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강아지 아픈게 사람 아픈것만큼 정말 짠한것 같아요

누리심쿵 조회수 : 1,463
작성일 : 2019-05-20 17:10:10

어제밤새도록 까미가 잠도 안자고 흥분해서 저를 못자게 했어요


낮잠을 많이 자서 안졸리고 놀아달라고 하는건가 싶어


내일 출근걱정에 얼른 자라고 타박만 했거든요


아침에 출근준비 하는데 화장실까지 졸졸 따라다니면서 애기짓을 하길래 갑자기 분리불안이 생겼나?


여하튼 평소 하던 행동들이랑 너무 달라서 혹시나 싶어 간식을 줬더니


거부하더라구요


심장이 쿵 내려앉더라구요


까미는 지금까지 간식을 거부한적이 단 한번도 없거든요


그 길로 병원으로 갔는데 감기몸살에 편도까지 부었고 열이 39도 이상 나더라구요...


아파서 그랬던거였어요


밤새 아파서 병투정 한건데 그것도 모르고 저는 잠못잔다고 타박만 했네요 ㅜㅜ


말못하는 아기 아픈거랑 똑같아요


말할줄 알면 최소한 아프로 어디가 아픈지 기본이라도 알텐데


그렇지 않으니 참 안타깝더라구요


사람7년이 강아지 1년이라고 하던데 함께 사는동안 정말 행복한 견생이었다고 생각할만큼


일분일초 더 사랑하고 챙겨줘야 겠어요


사람은 에티켓 강아지가족은 견티켓 지키며 더불어 잘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IP : 106.250.xxx.4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러게요
    '19.5.20 5:11 PM (125.178.xxx.135)

    우리 강아지가 아플 때만
    어디 아프다고 말 할 수 있으면 원이 없겠어요.

  • 2. ...
    '19.5.20 5:25 PM (175.223.xxx.201)

    진짜 어디 아프다 말만이라도 할 수 있음 좋겠어요.
    저희 강아지 이 닦아주면 싫어해도 잘 참는데
    얼마전부터 너무 싫어하는 거에요.
    그래서 이가 아픈가 보려고 하면 아주 안쪽이라
    보기전에 고개 돌려서 못보게 하고.
    병원가서 보니 세상에 이가 약간 포 떠지듯 살짝 깨져서
    붙어 있더라구요.
    그러니 이 닦는 것도 싫고 건사료도 안먹고.
    어금니인데 이제 9살 밖에 안돼서 발치 안하고 혹시 살릴 수
    있을까 싶어 동물 치과 예약해뒀어요.
    다니는 병원 수의사가 강아지 치과 치료 워낙 비싼데
    그래도 해주실 수 있음 해주라고 해서요.
    매달 20만원 적금 넣은거 엊그제 찾았는데 딱 맞춰
    아픈 효자 강아지입니다.

  • 3. 우리강쥐
    '19.5.20 6:33 PM (175.211.xxx.106)

    둘인데 한놈은 워낙 엄살도 심해서 과장되게 아픈 티를 내요. 수의사들 죄다 검증했음요.
    얼마전 장염에 걸렸는데 물론 전 장염 걸린거 몰랐는데 밤새 두어시간 간격으로 설사하면서 비명을 지르는데 너무 놀라서 이튿날 아침 스케쥴 다 제껴두고 동물병원에 데려 갔네요. 병원에서도 난리 난리...
    암튼 엄청 애교덩어리에 정 많고 질투 심하고 또 다혈질이기도 하지만 워낙에 감정표현이 적극적인 애라서 오히려 다행스러워요. 또다른 애는 과묵하고 착하고 내성적이라 아파도 내색을 안하고 질투를 하는지 원래 안하는지 도무지 감정표현을 잘 안해서 오히려 힘드네요.

  • 4. 난엄마다
    '19.5.20 10:39 PM (211.196.xxx.185)

    개 신경치료하고 금니 씌운분 아는데 신경치료전 기본검사비용 별도고요 마취하고 2개 신경치료하고 이빨씌우는데 550 줬다고 하더라고요 뜨헉~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34542 얼굴이 어젯밤 부터 뒤집어졌는데;; 6 ㅠㅠ 2019/05/21 1,193
934541 잠시후 518 뉴스공장 인터뷰 시작합니다 ~~ 6 알고살자 2019/05/21 749
934540 어른 서재를 한샘 샘 시리즈로 꾸미면 이상할까요? 그르루 2019/05/21 762
934539 커피 안마시면 졸고 먹으면 잠못자고 4 ㅇㅇ 2019/05/21 1,289
934538 김어준의 뉴스공장 주요내용 (페북 펌) 11 ... 2019/05/21 1,067
934537 다이어트와 금식 3 ... 2019/05/21 1,522
934536 518 몇일전 미국시민권자만 대피시켰다는데요 5 ㄱㄷ 2019/05/21 1,907
934535 북한 희토류 매장량은 전세계 2위 5 ㅇㅇㅇ 2019/05/21 1,810
934534 그알 2 놀람 2019/05/21 1,948
934533 20대 30대에 한 번도 사랑을 해보지 못했습니다. 12 insane.. 2019/05/21 4,407
934532 마이클잭슨 - In our small way 2 황제 2019/05/21 979
934531 내용 지우겠습니다 90 곰숙곰숙 2019/05/21 15,413
934530 급히 증명사진 셀프로 찍다 알게된 내 관상 1 2019/05/21 2,888
934529 무향에 적당히 도톰한 물티슈 찾고 있어요. 9 ... 2019/05/21 1,913
934528 윤회의 비밀로 본 결혼과 이혼 10 퍼 옴 2019/05/21 10,204
934527 아부잘하는 사람들은 머리가 정말 좋은거같아요 8 미니 2019/05/21 4,103
934526 치열한 인생, 내딸은 저처럼 안살았으면 좋겠어요. 4 ... 2019/05/21 3,802
934525 커피 오전에만 먹으면 잠 잘오나요? 18 ㅇㅇ 2019/05/21 2,690
934524 베트남글 읽고 궁금해서 질문요 10 ㄷㄹㅅ 2019/05/21 2,424
934523 50초 홈웨어는 뭐 입으세요? 39 ... 2019/05/21 7,635
934522 말차빵 3 말차빵 2019/05/21 1,328
934521 나이가 먹어서인지 자주 아프고 지치네요 1 내나이 42.. 2019/05/20 2,009
934520 대치동 국어학원 문의드립니다. 7 초심 2019/05/20 2,573
934519 질문좀요 초딩영어 레벨업관련 2 2019/05/20 981
934518 전업들은 글 쓰신 분께 17 직장맘 2019/05/20 3,5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