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회사 아니고 그래도 300명정도 규모있는 외국계 회사입니다.
애 둘 낳고 한번도 육아휴직을 안썼어요.. 출산휴가 3개월씩만 사용했구요.
이유는 제가 1인 부서라..제 백업이 좀 마땅치 않은 것도 있었고, 제가 1년정도 휴직을 쓰면, 아마도 저 보다 능력있는 사람을 뽑아서 제 자리에 앉히거나.. 그 사람이 제 자리를 차지할 것 같은 두려움 때문이에요..
주변에 여러사람이 일하는 팀은 1년 정도 아이 태어나고 다들 썼고 써도 뭐라고 하는 분위기가 아닌데 저 혼자 이러고 있습니다..
지금 첫째가 초등학교 1학년인데 1학년이나 아니면 2학년때라도 일년 이나 6개월 정도 휴직 하고 싶거든요.. 아이 방학도 있고 좀 집에서 저학년때 챙겨 주고 싶거든요..
괜히 제 자리 없어질까봐 휴직 못하는 거... 너무 소심하게 구는 거 맞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