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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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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딸 문제데요

우짜지 조회수 : 6,924
작성일 : 2019-05-13 23:35:24
친구 딸이 제 아들과도 유딩부터 친군데
이 딸래미가 대학교 근처서 자취하는데
그 학교가 울집 근처예요
제 아들은 다른학교 다니구요
집에서 나와있다는 해방감 때문인지
이 아이가 술과 친구를 너무너무너무
좋아하는거예요
남자친구도 수시로 바뀐다하고...
근데 이 아이가 어딘가서 만취되면
제 아이한테 전화해서 지 좀 델러오라고..
제 아이는 좀 쉬크한 성격인데
그 아이 하는꼴이 너무 웃기고 재밌다고
부르면 또 델러가고 취해서 주책?떠는거
사진으로 찍고 그걸 또 본인한테 보내주면
깔깔거리고 지 인스타에 올리고..
서두가 넘 길어졌는데, 이 아이가 그러고
다니더니 기어이 큰 사고를 쳤어요
만취해서 아스팔트에 고꾸라졌나봐요
앞니가 두대나 부러지고 입술도 찢어졌는데
엄마가 안그래도 벼르고 있는데
이 상황 알면 집에 들어오라 할거라고
절대 비밀 지키라고 했대요
지 엄마랑 저랑 친구니 결과적으로
니네 엄마 즉 저한테 말하지 말란거겠죠
제 아이가 큭큭대면서 그 부러진 치아와
찢어진 입술 사진을 보여주는데
대체 치료비랑 앞니 만드는 비용은
어찌 충당하냐
했더니 주말알바하면서 모아둔거랑
친구들한테 좀 빌리고 해서 해결한다고.

이걸 그 녀석 엄마한테 과연 말을
하지 말아야하는지 아니면
제 아이가 입싼놈이 되더라도
말을 해줘야하는지....저는 아들 셋
키웠어도 이런 비슷한 일도 겪어본
적이 없어서 솔직히 뭐가 맞는지
모르겠네요
그 아이 엄마인 친구와는 오래되긴 했어도
걱자 하는일로 바빠서
일년에 서너번 의례적인 안부 카톡하고
이년에 한번? 만나는 정도의 사이예요
IP : 121.133.xxx.137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5.13 11:41 PM (211.243.xxx.11) - 삭제된댓글

    더 큰 사고 나기 전에 알려야하지 않을까요.
    원글님이 알린거 알고 그 여대생이
    배신감?에 아드님 정리해 주면 더 좋고요.
    일타쌍피.

  • 2. 원수
    '19.5.13 11:42 PM (121.146.xxx.45)

    모른 척
    더구나 자식 허물은 말 하는 거 아니예요

  • 3. 이미
    '19.5.13 11:44 PM (118.37.xxx.114) - 삭제된댓글

    대충 알걸요
    걍 냅두세요

  • 4. ..
    '19.5.13 11:46 PM (125.177.xxx.43)

    치아라 치료 잘 해야 할텐대요 ...

  • 5. ...
    '19.5.13 11:47 PM (116.36.xxx.197)

    저 그렇게 대충 새로 해넣은 이가 있는데
    앞니라 티 엄청나요.
    엄마 말안해서 미안해

  • 6. ㅎㅎ위 점셋님 ㅎ
    '19.5.13 11:56 PM (121.133.xxx.137)

    댓글님들 의견 감사합니다
    근데 역시 의견이 갈라지네요 -..-
    아 진짜 왜 이런 갈등을 해야하는지
    모르겠네요 이구 녀석

  • 7. ...
    '19.5.14 12:08 AM (218.146.xxx.119)

    친구 따님 치아 걱정할 때가 아니라..친구랑 사돈지간 될까봐 걱정하셔야 할 것 같아요. 아무리 소꿉친구라도 저렇게 친한 이성친구 있으면 아드님 연애하시거나, 장가 가시거나 할 때 걸림돌이 될꺼에요. 술 먹고 데리러 오라고 하는 거 여자들이 남자친구에게나 하는 행동이죠.

  • 8. 헐....
    '19.5.14 12:36 AM (82.217.xxx.46)

    저러면 남이라도 알려주겠어요.
    아들은 사진으로 찍는 것도 조심시키고요.

  • 9. ....
    '19.5.14 1:10 AM (118.176.xxx.140)

    볼꼴 못볼꼴 다 보고 그러다 정 드는거죠

    여자애는 부르면 나오니까 별 생각없이 편해서 부르는 거라해도
    시크하다는 아들이 술 취해서 주접떠는 여자애가 나오라는데
    술취한 여자 뒤치닥거리하는게 뭐가 재밌다고 매번 나가겠어요? ㅋ
    남 걱정하실때가 아닌듯 하네요

    추가로 여자애 엄마한테는 정확한 상황은 안 전해도
    저라면 한번 들여다보라고는 할거 같아요
    같이 애 키우는 입장에서

  • 10. 윗분
    '19.5.14 4:14 AM (199.7.xxx.23)

    말대로 일타쌍피를 노리시는게 어떤가요.
    일단 아드님은 그 여자아이한테 호구가 되었고
    미래의 아드님 여자친구는 그 아이를 엄청 미워하고
    결국 둘사이 싸움거리가 될 가능성이 높네요.
    저렇게 사고치는 애들이 나중에 변하기도 하지만
    대체적으로 안변하는 경우가 많아서 골칫거리가 될 수 있어요

  • 11. 이어서
    '19.5.14 4:16 AM (199.7.xxx.23)

    아 그리고 술이 있는 경우에 이십대중반 넘어가면
    둘이 눈맞아서 사귀던지 섹파되는 일도 왕왕있어요.
    워낙 주변에서 많이 봐온터라~ 뭐 술이 문제죠.

