락이 못생겨서 샌들은 무리였네요.

그래서 플랫도 사고싶구요.



그치만 현실은 중1,초5둘 키우는 44살 아줌마인데요.

애들 교육비많이들고 먹는것도 매일 사다날라도


그다음날되면 또 아무것도 없구요.

전업이라 딱히 갈데없지만 막상 애 학교라도 갈려면

세일할 때 미리사놔야된다 이러면서 계속 쳐다만봐요

이런 제 자신이 좀 한심스럽기도하구요.

딱히 할 일이 없어서 저 이렇겠죠?

옷을 몇개나 샀는데 왜 또 옷이 사고싶을까요?
IP : 221.166.xxx.129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9.5.27 12:38 PM (116.36.xxx.197)

    저도 늘 그 병인데요.
    옷을 모셔놔서 산지 안산지 감이 안와서 그래요.
    지금 당장 입을 수 있을거 사서 열심히 입어야
    옷 산 느낌이 팍 와요.
    주구장창 이렇게도 입어보고 저렇게도 입어봐야
    옷을 잘 입게 되요.

  • 2. 제 얘긴줄
    '19.5.27 12:39 PM (110.70.xxx.3)

    저도 그래요 ㅠㅡ
    저같은 경우 가만 생각해보면..
    가계 상황이 불확실할때 그런 것 같아요.. 은행 잔고에 돈이 좀 넉넉하게 있으면 오히려 물욕이 시라지더라구요.. 그리고 스트레스받고 있고 해결해야 할 일들이 쌓여있는데 갈피 못잡고 방황할때 도피처가 옷쇼핑인 것 같고.. 나이 앞에 숫자 바뀌는 시점에 또 더 그랬어요.. 조금이라도 젊을 때 사입자 싶고.. 그리고 효자남편때문에 저에게 보상하고 싶어서 그런 것도 있고..
    원글님도 아마 내면에 어떤 불편한 감정이 있을지도 몰라요
    그 부분이 해결되면 좀 줄어들겠죠

  • 3. 계속 사세요
    '19.5.27 12:39 PM (1.237.xxx.156)

    그래야 지칠 때가 와요
    중간에 참으면 나중에 더사게돼요

  • 4. ㅡㅡ
    '19.5.27 12:40 PM (175.115.xxx.174) - 삭제된댓글

    기준 딱 정해서 계절당 몇벌 이렇게 쇼핑하세요
    나머지는 있는 옷 활용하고.
    근데 옷 사고 싶을 때가 몸관리도 하고 재밌게 사는 시기
    같아요ㅎㅎ

  • 5. 상대적
    '19.5.27 12:41 PM (223.33.xxx.125)

    모든게 상대적이라 저는 님이 엄청 검소하고 절제력도 좋으시다고 느껴져요

    저는 일주일이 7일이면 옷을 8벌 이상 사요..

    그래서 남이 보고 그렇게 사면 평생 다 입을 수가

    없지 않냐며 하루에 한벌꼴 이하로 사라고해요

    이런 사람도 있습니다ㅜ 저야말로 좀 줄여야해요..

  • 6. --
    '19.5.27 12:43 PM (108.82.xxx.161)

    좀 다른 얘긴데
    저도 아이때문에 먹을것 왕창 사거든요. 근데 장볼때마다, 이돈으로 뭘 하나 사면 이렇게저렇게 오래 입을텐데 라는 생각해요. 먹는것에 돈쏟아붇다 띵~ 하는거죠

  • 7. 원글
    '19.5.27 12:44 PM (221.166.xxx.129)

    제가 사실 백화점에서 이 브랜드 옷값을 아니까 백화점서는

    비싸서 감히 못사요.
    근데 직구로 공홈세일할때는 그나마 백화점가격3분의 1정도
    금액이라 살 만해요.
    입으면 태도 나구요

    지금도 몇 몇 차려입을날을 생각하면서
    사고싶다가도 에이구
    애가 공부 안하고 못하고 속썩이는데
    내가 왜 이럴까싶어서 제가 한심스럽게 느껴지네요.

