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영화 곡성 질문 몇가지 할게요.
1. 흠
'19.5.25 8:07 AM (1.215.xxx.195)저도 정확히 내용을 해석하라고 하면 못하겠는데요.
원글님 말씀이 대체로 다 맞아요.2. 제제
'19.5.25 11:06 AM (125.178.xxx.218)유투브에 해석 잘 된 거 보고
다시 봤네요.
찾아보세요~3. 위
'19.5.25 1:09 PM (122.35.xxx.221) - 삭제된댓글원글님이 쓰신게 대부분 그렇게 해석들 하고 효진이는 단순 접촉이 아니라 깊은(?)접촉이라고들 보더군요
4. 남자들꺼져1
'19.5.25 1:22 PM (61.100.xxx.147)그게 일본 정서에서 나온 건데 일본 귀신이나 공포는 여기랑 달라요 우리 귀신은 원수만 쫓아다니고 사람 많이 해치다가도 한 풀어주고 달래면 잘 가는데 일본은 그런 거 없고 상관없는 자들까지 막 죽이는 원념 사상 해일 지진 등 자연재해로 사람 안 가리고 죽는 것처럼 일단 한놈만 잡혀라 아무나 죽인다 식이죠 주인공이 왜 내 딸이냐고 할 때 여자가 이유 없고 그냥 미끼 문 거다 그런 대답이나 그 악마가 일본인인 것도, 낚시 장면 넣은 것도
다 여기서 시작한 거. 하필 걸린 게 효진이고 그 신발 가지고 외지인이 빙의시키고, 그래서 황정민이 퇴마하러 왔는데 그 놈이 일본놈 하수인이었고, 퇴마하는 척 굿하면서 실은 효진이에게 살 날리는 거.
그 여자는 토지신이고 그 지역 수호자인데 이 일본놈이 쳐들어와 마을을 멸살시키려 하니까 그걸 막으려고 할매(우리 민족의 하늘님)의 전달자 역할을 하는데 소통 방식의 문제로 아무도 안 들음(.........) 해서 그 외지인을 치워야하는데 자기는 신이라 살생을 못하니(우리 민족의 살생 금지 터부) 인간의 손으로 그 왜놈을 해치우게 하죠 산에서 유인해 절벽에서 떨어뜨려 차로 깔아버리고 내려다보는 거요.
근데 그 놈은 살아 신부가 갔을 때 악마로 변한 것도 사실은 이 놈이 예수, 즉 우리 땅에 침입해온 이교도 교주고 믿지 않는 불신자, 우리 민속 신앙을 믿고 굿으로 상징되는 우리 정신문화를 이단 악으로 처벌하려는 그 종교 분노의 일면이었고 토지신은 이 침입자에게서 지역을 지키려 하는데 인간의 손에 죽어 사흘만에 부활해 정체를 알렸고 신부에게 악마 모습으로 보인 것도 그 신부가 갖고 있던 이미지, 악마란 검고 뿔, 눈 빨간 그런 고전적 모습이 있었기 때문에 그 마음 속에 있는 악마 모습으로 변하면서 시험을 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