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성취가 없었던 삶이라 늘 결핍이 느껴지네요

Dd 조회수 : 2,202
작성일 : 2019-05-22 12:28:44
누군가 번듯한 집을 가져도
번듯한 차를 사도
예쁜 백과 구두를 사도
부럽지않은데
시험에 합격하고 번듯한 일을 가진 사람을 보면
그게 그렇게 부럽네요
대학도 원했던 곳에서 불합격한 경험
준비했던 시험에서도 낙마했던 경험뿐이라 그런가
제 삶에 제가 이룬 성취가 없는 것같아요
이 결핍감을 채우는 방법은 제 힘으로 이루는것밖에 없겠죠?
나이들면서 그 공허함이 점점 무뎌지고 채워질줄 알았는데
더 심해지는것같아요
IP : 112.146.xxx.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5.22 12:37 PM (180.66.xxx.74)

    네 애낳고 키우고 그걸로 성취감?느끼는 분들도 계시던데 저는 아이도 중요하지만 또 각자 인생이라 생각해서 제 성취감도 필요하더라구요. 작게나마 일하고 공부하고 지내요. 애낳을때 수술해서 그런가 머리가 확실히 둔해져서 까먹고 까먹고 하지만ㅜ

  • 2.
    '19.5.22 12:38 PM (220.85.xxx.215)

    글쎄여.. 돌아보면 성취는 많았던 인생이지만... 지금 생각하면 평탄히 사는 게 최곤 거 같아.. 저는 그런 제 인생을 후회합니다. 물론 가진 기반 없이 시작해서 이게 저의 최선이었지만요..

  • 3. ..
    '19.5.22 12:48 PM (172.56.xxx.23) - 삭제된댓글

    대단한 일은 아니라도 이타적인 일을 꾸준히 해보시는건 어떨까요. 성취라는 것이 꼭 무언가에 합격을 해야만 얻어지는건 아니니깐요.

  • 4. ....
    '19.5.22 1:01 PM (110.10.xxx.161) - 삭제된댓글

    저랑 비슷하시네요
    남편이 직장 좋고 잘버는데 주위사람들은 니가 무슨 걱정이냐고 합니다
    근데 그건 남편 것이지 제것이 아니잖아요
    당장 내일이라도 남편이 바람나서 이혼하자면 다 주고 전 빈몸으로 나와야 할 처지일뿐
    작고 대단치 않은 것이라도 좋으니 내것 오롯이 내힘으로 이뤄낸 내것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 5. ...
    '19.5.22 1:04 PM (203.229.xxx.14) - 삭제된댓글

    저 역시 그 공허감에 힘들어 하다가,
    간신히 책 한 권 내고 마음이 좀 편해졌었어요.
    그러나 세월 가니 그것도 별 거 아니네요.
    여전히 허망해요...

  • 6. ..
    '19.5.22 1:26 PM (210.179.xxx.146)

    남편 것은 남편 것. 자식 것은 자식 것. 저도 그런마음 들어요

  • 7. :::
    '19.5.22 1:27 PM (220.85.xxx.129) - 삭제된댓글

    의외네요. 이런 분들도 있다니, 이 사이트에. 여긴 되게 보수적이고 몸매 가꾸고 건강관리하면서 재산 얼마, 잘 먹고 잘 사는 것이 가장 큰 낙이고 목표인 것으로 보였는데요..

    자기 힘으로 이루고 성취하는 게 없다라..그게 없으면
    큰 집이 무슨 소용이고. 큰 차가 무슨 소용인가요?
    그런 사람들도 많아요. 그래서 목숨 걸고 박사하고 공부하지요...다들.
    돈으로 살 수 있는 건 사실 중요하지 않아요.
    미니멀하게 살면서 자기재능 펼치고 사는 게
    가장 의미있고 보람있는 것 같아요.

  • 8. ..
    '19.5.22 1:30 PM (210.179.xxx.146)

    남편 일 도와주고 있어도 내 일이 아니라 그런지 내 것 같지가 않네요.

