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랑 점심 같이 먹었어요.
와서 책도 사고 점심도 먹고 가라길래
오랜만에 꽃단장하고 갔어요.
(단장이라고 해봤자 쿠션에 눈썹 그렸;;)
회사앞 식당 근처에서 만났는데
멀리서 걸어오는 남편을 보니
왜 설레이고 난리?????
연애할 때 서로 너무 바빠서
야근하게 되면 남편이 30분 거리 차로 와서
같이 저녁먹고 남편은 다시 회사로 돌아가고 그랬는데
그 때 생각나는 거 있죠.
회사 사람들 많은 곳이라 예의차리는데
자연스럽게 손잡고 가방도 들어주고...
외출할 때도 그러긴 하는데
회사앞이라 저만 긴장했나봐요.
또 설레이고....... ㅡㅡ;;;
점심먹고 책 고르고
커피 사준다며
특별히 더 맛있는 회사 카페가 있다고
조금 더 걸어갔는데
평소 같으면 더운데 아무데서나 먹자 할만도 한데
연애하는 기분들어서 다소곳이 따라갔네요.ㅎㅎ
결혼 십년차인데
가끔 회사앞에 가야겠어요.......
돌아오면서 카톡으로
여보 점심 고마워! 하고 보냈더니
머리 쓰다듬는 이모티콘이 왔는데
아 왜 또 설레이는지 ㅜㅜㅜㅜㅜㅜ
1. hghjj
'19.5.14 4:08 PM (180.229.xxx.145)ㅎㅎㅎ 저까지 설레네요 종종 두분 데이트하세요~
2. ..
'19.5.14 4:09 PM (222.237.xxx.88)아흥! 느낌 좋은 글이에요.
제 기분도 말랑말랑해지는데요? ㅎㅎ3. ㅇㅇ
'19.5.14 4:09 PM (49.1.xxx.120)설렌다는 표현 참 좋아요. 저도 50대에 결혼 25년 넘었지만 남편과 퇴근후 저녁에 만날 시간(? 집이긴 하지만)
엔 약간 설레요 ㅎ4. --
'19.5.14 4:13 PM (108.82.xxx.161)부부인데 뭐 어때요. 원글님 왠지 담번엔 꽃단장 하실듯ㅎㅎ
5. ㅇㅇ
'19.5.14 4:13 PM (39.7.xxx.145)님 같은 분도 있고 저 같은 사람도 있고
무척이나 불공평한 게 인생 같아요ㅡㅡ6. ㅇㅇ
'19.5.14 4:14 PM (1.231.xxx.2) - 삭제된댓글남편없는 아줌마도 설레네요. 남편 저녁 반찬 맛있는 것 해주세요.^^
7. ㅇㅇ
'19.5.14 4:16 PM (14.38.xxx.159)ㅋㅋ 원글님 넘 귀여우세여...
8. ..
'19.5.14 4:25 PM (125.182.xxx.69) - 삭제된댓글이런 글 많이 보고 싶다.
9. 회사근처에
'19.5.14 4:34 PM (180.70.xxx.84)꽃길이 예쁘다고 와서 점심 예약해먹고 생일때도 점심에 오라고해 좋은뷔페나 식당 가는데 솔직히 저녁에도보고 애들도 올때되서 챙겨야되는데 이런저런 핑게되면 평생 못갈꺼같아 못이기는척 나가요 둘이서 먹으니 쪼메 설레여요 젊을때 데이트생각도 나고
10. 흐흐흐
'19.5.14 4:36 PM (211.240.xxx.67) - 삭제된댓글좋아요 좋아요 좋아요~~
11. 옴모~
'19.5.14 4:45 PM (223.62.xxx.149)괜시리 부럽구료~ ㅎㅎ
12. 감자
'19.5.14 4:50 PM (211.36.xxx.176)주말부부 몇년차에 이번주말은 바빠서 못온다니
막막 설레요 ㅎㅎㅎ13. ..
'19.5.14 4:54 PM (59.17.xxx.143)저도 해봤어요..
회사 근처 뻔한데, 그래도 마누라 회 좋아한다고 일식집 런치 사주는데 그때 참 좋았어요.
오늘 길에 행복했던 기억이........
그땐 전업이라, 혼자 영화도 보고 들어갔지요.
남편에게 "당신 만난게 내 인생에서 제일 잘한일 같다" 고 문자 보냈었어요. ㅋㅋ14. 우와
'19.5.14 4:54 PM (125.132.xxx.178)깨소금냄새가 여기까지 솔솔~ 앞으로도 계속 행복하세요~
15. 아 증말
'19.5.14 4:55 PM (116.40.xxx.208)좋죠 그럴때ㅎㅎ
가끔 갑자기 낮에 만나게되면 참좋더라구요^^♥16. ㅇㅇ
'19.5.14 5:14 PM (106.242.xxx.66)남편한테 설레이는 원글님이 너무너무 부럽네요...
17. 아우
'19.5.14 5:15 PM (112.154.xxx.167)너무 부러워요
정말 좋았겠어요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행복하게 살아요^^18. 아...
'19.5.14 5:22 PM (220.116.xxx.35)부럽다.
설레임은 언제 느껴 봤던가?
행복한 하루셨겠어요.19. ...
'19.5.14 5:28 PM (1.209.xxx.249)ㅋㅋㅋ 글 읽으면서 저까지 설레요!!! 가끔 그렇게 만나면 참 좋더라구요. 그리고 이렇게 좋을 수 있음에 감사하죠 ㅎㅎㅎ
20. ㅎㅎㅎ
'19.5.14 5:32 PM (175.223.xxx.144)남편 안와서 설렌다는 글 웃겨요
저도 남편 좋아하지만 주말에 없으면 막 흥분되거든요 ㅋㅋ
원글님 귀여우세요~21. ㅎㅎㅎㅎ
'19.5.14 5:45 PM (121.155.xxx.165) - 삭제된댓글귀여워.ㅎㅎ
22. 기쁨양
'19.5.14 6:11 PM (223.62.xxx.248)넘 듣기 좋아요 원글님~~ 또 글 써주세요
행복감이 전해지네요ㅎㅎ23. 멋져부러
'19.5.14 6:33 PM (211.172.xxx.123)깨소금냄새가 여기까지 솔솔~ 앞으로도 계속 행복하세요~22222
24. ..
'19.5.14 6:52 PM (221.149.xxx.23)이런 글 정말 좋아요!!!!
25. 원글
'19.5.14 8:57 PM (222.98.xxx.91)앗. 댓글이 많네요 ㅎㅎㅎ
미우나 고우나 남편이 최고네요.
나한테 바라는 것 없이 뭐든 다 주는 사람.
내꺼중에 최고 ^^
모두 행복한 밤 되세요!26. ㅋㅋㅋㅋㅋㅋ
'19.5.14 10:30 PM (76.10.xxx.244)왜 설레이고 난리??? 에 빵 터졌어요. ㅋㅋㅋ
저도 그기분 알아요. 맨날 보는남편 밖에서 만나면 기분이 다른거 ㅎㅎ 남편도 아마 오늘 님보고 설레였을거에요. 종종 따로 데이트 하세요.27. ..
'19.5.15 12:25 PM (124.5.xxx.167)남의 남편 얘기에 왜 제가 설렐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