  • 12. 슬쩍 알리는건
    '19.5.14 6:57 AM (121.133.xxx.137)

    이도저도 아니고, 걍 바로 알려주기로
    맘먹었어요
    어느 댓글님 말처럼 지 혼자 대충 싼데서
    했다가는 보나마나 다시 해야 할 일 생길
    것 같아서라도 말해야할듯요
    누구든 비밀이라하면 절대 함구하는
    엄마라는거 알고 말한걸텐데..이건 치료에
    관련된거니까 이해할테죠

  • 13. 그나저나
    '19.5.14 7:04 AM (125.186.xxx.100)

    둘다 마음이 없진 않으니 서로 부르고 나가고 하는것 같네요..
    아들 조심시키셔야겠어요

  • 14. 저도
    '19.5.14 7:12 AM (58.120.xxx.107)

    장래 며느리 감이라고 생각하시는 것 아니라면 원글님 아이 낚이지 않게 조심하란 말밖에 할 수가 없네요.

  • 15. 치료우선
    '19.5.14 7:13 AM (1.244.xxx.152)

    앞니 중요해요.
    부모에게 말해서
    잘하는 곳에서 제대로 치료받아야 해요.

  • 16. 저도
    '19.5.14 7:14 AM (58.120.xxx.107)

    보아하니 술먹고 가끔 저지르는 관계까진 된것 같아요. 아니면 술취하면 지 남친 부르지 왜 원글님 아들을 부르나요?

  • 17. ...
    '19.5.14 7:39 AM (223.62.xxx.10)

    헐..진짜 별로인 관계네요
    사돈관계가 될 수도 안 될 수도 있지만, 미연에 방지하셔야할듯2 2 2 2

  • 18. ㅁㅁㅁ
    '19.5.14 7:47 AM (147.46.xxx.199)

    근데...
    어쨌든 원글님 모자간의 신뢰도에도 금이 가겠는데요.
    저라면 친구에게 알려주지 않고 일단 아들 호구짓만 단속하겠어요.
    차차 그 아이한테 곁을 주지 않고 관계 알아서 정리하라구요.
    안 그러면 아드님이랑 친구 딸 사이는 변하지 않고 이제 원글님한테 몰래 둘이 더 친해질 수도 있어요.

  • 19. 댓글
    '19.5.14 8:21 AM (222.235.xxx.154)

    와....댓글들 ㅋㅋㅋㅋ 진짜 기가막힌다.
    82아줌마들 기함을 하고갑니다.

    원글님 우선은 아들이랑 신뢰를 지키시길요

  • 20.
    '19.5.14 8:33 AM (125.132.xxx.156)

    제가 친구라면
    말 안해줬다면 배신감 느낄거 같아요
    아들과 약속도 중요하지만
    친구 딸램 앞날이 달린 건데 말해줄래요

  • 21. 지나가다
    '19.5.14 8:43 AM (183.98.xxx.192)

    친구한테 얘기하세요.
    앞으로 그 여자아이가 아들에게 전화하지 않도록요.
    그러다 둘이 엮이면 더 골치아프죠.
    모두다 친구한테 말해서 다시는 그 집 딸이 아들에게 연락안하도록 하는게 나을 듯해요.
    친구는 잃을수 있겠으나. 아들은 보호하고 싶네요.

  • 22. ....
    '19.5.14 8:58 AM (1.124.xxx.1) - 삭제된댓글

    네 잘 생각하셨어요. 알리셔야 합니다. 술버릇 남자버릇 부모가 알고계셔야 나중에 더 원망 안 들어요. 그리고 아드님과의 우정이 사랑으로 변하기도 하니 그냥 남일이 아닐수도 있습니다.

  • 23. dma
    '19.5.14 10:21 AM (1.223.xxx.99)

    아드님보고 친구분께 말씀드린다고 그 친구딸을 협박하라 하세요 ㅡ.ㅡ;;;
    친구딸이 이실직고하게요
    원글님은 나서지 마시고요
    치아가 제일 걱정이시라면 아드님이 직접 그 따님보고 네가 너희 엄마께 말씀 안드리면 내가 말씀 드리겠다
    이렇게 협박해서 해결하라 하시고
    이방법이 안 통하면 아드님보고 절대 그아이일에 나서지 말라하시고
    이것도 안통하면 원글님이 나서시는게 어떨까..싶습니다만...

  • 24. 에겅
    '19.5.14 11:42 AM (183.98.xxx.142)

    강쥐가 아파서 병원가느라고 이제 봅니다 ㅎ
    이어 댓글 주신분들 감사하구요^^;;
    아침에 친구한테 톡으로 말해줬고
    친구도 이눔 지지배 한번은 이럴줄 알았다고
    알려줘서 고맙다했어요 ㅎ
    제 아이한테는 미리 아무래도 덮어줄 일이
    아닌것같다했더니 지도 그리 생각한대서
    말한거구요
    그아이한테도 엄마한테 등짝한대 맞고
    제대로 앞니 해 넣으라고 했다네요
    피식 웃더래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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