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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들은 엄마가 많이 꾸며줘야 좋은건가요?

... 조회수 : 4,243
작성일 : 2019-05-22 12:04:43

많은분들이 들으면 무신 소리야?? 하시겠지만..


저는 제가 이쁘게 생긴편도 아니고 꾸미는 것에 관심이 없이 자연스러운 스타일을 추구하면 살았고 지금도 그렇구요.

첫째인 아들은 저랑 비슷하게 하면 되겠구나 싶어서 어려움이 없었는데..

둘째인 유치원 다니는 딸은 친구들이 하는 머리띠나 드레스..화장..여러가지를 하고 싶어하는거 같아요.


근데 문제는 제가 어떻게..뭘 해줘야할지를 모르겠는거죠.

유치원에 아이를 데리러 가보면 겨울철에는 딸내미 손에 핸드크림도 발라주고 입술 틀까봐 립밤도 발라주고..

머리엔 큰 보석이나 리본이 달린 머리띠..옷도 드레스에 레이스가 달린 화려한 옷들..

저는 엥??..저런거 해줘야 하는구나..딸은 저렇게 해야하나?

의문이 들면서 딸을 잘 챙기지 못하는구나..이런 생각이 들게 되네요.


딸 키워보신 분들 조언 좀 해주세요~

IP : 118.221.xxx.82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산과물
    '19.5.22 12:10 PM (112.144.xxx.42)

    애는 그자체로 인형같고 보물이고 순수 천진난만 그자체지요. 존재 그자체로요

  • 2. ..
    '19.5.22 12:12 PM (115.40.xxx.94)

    애 입장에선 친구들 하는거 하고싶을거같아요

  • 3. ...
    '19.5.22 12:14 PM (223.62.xxx.39)

    애들성향따라 다르구요. 예쁘게하면 아무래도 인기가 있죠. 그 이쁨이란 자기들눈에 맞춰서요.

  • 4. Oo0o
    '19.5.22 12:15 PM (220.245.xxx.179)

    그냥 딸의 취향을 존중해 주시면 될것 같아요.
    딸 옷 고르거나 그럴때요.

  • 5. ㅇㅇㅇ
    '19.5.22 12:15 PM (175.223.xxx.93) - 삭제된댓글

    초딩딸인데 머리를 삼발을 하고 보내는 엄마가 있어서 기함을 했네요
    다행히 담임도 딸둘 엄마라 그애 머리를 고무줄로 동여 메서 하교를 시키더라구요
    어느날 보니까 9시까지가 등교시간인데
    9시20분쯤에 그애가 어슬렁어슬렁 학교에 들어가는 모습도 봤네요
    가끔 학부모 모임에서 보는데 말도많고
    웃낀건 그딸 사주인지 이름인지가 별로라서
    개명을 했으니 바꿔 불러달래요
    개명 시키는거 봐서는 애한테 관심이 없는것도
    아닌데 애한테나 신경좀 써주지
    다른 학부모들도 한마디씩 하더라구요

  • 6. ..
    '19.5.22 12:21 PM (182.0.xxx.185)

    저는 화장도 안하는 엄마구요..가방 신발도 하나 주구장창 신다 새거 사면서 버리는 그런 타입이에요.


    딸은 아빠ㅜ닮아 미적 감성이 높아요. 옷 신발 악세사리 다른 친구들거 보고 아 저런 것도 있구나 하는건 사주구요
    옷은 네살부터 본인 취향대로 고르니 그건 해방되었네요.

    길게 기른 머리 푸석해서 잘라야지 했는데 다른 엄마들은 머리 끝에 해어세럼 같은거 발라주고 관리해준다는 사실을 할고ㅠ저도 하나 사서 발라주고 앞으로 머리 감고 끝에 조금씩 바르라고 했더니 부지런히 잘 챙겨 바르네요..

    이제 7세인 딸이 더 부지런히 이런저런거 챙기는거 보면 그냥 타고난 것 같아요. 필요한거 챙겨주면 그런 성향이면 알아서 잘 해요..