  • 9. ㅇㅇ
    '19.5.22 1:45 PM (110.70.xxx.52) - 삭제된댓글

    님 반가워요. 저도 어제 비슷한 글 썼다가 지웠는데요
    대학 하나 나온거 말고는 뭐 하나 이뤄놓은게 없다고요.
    거기도 남편 있고 자식있으면 다 이룬거 아니냐는 댓글이 있어서, 물론 위로와 격려의 말이겠지만
    그게 아닌데.....참 답답했어요

    자격증이라도 따라는 조언들 있었는데
    저도 늘 무슨 시험이라도 하나 봐서 성취감을 느껴볼까 생갓하지만
    이제와서 뭘 해야 할까 또 늘 그렇게 생각만 하다 멈추네요 ㅠㅠ

  • 10. .....
    '19.5.22 8:09 PM (39.7.xxx.10) - 삭제된댓글

    남들이 들어가길 원하는 직장에서 근무하며
    업무능력 탁월하다 인정받고 사내에 상도 받았는데
    번아웃 생겨서 그만뒀어요

    그래서인지
    직장 좋은 사람이나 월급 많은 사람은 정말 1도 안 부러워요
    남들눈에는 부러울지 몰라도
    그 안에서 받는만큼 일해야하는거 너무 잘 알거든요
    번아웃으로 수년 쉬다가
    지금은 최저임금 받으며 맘 편히 일하는 중입니다
    부러워할거 없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34944 황교안 "탈원전 시기상조?" 佛 대사 &quo.. 프랑스도 그.. 2019/05/22 577
934943 저 여기 게시판은 and 기능이 안되나요? 4 ooo 2019/05/22 547
934942 드라마 김과장 아세요?? 10 ... 2019/05/22 1,928
934941 똘똘해진 우리들.... 서울 집값 23 **** 2019/05/22 7,413
934940 방광암 예후는 어떤가요? 5 .. 2019/05/22 2,856
934939 딸들은 엄마가 많이 꾸며줘야 좋은건가요? 18 ... 2019/05/22 4,243
934938 1년도 안 만나고 결혼 준비하는데 걱정하네요 주변에서 32 qazs 2019/05/22 6,497
934937 이혼생각없는데 남편바람 의심스럽다면 29 5월 2019/05/22 7,399
934936 실크스카프가 찢어질 정도로 손이 거칠어졌어요 4 ㅠㅠ 2019/05/22 1,133
934935 광주에서 유명한 육전이야기입니다. 7 육전 2019/05/22 3,607
934934 지방 신혼집 고민좀 들어주세요. 7 결혼 2019/05/22 1,287
934933 민주당, "패스트트랙 고발 취하 불가..한국당, 조건 .. 19 ... 2019/05/22 2,072
934932 5년 키운 강아지 보신탕집 보낸 시어머니?! 21 ㅇ ㅇ 2019/05/22 4,771
934931 요거트 제조기 이런 거 잘 쓰시나요? 4 .. 2019/05/22 1,084
934930 방탄팬) 더보이스 무대 보세요 7 둘둘 2019/05/22 1,917
934929 자녀 다 키우신 분들, 뭐가 중요하던가요? 6 2019/05/22 2,816
934928 활동없는 상태에서 심박수 120, 150.. 5 빈맥 2019/05/22 11,369
934927 묵은지 참기름에 찍어 먹어 보셨어요? 꽤 괜찮아요 4 김수미님 2019/05/22 1,790
934926 단편 소설 좀 추천해 주세요 27 ㅇㅇ 2019/05/22 2,274
934925 '기생충', 칸서 첫 공개..8분간 기립박수 19 .... 2019/05/22 4,460
934924 책 좋아하시는 분들 10 깜빡이 2019/05/22 1,702
934923 새벽에 이메일이 와 있는데.. 혹시 내용 좀 봐 주세요. 8 메이 2019/05/22 1,970
934922 노무현 10주기 "민생은 정책에서"..'노무현.. 2 ㅇㅇ 2019/05/22 662
934921 막걸리 안주 추천 부탁드립니다 11 eofjs8.. 2019/05/22 1,458
934920 구축이란 말 이상하지 않으세요? 24 어휴 2019/05/22 4,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