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시어른만 오시면 하나씩 고장이 나는데

전기인간 이신가 조회수 : 3,174
작성일 : 2019-05-13 13:56:12
심각한 고민은 아니구요 신기해서 적어보네요
정확히는 시어버지시고요
아들네인 저희집에 방문하실 때마다 신기할 정도로
하나씩 망가져요

아파트 현관 인터폰 벨 누르실 때마다 시아버지만 먹통이 되더니
(꼭 며느리가 안에서 일부러 문 안열어준 것 마냥)
방문하실 때마다 세번 정도 그러더니
아버님 오셨을 때 아예 고장이 나더군요
근데 신기한 건 다른 손님들은 단 한번도
먹통된 적이 없어요
우리층 4집 중 우리집만 유일하게 인터폰 교체했어요 ㅜㅜ
인터폰 50만원(내부 카메라, 보안) 때문에 선택지가 좁음
피같은 오십만원

아버님 초대해서 저녁 먹으려는데... 아버님 식탁에
앉아 계시고 저는 서서 음식하던 중 갑자기
요란한 경고음과 함께 가스 안전기가 닫혀버림
가스불을 켜려고 할 때마다 안전기가 미친듯이 울리며 닫힘
결국.. 관리실 직원 불러서 강제 개폐하고.. 간신히 가스불 살려
저녁 먹었음
다음날 30만원 들여 안전기 교체

최근엔 현관번호키가 슬슬 시작함
아버님 오실 때마다
(밖에서 아버님과 저녁먹고 같이 집에 오는 상황이 꽤 많음)
가끔 번호키가 먹통이 될때가 있음 이것도 곧 갈아야할 듯ㅜㅜ

그 외 벽시계, 거실, 방, 화장실 등이 터지거나 안전기가 나가거나
작은 가전 고장 등은 수시로 있어왔고요

아버님 몸에 전기가 흐르거나 아버님을 지키는 수호신ㅜㅜ
우리집을 싫어하거나... 우연치곤 왜 꼭 아버님이 방문하실 때인지.,,
솔직히 교체해도 티도 안나는 거 자꾸 바꾸려니 돈도 아깝고
신기하기도 하고 그러네요
저희집처럼 특정 누군가만 오면 가전, 소모품이 고장나는 집이
또 있을까요??


IP : 121.144.xxx.24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5.13 1:59 PM (59.5.xxx.68)

    ㅎㅎㅎ 전기인간....
    혹시 슈퍼맨하고 방계 혈족이라도 되시는 건 아닐까요?

  • 2. 울 아버님도
    '19.5.13 2:06 PM (183.98.xxx.142)

    자타공인 똥손임ㅋㅋㅋ

  • 3. ..
    '19.5.13 2:08 PM (222.237.xxx.88)

    세상에 이런일이에 제보요망.

  • 4. ㅎㅎ
    '19.5.13 2:12 PM (222.233.xxx.186) - 삭제된댓글

    본인이 손댄 것도 아닌데 근처에 있기만 해도 전자기기 탈 나는 사람이 진짜 가끔 있더라고요.
    그냥 주변에 흐르는 에너지장이 좀 다른갑다 합니다.
    인생에 중요한 전환기가 오면 꼭 핸드폰이 고장나는 사람도 봤어요.
    몇 년 째 멀쩡하게 쓰던 폰이든 일주일 전에 산 폰이든 꼭 고장이 난대요.
    폰 때문에 연락 끊어졌다가 나중에 다시 될 때 물어보면 뭔가 큰 변화 하나씩이 생겨 있더라고요.

  • 5. ㅇㅇ
    '19.5.13 2:12 PM (39.7.xxx.148)

    친정엄마가 그런데
    유난히 겨울에 엄마 손 잡거나하면 정전기 많이 튀어요.

  • 6. ㅋㅋㅋㅋ
    '19.5.13 2:16 PM (121.181.xxx.103)

    전기인간 ㅋㅋㅋㅋㅋㅋ 전자인간337생각나네요 ㅋㅋㅋㅋ

  • 7. ...
    '19.5.13 2:25 PM (122.38.xxx.110) - 삭제된댓글

    저는 마트만 가면 정전기가 나요.
    남편이 절 함상 잡고 다닙니다.
    팔이 안되면 뒷목이라도 잡아요.
    접지하는거래요.

