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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목 : 남편이 좋지 않아요 싫은편에 가까워요. 다들 그래도 사시죠?

남편이 | 조회수 : 7,708
작성일 : 2019-05-06 21:13:22

저랑 성격이 상극. 취향도 반대. 저는 밖에 나가야 하는 사람 남편은 집순이.

집에서 책보는거 좋아하고 가봤자 근처 도서관이나 설렁설렁 나갔다 오는거 좋아하는 남편. 애들 데리고 좀 멀리 나가는 날은 주차 상황이든 교통 상황이든 애들 징징거림이든 있어서 꼭 뭔가 기분나쁜 일이 생겨서 돌아오는 외출.

남들은 다 사이좋게 하하호호 잘 다니는데 저희는 왜 이런지.

맞벌이라 둘다 일하니까 주말에는 좀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고 맛있는거 나눠먹음서 다정하게 대화도 하고 싶은데,

카페같은데서 다정하게 대화를 나눠본 기억도 별로 없네요. 결혼전 연애는 다정다감한 남자들하고 자주 했었는데. 그 남자들과 결혼했더라도 지금보다 더 못살았을것 같지도 않은데 뭐하자고 이 결혼을 했는지. 이제와서 후회해봤자 너무 늦었고.

노후도 안되어 있는 시댁. 남편도 그냥 그렇고. 남편이 좋은 점이라고는 술담배 안하는 것과 칼같이 집에 들어오는 것. 설거지 매일 하는 것. 애들 데리고 도서관 다녀주는 것. 밖에 없네요. 남편과 있으면서 진심으로 즐거웠던 적이 별로 없고 외로운 느낌이 들고. 같이 외출해도 짜증이 나는데. 그래도 겉으로 보기엔 평화로운 가정. 이 결혼을 깰 생각도 없는데 내 인생은 뭔가 스스로가 너무 불쌍하네요.

IP : 125.132.xxx.108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부부
    '19.5.6 9:15 PM (223.39.xxx.163)

    좋은 남편 훌륭한 남편 이예요
    님 하고 안 맞는 거지
    님은 외향적 동적
    남편은 내향적 정적

  • 2. 남편분
    '19.5.6 9:15 PM (223.39.xxx.223)

    성향에 맞는분이랑 결혼했음 너무 좋은분인데 안타깝네요
    원글님도 본인 성향 알았음 좋았을텐데...

  • 3. ..
    '19.5.6 9:16 PM (110.70.xxx.221)

    저도 그래요
    울고싶어요..ㅠㅠ

  • 4. 저는
    '19.5.6 9:17 PM (39.113.xxx.112)

    일하면 주말에는 쉬어야 하는 성향이라 남편분 좋은분 같아요
    애들 데리고 도서관 가고 설거지 같이 해주고 술담배 안하고 좋네요
    서로 안맞는듯 해요

  • 5. ㅇ ㅇ
    '19.5.6 9:17 PM (223.62.xxx.187)

    결혼전에 어느정도 성격 파악하시지 않았나요.? 시댁상황도요..아예 몰랐을리가 없고 ..계속 비교하면 남은시간들을 어떻게 보낼건가요? 누굴 원망할수도 없고 ..

  • 6. ㅁ.ㅁ
    '19.5.6 9:18 PM (49.196.xxx.94)

    저도 남편이랑 점점 멀어져서 결국은 서른 초에 이혼하고 전 재혼 했어요. 새남편은 저랑 80% 잘 맞고 애들도 더 좋아하고 잘 챙기네요.

  • 7. ㅁ.ㅁ
    '19.5.6 9:20 PM (49.196.xxx.94)

    전남편도 술담배 안하고 설거지하고.. 그거 밖에는 없었는 지라.. 요즘 수술하고 아파서 들여다 보긴 하는 데 옛날 사랑했던 감정들이 1도 없네요. 뒤로 꾸준히 바람폈던 사람이고..

  • 8. 그정도면
    '19.5.6 9:20 PM (223.39.xxx.223)

    80점은 되는 남편이네요. 우리나라 노후된 가정 10%도 안된다잖아요. 딴남자랑 살아도 힘들걸요 활동적인 남자 아내랑 가정적으로 같이 놀기 보다 밖에서 즐거움 찾을걸요

  • 9. 그냥
    '19.5.6 9:21 PM (14.54.xxx.173)

    본인과 안 맞을 뿐
    나쁜 남편은 아닌거 같네요
    근데 남편도 자기랑 다른 아내가 좋지는 않을듯

    부부가 꼭 비슷해야 행복한건 아녀요
    나랑 다르다고 투정하지 말고
    그냥 상대를 인정해 주세요
    달라서 좋은깃도 많아요

  • 10. ㅇㅇ
    '19.5.6 9:21 PM (39.118.xxx.70)

    남편한테 기대하지 말고 님 즐거운걸 찾으시는 수밖에요..