  • 8. 해소
    '19.5.27 12:49 PM (121.129.xxx.40)

    스트레스가 많으신가봐요?
    후회 하세요~~ㅠ

  • 9. 저랑비슷
    '19.5.27 12:49 PM (59.8.xxx.66)

    저 직딩인 것만 다르긴 한데요 요새 옷정리하면서 숨이 턱턱 막혔어요 그래서 이제 뭐 사려는 의욕이 확 꺽였어요(이래봐도..ㅠㅠ 뭐 배송대행인거 네개.........남았다는..ㅠㅠ) 저도 백화점에서 못 사고 직구로 산지 몇년되긴 했는데요 옷이 많이도 너무 많아서 ...이젠 ..ㅠㅠ 그만사려구요..

  • 10. dlfjs
    '19.5.27 12:51 PM (125.177.xxx.43)

    그 정돈 더 사도 되지 않아요?
    저도 올 봄에 완전 한달동안 꽂혀서 마구 샀어요
    몇자루 버리고요

  • 11. 아줌마
    '19.5.27 12:53 PM (211.114.xxx.27)

    지금 어떤 브랜드가 세일중인지 살짝 얘기해 주셔요^^

  • 12. 스트레스를
    '19.5.27 1:01 PM (223.38.xxx.93) - 삭제된댓글

    그렇게 푸는건데
    나중에 후회할일 하지 마세요
    옷장정리 한번 하고
    안입으면 쓰레기 될 것들
    주워들이지 말자 마음 다스리세요
    돈많고 갈 데 많아 취미로 쇼핑하는게 아닌 것 같으니..

  • 13. ,,,,,,,,,,
    '19.5.27 1:02 PM (14.47.xxx.188)

    저도 그래요
    홈피에 수시로 들어가면 업뎃되는옷 이쁜거나오면 또사고또사고
    이제 그만사야지 하면서도 자꾸 들어가서 사고 ㅠㅠ

  • 14. ,,
    '19.5.27 1:02 PM (180.66.xxx.23)

    몸매가 되니 자꾸 사고 싶어지죠
    그 마음 잘 알아요
    입어서 이쁘니 또 사게 됩니다
    근데 지금
    살쪄서 옷 사러 가는것도 스트레스네요

  • 15. 저두
    '19.5.27 1:06 PM (59.6.xxx.203)

    옷욕심 많아요. 한번입으면 새옷입고 싶구 그래요 ㅜ

  • 16. 계절
    '19.5.27 1:14 PM (125.186.xxx.29) - 삭제된댓글

    미리 사 둔 옷 입으면 좀 그렇죠
    새옷이라는 기분이 빠진후에 처음 입게 되는 거라 ㅎㅎ
    근데 직구가 싼 기분에 사는데 하나 둘 모이면 싼게 싼게 아녀

    자기 경제력에 맞춰 소비하는 건 문제 안되는 듯요 왜 물건 사면 기분 좋아지잖아요
    그런데 딴데 써야할 돈으로 사면 그건 무리데쓰 안됩니당, 찔리면 사지 마셔요.
    그게 아니라면 뭐가 문젠가요 사서 예쁘게 입고 기분 좋음 ㅇㅋ

  • 17. 직구 ㅜ
    '19.5.27 1:21 PM (60.33.xxx.179) - 삭제된댓글

    직구는 비싼 옷사면 꼭 불량이 와서 때려쳤네요

  • 18. wii
    '19.5.27 1:26 PM (220.127.xxx.49) - 삭제된댓글

    내일 당장. 이번 주에. 이번 달에 입을 옷만 사세요.
    미리 사거나 먼 훗날 입을지도 모르는 옷은 명확하게 이건 하나아야돼 하는 품목. 이게 빠졌네 이건 있어야 돼 하는 품목만 사세요.
    이게 거의 채워지면 그 후에 기분전환용으로 사더라도 총액이 줄어들어요.
    그리고 저는 수입옷도 국내쇼핑몰에서 사요. 좀 비싸도 100프로 반품이 되고 입어보고 마음에 들면 구매대행이 몇만원 싸도 입어본 값이라 생각하고 신경안쓰고요.
    그렇게 하니까 안입고 썩히는 옷이 줄던데요.

