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는 꽤 잘합니다. 원어민과 자연스러운 정도에요. 학습영어도 병행하는 중이지만 언어로써의 영어는 상위레벨입니다.언어지능을 보면 머리가 그렇게 나쁘지 않은것같습니다. 귀가 좋아서 발음도 상당히 괜찮아요. 그렇지만 요즘 영어잘하는애가 워낙 많으니 어디 딱히 내밀수 있는 명함은 아니구...
수학은 지극히 보통이고. 선행 꾸역꾸역 따라갈정도라 중단했습니다.
나머지 과목은 대충 공부하면 80점 정도 쯤되는 것같습니다.
공부에 뜻 별로 없어요..
취미도 음악듣는 거에요. 아 어릴적에 잠깐 살았던 나라에서 제2외국어를 습득하여 좀 할줄 알고 유지해주고 있습니다.
챙겨서 공부시키고 학원 보내는거.. 너무 버거워요.
아직도 초등-3-4학년에 머물러있는 듯한 느낌.
학원비 낭비하는 느낌도 들어서 의지없으면 그냥 그만두게 할까 싶은 생각도 49% 쯤 들기 시작했습니다.
괜히 진빼지말고 확 놔버리자 싶기도해요.여기까지 끌어오는데 8할이 제 노력, 2할이 아빠수입 이었던것같아요.
주위에서는 기초라도 쌓아주면,
나중에 탄력붙을때 쭉 밀고 올라갈수 있다며 저를 독려하는데요 ㅠㅠ
나중에 탄력 안붙으면 어떻게 하나요? 그 일말의 희망으로 지탱하기에는 아이의 의욕없음이 저를 무너 뜨려요.
지난 3-4년간의 저를 보면 제가 원하던 부모상이 아닌것같아요.
공부로 부모 속썩여본적없었는데... 쉽게 대학갔던 저는 시대를 잘 타고 났다고 해야할지.
항상 고민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