  • 11. ....
    '19.5.6 9:22 PM (117.111.xxx.60)

    남보기에 좋은 성향을 가진 사람이라도 나랑 안맞으면 괴로운게 결혼인것같아요.
    답없는 문제예요 정말.
    나쁜사람은 없지만 평범한 사람끼리 안맞으면 괴로울수있다는게.

  • 12. ㅡㅡ
    '19.5.6 9:35 PM (1.237.xxx.57)

    울부부도 맞는게 하나도 없는듯요ㅜㅜ
    점점 대화 줄고, 대화도 안 통하고...
    같이 있는 것도 싫고 어색하고
    어쩔 수 없이 사네요ㅠ

  • 13.
    '19.5.6 9:39 PM (180.67.xxx.130)

    좋으신 남편인데요
    기준을 낮추시면 좋을거같아요
    제 남편보다 훨씬 더 좋은분이십니다.

  • 14. 꼬마버스타요
    '19.5.6 9:43 PM (180.70.xxx.188)

    저하고 딱맞는 남편이네요.
    원글님이 부럽군요.

  • 15. 여긴...
    '19.5.6 9:49 PM (121.160.xxx.214)

    남편에 대한 기대치가 낮은건지...
    일단 성실하면 기본점수는 주는지라... ㅠ

  • 16. 반대라면??
    '19.5.6 9:53 PM (175.118.xxx.174)

    남편이 밖에 돌아다녀야 하고, 부인이 집순이라면 서로 더 불만이 쌓이지 않았을까요??
    남편이 집을 좋아하면 가정적이신 분 아닌가요? 집앞 카페나 도서관 근처 카페라도 같이 다녀보세요~~^^

  • 17. ㅇㅇ
    '19.5.6 10:23 PM (123.215.xxx.57)

    저랑 딱 맞는 분이시네요
    저도 도서관다니고 집에서 책보는거 좋아하고
    집순이인데...
    남편은 저랑 반대예요
    저희는 취미생활 같이 못하고
    각자 놀아요..ㅎ

  • 18. ..
    '19.5.6 10:31 PM (49.169.xxx.133)

    이혼하면 줄 서요. 다른 여자들이..좋은 점을 좀더 파봐요.

  • 19. ㅇㅇ
    '19.5.6 10:41 PM (210.113.xxx.121)

    좋은 남편인데요 님하고 안 맞을 뿐
    각자 다니세요 같이 다니려 하지 말고
    같이 뭘 하려는 욕심만 포기하면 서로 행복해질거예요

  • 20.
    '19.5.6 11:16 PM (1.234.xxx.107)

    남편은 나쁜 사람이 아니네요
    원글님과 다른 사람일 뿐


    제가.볼 땐
    원글님의 행복은
    남편의 문제가 아니라
    원글님의 손에 달린 문제에요.

  • 21. ....
    '19.5.6 11:55 PM (118.176.xxx.140)

    솔직히 밖에 안 나가고
    집에서도 둘이 차 마시면 도란도란 할수 있는데요

    그냥 성향이 정반대인거죠 뭐....

    저도 북적거리는 밖에 나가는거 별로라서
    나가서 부부 둘이 도란도란 할일이 뭐 있나요?
    애들이 좋아하니 애들땜에 나가는거지

  • 22. 그정도면
    '19.5.7 2:56 AM (218.48.xxx.40)

    좋은남편아닌가요
    저는 애도 다컸고 남편이랑 참별로예요
    음식도 안맞고 남편은 외향 저는 반대라서~
    그래도 맞추고 양보하고사는데
    시댁문제와 남편의 실망스런점을 치유못하고
    사는지라 맘이 행복칠않아요

  • 23.
    '19.5.7 9:57 AM (223.38.xxx.206)

    님하고 안맞지만 다시 결혼해도 저보다 좋은남편 만나기 힘들어요. 포기할건 포기하면 아주 행복한 가정이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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