  • 19. 윗님
    '19.5.27 1:37 PM (14.37.xxx.215)

    동감이요

    1.옷장정리
    2.세일한다고, 싸다고 사지말것.
    가격 먼저 보지말고 옷먼저 보고 맘에 쏙 든걸로 살것
    3.내일 바로 입고 나갈 수 있는지..

    역시즌, 시즌오프 싸다고 사면 결국 옷장에 몇달 묵히고 본시즌에 또 사게 되고 하더라구요

  • 20. 윗님
    '19.5.27 1:39 PM (14.37.xxx.215)

    옷은 소장하는게 아님. 소장하면 낡기만 하고 유행지나고 자리만 차지함
    비싸도 많이 입는 옷이 결국은 싼거임

  • 21. . .
    '19.5.27 1:43 PM (211.202.xxx.218)

    전업이라도 재산 있고 여유 있음 무슨 상관이겠어요. 근데 아닌데 그럼 좀 대책 없는 거죠. 미혼이고 일하지만 다른거 잘 안하고 옷만 사는데 가끔 회의감 들어요. 직장-집만 오가는 집순이라 옷에 욕심 부려봤자..

  • 22. 저도 ㅠ
    '19.5.27 1:50 PM (49.161.xxx.193)

    작년엔 여름 옷 거의 안샀는데 올해는 하루가 멀다하고 사들였네요.ㅡㅡ
    4-5만원대 옷이긴 하지만 많이 구입하니 그것도 목돈이 팍팍....
    옷 지름신이 이제 좀 멈추긴 했는데 왜이리 이쁜 옷이 많은지... 전업이지만 이래저래 모임이 생기다보니 품위유지비가 드네요.ㅠ
    미니멀 한게 다 도루묵.....ㅎ

  • 23. 마자요.
    '19.5.27 1:52 PM (58.149.xxx.42)

    우선은 옷장정리구요. 내일 입을 수 있는거로....동감합니다.

  • 24. 경험자
    '19.5.27 2:05 PM (211.196.xxx.185)

    그거 병이에요 정신건강과 가서 약받아 드세요 거짓말처럼 쇼핑욕구가 뚝 끊어져요 마음이 불안하고 우울해서 그런거에요

  • 25. ....
    '19.5.27 2:53 PM (211.36.xxx.239) - 삭제된댓글

    옷욕심 많았던 나. 애키우면서 꾹꾹 누르다 40대되니 이제 쇼핑.. 인터넷으로 이월 1만원대 티셔츠 귀걸이 샌들 합쳐서 20만원 정도 쓰는데 샬라라 스타일 안좋아해서 무난한 거 위주로.. 이 정도도 만족이에요. 겨울옷 이렇게 지를 수도 없으니 여름이라도 해봅니다.

  • 26. 원글
    '19.5.27 3:27 PM (211.246.xxx.229)

    저도 옷욕심이 많은거 같아요
    그치만 싼거 여러가지가 아니라서 옷이 그렇게 많지 않아요
    그리고 3년 지나면 이제 별로 안입고싶더라구요.

    병이라고 하시니 확 정신이 들긴하네요.

    결론은 올여름 막판에 떨이세일을 할때
    그 때 남은 원피스 한두개 사아되겠네요.


    돈은 뭐 펑펑쓸정도는 없어도적당히는 있는편이구요.

    그치만 남들도 저처럼 옷세일만 하다하믄

    이러나 궁금하더라구요.
    직구는타이밍이라 주시하고 있어야되는데
    이제 그짓 좀 그만해야되겠네요.

  • 27. ...
    '19.5.27 3:46 PM (175.209.xxx.150)

    옷 좋아하시는 분들 많으시네요^^
    저도 시간, 돈을 의류쇼핑에 많이 지출하는 편이에요.
    살이 쪄서 시간을 더 많이 써요~~
    다행인건지뭔지ㅠㅠ
    옷가게라도 해서 이 에너지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풀어야 하나 잠시 고민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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