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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회사 그만두고 싶다고 말하면 ㅡ

아내 조회수 : 3,084
작성일 : 2019-04-25 15:41:17
아이 둘의 30대 후반 부부예요


남편은 일하다가 회사에서 톡을 보내요


힘든날은 험한말을 하면서 못해먹겠다고 제 톡에 말을 남겨요


오늘도 그만둬야겠다고 톡이 왔네요


아이들 생각도 하고 힘내라고 위로?했지만 소용없어요.


가끔 그래서 이번에도 잘 지나가야할텐데 하는 맘이 드는데


가슴이 답답하네요 ㅠㅠ


남편이 이러면 저는 어떻게 해야 위로?안정?이 될까요??


그냥 말하면서 위로 받는걸까 하다가도 내가 뭘 해줘야할까


그런맘이 들면 맘이 답답해져요
IP : 112.168.xxx.189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4.25 3:43 PM (218.148.xxx.195)

    일단 급한불은 꺼야하니
    저녁에 소주나 한잔해..일케 넘겨봐주세요
    배가 부르면 좀 사람이 유해지니깐..견딜만할수도

  • 2. 사십정도되면
    '19.4.25 3:49 PM (112.149.xxx.254) - 삭제된댓글

    몸이 늙기시작해서 힘드니까 스트레스에 더 취약해지는것 같아요.
    말이라도 내가 곧 벌께 자기도 조금만 힘내. 라고 해보세요.
    전업하다가도 파트라도 시작하는 주변 와이프들 보고 그말 기다리고 있을거예요.

  • 3.
    '19.4.25 3:51 PM (125.191.xxx.148)

    제 남편이 그러길 몇해 하더니.. 지금은 정말 일에 질려 아예 다 놓고 간다고 하던데요..;;
    저는 매번 그래 그만 두고 싶음 그만둬라.. 합니다.
    나중에 더 많은 짜증과 힘듦을 집으로 몰고와서요
    제 남편경우 거의 주말없이 일하는 직종이라 ..
    솔직히 언제라도 그만둬도 이상하지않을 정도예요..
    그래서 저도 일하죠;;

  • 4. ???
    '19.4.25 4:04 PM (211.243.xxx.11) - 삭제된댓글

    저도 30후반부터 10년 넘게 시달려? 왔어요.
    어르기도 하고 달래기도 하고.
    그만 두고 택시 운전 한다길래 그러라고.
    진지하게 알아 보고 나서는
    막상 현실적으로 지금 직장 다니는게
    낫다 싶으니 본인이 알아서 포기하고.
    특히 연말 인사이동철만 되면
    매번 그만두겠다 해서 저도 같이 피마르고
    그랬어요.
    그런데 남편 혼자한테 짐지우면 안되겠다 싶어서
    각종 자격증 따고, 재테크해서 자산도 불리고.
    평소 당신이 정 힘들면
    때려쳐도 먹고는 살 수 있다는 위로가
    큰 의지가 됐던거 같아요.
    저도 언제 무슨 일이 생겨도 받아들일 수 있도록
    준비를 해 왔고요.
    차근차근 같이 준비해 보자 하며
    허심탄회하게 얘기해 보세요.
    가족 모두에게 힘든 일입니다.
    잘 극복하시길 바래요.

  • 5. 07666
    '19.4.25 4:19 PM (116.33.xxx.68)

    투정부리는건가봐요
    그만두고싶으면 그만두라고하세요
    원글님은 혹시 일안하시나요?

  • 6. ..
    '19.4.25 4:33 PM (59.16.xxx.69) - 삭제된댓글

    원글님이 전업이면 돈 버는 일 준비하셔야겠어요. 부양의 의무가 너무 무거워서 그러는 거죠. 중년에 회사 다니면서 누군들 쉬고 싶지 않겠어요. 정히 죽겠으면 좀 쉬고 다른 일 알아 보라고 해 줄 수 있는 부인이 있으면 압박도 덜하고 그래서 조금 덜 힘들어요. 입장 바꿔보면 그렇죠.

  • 7. 원글
    '19.4.25 4:37 PM (222.102.xxx.103)

    저희 아빠 참 좋은 아빠인데 엄마가 저희 다 크고 한 말이 매번 그만둔다고 못해먹겠다고 징징징 했대요 그게 아빠 유일한 단점이였다고...그런데 결국 정년까지 잘 다니셨고 지금 편안하게 노후 보내고 계세요 그냥 하는 소리일 거에요 잘 달래주세요ㅠㅠ물론 정년 뒤에 돈을 더 벌 수 있는 이직자리나 제안이 몇개 있었지만 그냥 50대 중반부터 놀고 계시기는 해요;;딱히 딸 둘이라 큰 돈 들어갈일 없고 두분 쓰실 돈 충분하니 그러셨겠지만요...

  • 8. ...
    '19.4.25 4:48 PM (59.16.xxx.69)

    이런 거 보면 여기서 남 편히 사는 꼴 못 보겠냐던 전업 논쟁이 무엇을 바탕으로 하는지 명확해지죠. 돈에 가치 안 두고 남편이 원해서 혹은 일 하다 힘들어서 기타 등등의 이유를 대지만 그런 사람들의 성별이 절대 다수 여자인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 그 모든 게 나 더러 일하라고 내몰지 않고 돈 잘 갖다주는 남편이 있어야 하는데, 남자는 회사 다니다 힘들다고 말만 해도 징징이가 되네요. 저번에 보니까 생계를 위해 비정규 저임 노동하는 여성에 대한 경멸의 시선도 장난 아니고요. 자기가 그 처지 될까봐 두려워서 비명 지르는 걸지도.

  • 9. 넬라
    '19.4.25 5:46 PM (103.229.xxx.4)

    아니 근데 남편도 힘들긴 하겠지만 그런 말은 정말 어쩌다가 해야지 툭하면 톡으로 그런 불만을 싸지르면 받아드는 사람들은 어쩌라고요. 자주 그런다면 나는 이렇게 힘든데 편안한 니 꼴 못봐주겠다는 심뽀 이상도 이하도 아니네요. 설마 뭐 진지한 해결을 바라고 저런 말 하는것도 아닐테구요. 듣는 사람 질리게 하는거에요.

  • 10. 그만둬라
    '19.4.25 7:46 PM (101.235.xxx.13)

    이직 알아보라 하셔야죠

  • 11. ...
    '19.4.26 1:10 AM (175.117.xxx.148)

    그만두라고 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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