  • 7. ..
    '19.5.22 12:21 PM (222.237.xxx.88)

    애들이 키우다보면 다 단계가 있어요.
    아들도 한동안 자동차에 홀릭해서
    길에 다니는 차 미니어쳐 다 사들이고
    온갖 모델명 줄줄 꿰다가 이게 공룡으로 넘어가거나
    로봇으로 넘어갔다가 레고로 가지않던가요?
    극소수가 그런 단계를 거치지않죠.
    여자애들도 대다수가 핑크홀릭부터
    시작해서 레이스홀릭, 드레스홀릭 블링블링 홀릭 등
    단계를 거쳐가요.
    그게 초등학교로 가면 갑자기 모든 샬랄라를 혐오하고
    일년 내내 바지고집, 핑크와 레드 거부 등등...
    님 딸은 지금 그 단계를 겪고있는데
    엄마가 협조를 안하시네요 ㅎㅎ

  • 8. ㅎㅎ
    '19.5.22 12:32 PM (49.172.xxx.114)

    초등 저학년때까지는 핑크가 아니면 안되는 아이였는데
    어느 순간 핑크만 아니면 된다로 바뀌더니
    이젠 검정만 좋다네요

    그때그때 아이가 원하는대로 해주면 될것같아요
    아주 이상하지 않은 범위내에서요

  • 9. ....
    '19.5.22 12:32 PM (221.158.xxx.228) - 삭제된댓글

    필수 성장과정인가 봐요
    공주님인줄 알때도 있고 고무줄 바지만 줄기차게 입

  • 10. ..
    '19.5.22 12:44 PM (180.66.xxx.74)

    그냥 옷 신발 살때 본인이 이쁘다는걸로 사줘요^^
    이제 맘에 안들면 안입으려 해서요

  • 11.
    '19.5.22 12:52 PM (39.7.xxx.45)

    저 턽널하게키웠는데 후회되고 나중보니 딸도 이쁜애들 부러워했어요
    자존감문제에요여자에게 외모는

  • 12. ....
    '19.5.22 1:08 PM (112.150.xxx.84)

    엄마가 신경써준 아이가 다르긴 하죠
    다른거 없어요. 단정하게 머리 빗겨주고
    묶는것도 좀 더 이쁘게...

    피부에 로션 잘 발라주고
    햇빛 강할때 선크림이나 모자.

    몸에 상처 안나게 꼼꼼히 체크 하고
    바로 흉터 안생기게 치료

    요즘은 휘황찬란하게 꾸며주는거 보다
    깔끔하고 깨끗한 아이들이 눈에 띄어요.

  • 13. ...
    '19.5.22 1:08 PM (112.150.xxx.84)

    딸뿐 아니라 엄마도 신경쓰세요
    여자 아이들이 엄마 안 꾸미는거 싫어합니다

  • 14. ..
    '19.5.22 1:12 PM (218.238.xxx.123)

    아들만 키워보셔서 딸 세계를 잘 모르는거 같아요
    유치원생이면 한창 여자애들 예쁜거 좋아하는 시기이구요
    유치원에서도 누가 어떤 핀 하고 왔다 어떤 옷 입고 왔다 되게 관심 가지더라구요
    예쁜 옷, 예쁜 악세사리 많이 해본 아이들이 커도 잘 꾸미더라구요 패션센스가 어릴때부터 만들어지는거 같아요
    백화점에 가면 예쁜 헤어밴드 같은거 작은 크로스가방 너무 많구요 아이와 함께 골라도 보시고
    아이가 원하는 레이스 달린 옷이나 반짝이는 예쁜 구두도 사주세요
    초등 들어가면 영 재미없어진답니다 ^^

  • 15. abc
    '19.5.22 1:16 PM (49.1.xxx.168)

    딸뿐 아니라 엄마도 신경쓰세요
    여자 아이들이 엄마 안 꾸미는거 싫어합니다 22222

  • 16. 적당히
    '19.5.22 1:26 PM (220.118.xxx.92)

    옷을 많이 사서 바꿔입고 다니는 것보다는 일단 매무새가 단정하고 깔끔한 게 최우선 같아요.

    아무래도 엄마 영향이 없을 수가 없어요. 주변에도 보면 패션에 관심없는 엄마인 경우 아이옷에도 무심하긴 하더라구요.

    요즘은 옷 사는 루트도 많아지고 애들도 어려서부터 자기 취향이라는 게 생겨서 초등 입학 쯤 되면 같이 데리고 가서 고르던데 인터넷 쇼핑을 해도 쇼핑몰은 엄마가 지정하고 그 중에 골라봐라... 이렇게 해야 잘 입더라구요.

    저희 엄마가 어딜 가도 멋쟁이에 미인 소리 듣는 분인데 어렸을 때 엄마 취향대로 ;;; 저를 꾸미려는 게 저는 넘 싫었어요. 꾹 참고 견디다가 대학생 되면서부터 알아서 옷 사입었는데 그래도 유전자와 그간 봐온 게 있어서인지 서른 후반인 저도 어딜 가도 멋쟁이 소리 듣긴 합니다.
    제 딸래미한테는 저희 엄마가 저한테 그랬듯이 옷에 대해 넘 잔소리하고 강요하는 거 최대한 자제하려고 합니다. 등교 전에도 알아서 입고 나오라고 하구요...
    요즘 넘 통바지와 티셔츠에 빠져서 ㅠ.ㅠ 속으론 한숨 나오지만 그래도 아이 취향 존중하려해요.
    한창 트렌드인 손으로 색깔 변하게 하는 시퀸 티셔츠도 여러 장 사주고 원하는 편한 바지 위주로 사주니 알아서 골라 입네요.
    아무 소리 안하고 외출할 때 제가 하늘하늘 원피스나 블라우스 같은 거 입고 나오면 자기도 뚫어지게 쳐다보다 그간 거들떠 보지 않던 원피스나 여성스러운 옷 꺼내 입더라구요 ㅋㅋㅋ
    엄마 패션에서도 영감을 받긴 받나봐요.

