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시장 가면 씨알은 작아도
색이 하얗게 뽀얀 햇양피랑 오이 천원에 몇 개씩 주잖아요.
작은 사이즈 양파 4개에 오이 두 개 청량고추 3개
씻어서
양파는 딱 네 조각, 오이는 동글동글하게 고추는 총촞...썰어 두고
가장 기본으로 쓰는 종이컵으로 찰랑찰랑 한 컵으로
간장, 식초, 물, 설탕(은 조금 적게) 냄비에 넣고 끓여요
유리병 없어도 락앤락 통에
쎃어 넣은 거 다 넣고 살짝 식힌 그 양념
냄비채 부어요.
처음엔 야채랑 국물이랑 따로 노는 느낌
저게 뭔 맛일까 ..꾹 참고
두어 시간 있다가 그대로 냉장고에....가 어젯밤
아침에 난리났네요. 맛있다고 ..ㅎㅎ
퇴근하고 와서
아무도 안 온 집에서 그 거 작은 종지에 담아내고
냉동고 뒤져서 김말이랑 시판 돈까스 찾아내서
후라이팬에 구어서
급하게 맥주 한 캔 따서 ....끼야..
그 국물에 살짝씩 찍어먹고 양피..오이 건저 먹으니
이것은..천상의 맛...ㅎㅎㅎ
그런데 돈까스도 전용 소스 말고
이리 찍어 먹으니 다른 음식 같네요..오올~~ 신기..^^
꼭 꼭 해보세요..어느새 캔이 바닥바닥
나만 살찔 수 없...^^
맛있게 먹으면 제로 칼로리잖아요. 그렇잖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