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생일이에요. 앞자리가 또 한번 바뀌네요.
나이 드는게 크게 아쉽지는 않아요. 다만 완경 기미가 보이고 무릎, 눈 등 고장나기 시작했는데 더 나빠지지 않았음 싶지요.
남편은 남보다 못하고(작년 제 생일에 시어머니랑 밥 먹자던..;;) 하나 있는 자식은 고딩이가 하위권 성적에도 꿋꿋이 옷 사고 친구 만나서 놀고 휴대폰 껴안고 사는 아이라 그저 걱정만 되는 존재입니다. 이 나이 먹도록 매주 시댁 치닥거리하고 사는데 생일에 뭐라도 즐거운 일을 하고 싶어요. 가족 없이 혼자서요.
여행은 멀리 못가고(하는 일이 있어서요) 마사지, 영화, 연극, 미술관...뭘 해도 즐겁지가 않을 것 같은데 그래도 하루 즐겁게 보내고 싶어요. 집은 경기 남부 신도시입니다.
생일에 좀 즐겁게 보내고 싶어요
음 조회수 : 846
작성일 : 2019-05-23 22:11:52
IP : 211.179.xxx.8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앗
'19.5.23 10:23 PM (175.223.xxx.63) - 삭제된댓글저도 다음주 생일이고...혼자 보낼 상황이라 댓글 같이 기다려보고싶네요^^
그냥 강남역 가서 혼자 뭐 사먹고 뿌리염색하고 올까 했는데 생각만해도 우울하네요 ㅋㅋ ㅠ2. 그냥
'19.5.23 10:52 PM (1.234.xxx.107) - 삭제된댓글저는, 꾸미는 것도 못하고 관심없어서 화장 수수하게만 하고 살았는데요.
요즘 나도 스모키메이크업 한번 해보고 싶단 생각이 들더라구요.
스모키 메이크업 화장 받고 스튜디오 가서 사진 하나 찍어볼까..그런 생각 해봤어요.
늘 그대로인 그 모습 말고
아주 독해 보이는 스모키 메이크업한 나...
괜히 설레더라구요.3. 123
'19.5.23 10:56 PM (223.62.xxx.155) - 삭제된댓글북촌이나 삼청동 거리 거닐고 국립 현대미술관 전시 관람,
명동 가서 아이쇼핑 &충무김밥이나 명동교자 먹는 코스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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