    한 마디로 결론 내리면 아이 취향을 존중하는 범위 내에서 골라입을 수 있는 재미를 느끼게 시즌마다 옷을 모자르지 않게 챙겨주고 계절감 맞지 않게 입거나 과하게 안 어울리는 조합만 아니면 알아서 꾸미게 냅두라는 거에요.

  • 17. 터울진 딸둘맘
    '19.5.22 2:37 PM (222.108.xxx.16)

    큰 딸 키울 때, 다른 집 애들 공주 드레스 입고 유치원 등원할 때,
    저러고 가서 화장실이나 제대로 가겠나, 애들 불편할 텐데.. 했는데.
    큰 애는 원피스 정도만 입혔고, 드레스는 거의 안 입혔거든요 ㅠ
    그런데 그게 그냥 다 한 때더라고요..
    딱 5,6,7세, 핑크 좋아하고, 드레스 좋아하고, 반짝이 악세서리, 리본, 하트핀, 반짝이 구두...
    그냥 딱 그 3년이예요..
    그 뒤로는 민트 좋아하다가 블랙으로 바뀐다는....
    둘째는 그냥 자기 하고 싶다면 다 하고 가게 해 줍니다..
    다른 티셔츠도 많은데 베이비핑크색 티셔츠 두 장을 매일 번갈아 입고 가길래
    요번에 큰 사이즈 새로 사는 티셔츠는 죄다 핑크로만 사줬고요 ㅠ
    치마 엄청 좋아라해서,
    망사 치마에 레깅스, 치랭스, 드레스, 원피스로만 입고 다닙니다.. ㅠ
    같은 반 친구는 구두 신는데 왜 난 안 사주냐고 해서
    운동화만 신기다가 5살에 핑크 구두 사줬더니 마르고 닳도록 신고요..
    그보다 어릴 땐 아이 발 아플까봐 구두는 어지간해서는 안 신겼지요 ㅠ
    요새 여름되어서 아예 구두 사러 데리고 갔습니다..
    젤리 구두, 여름 운동화, 스포츠 샌들, 크룩스 골고루 하나씩 개비했고요.. ㅠ
    유아리본집게핀... 인터넷에 개당 3000원이예요..
    깔별로 해서 4-5개 주문했습니다..
    아이가 핑크도 톤별로 그 날마다 원하는 톤이 다르고요 ㅠ
    가끔 하늘색 옷 입을 때는 민트 핀 챙겨 꽂고 갑니다..
    애들 유치원 가방은 블링블링 보석 스티커로 도배들 해놨더라고요 ㅎ
    집에서는 양손에 반지 3-4개, 구슬 목걸이 자기가 만든 거 걸고 다닙니다. ㅎㅎㅎ

  • 18. ..
    '19.5.22 4:38 PM (223.38.xxx.22)

    저희 엄마가 꾸미는거에 전혀 관심없는 분이세요. 어릴땐 집도 좀 가난했구요. 그래서 맨날 오빠 옷 물려입고 그러고 살았는데.. 어렸을 때 그런걸 안해봐서 그런가 커서도 잘 못해요.
    레이스 달린 옷 절대 못 입고 화장도 딱 기본만 하지 색조같은거 거의 못하고 머리도 못 만지고...
    여자들 모여서 하는 미용에 관한 수다가 늘 어색하기만 해요. 적당히 예쁘게 꾸며주는 경험은 필요한 거 같아요. 저는 제 딸 매일매일 이쁘게 꾸며줄거에요 ㅎㅎ

  • 19. ???
    '19.5.22 5:26 PM (211.243.xxx.11) - 삭제된댓글

    제가 꾸미는데 관심 1도 없는 엄마인데
    딸은 크면서 알아서 잘 꾸미고 다녀요.
    지금 대학새내기.
    맨날 절 안 꾸민다고 구박했는데
    시간지날수록 자기 친구들 엄마 중
    제가 제일 동안이라고ㅋ
    억지로 꾸며줄거 없이
    아이가 성향을 존중해 주면
    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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