  • 8. 미적미적
    '19.5.13 3:02 PM (203.90.xxx.232)

    저희는 명절에 시댁에 사람들이 모여서 있기만 하면
    멀쩡하던 하수구가 막혀서 씽크대 아래로 물이 솟아나기도 했고(이건 서너번 그랬네요)
    한번은 보일러 터지고
    한번은 보일러 방구들이 무너졌어요(시멘트가 부셔졌다고 해야하나..)
    여튼,
    명절에 요리하다보면 가스가 똑 떨어져서 설날 추석날 아침 가스배달해달라고 전화하는것도 자주 있는일이다보니 이번 명절에는 뭔 일이 터지나 합니다.

  • 9. 저는요...
    '19.5.13 3:12 PM (39.122.xxx.159) - 삭제된댓글

    제 남편과 시누가 그래요.
    원글님 시어버지와는 다른점이 이 두사람 손만 닿으면...ㅠㅠ
    시누가 교자상 접다가 다리 고정시키는 장치 망가뜨리고
    설거지 도와 준다고 하다가
    비싼 크리스탈 컵 깨뜨리고
    그 다음부터 가만히 계시라고
    온 가족이 말려서 (ㅋㅋㅋ)
    꽃처럼 앉아 계시다 갑니다.
    그렇다고 시누가 악의가 있어서 그런건 아니예요
    울 형님 좋은 사람이예요. ^^
    남매가 이런것도 닮는지
    울 남편 형광등 갈다가 전구 거는 고리 부러뜨려
    형광등 바꾸고
    변기에 일회용 면도기 빠뜨려 변기 갈고
    설거지 도와주다가 그릇 깨는건 다반사
    (저는 25년동안 깨먹은 그릇이 5손가락 안에 듬)
    청소기 먼지봉투 갈다가 청소기 망가뜨림.
    기억 안나는것도 수두룩할거예요.
    이양반들 손에 에너지가 다 모여 있는지 희한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32294 실내자전거 운동방법 아시는 분?? 1 .. 2019/05/13 1,866
932293 방금 지하철에서 자리 싸움 났는데요 40 ........ 2019/05/13 28,135
932292 미생 보신분들 급질문 드려요~ 싱글이 2019/05/13 1,090
932291 빨간옷입고 며칠내내 집회하는데,,이거뭐죠 3 선거유세? 2019/05/13 1,145
932290 비오는 서귀포 어디로 가면 좋을까요? 3 서귀포 2019/05/13 1,194
932289 비트 실내건조 쓰면 빨래냄새 널나나요? 3 .. 2019/05/13 1,464
932288 출산율 낮다고 하잖아요 13 ㅇㅇ 2019/05/13 3,881
932287 종합소득세 신고 세무사 끼고 하는데요. 1 종소세 2019/05/13 2,322
932286 뚜껑식 김치냉장고가 김치맛은 월등하네요 16 달라요 2019/05/13 4,768
932285 요즘은 하와이언 음악이좋네요 1 2019/05/13 897
932284 황교안 1대1 먼저하고 5자 회담하는게 마땅하다며 ㅋㅋ 22 뭥미 2019/05/13 1,696
932283 차가 자꾸 방전되는데 휴대용 배터리 충전기를 사면 어떨까요? 16 방전 2019/05/13 1,976
932282 한복대여 추천 좀 해주세요..(결혼식 참석) 9 한복 2019/05/13 1,561
932281 초등학교에서 분실물 알림이 왔어요 1 아이고 2019/05/13 1,800
932280 영양제들요. 비싼값을 하나요. 11 약비싼값 2019/05/13 4,273
932279 After Life 꼭 보세요! 넷플릭스. 11 넷플릭스 2019/05/13 4,647
932278 매운거 좋아하시는 분들 어디까지 해보셨나요? 6 무지개 2019/05/13 966
932277 같은 키고 몸매도 비슷한데 10kg 차이나요 6 .. 2019/05/13 3,807
932276 하루중 제일 좋은 시간? 6 .. 2019/05/13 1,832
932275 육아휴직 하고 싶은데 자리 없어질까봐... 5 나나 2019/05/13 1,950
932274 어학연수간 아이가 소매치기 당함 7 에구 2019/05/13 2,896
932273 중앙] 취임 2주년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52.3%, 부정평가4.. 17 저녁숲 2019/05/13 1,914
932272 백조기? 어떻게 먹는건가요? 3 마트에서 2019/05/13 2,460
932271 굴러온 돌이 박힌돌 빼내는 1 2019/05/13 2,142
932270 중등 여아 영어학원 3 .. 2019/05/13 1,2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