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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bb 조회수 : 1,433
작성일 : 2019-04-16 02:19:00
5년전 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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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출을 하고 외국으로 떠나는 친구를 만나고
배가 이랬대...근데 다행히 다 구출했다네...히히낙낙 얘기를 나누다 
점심을 먹고 돌아오던 때
차에서 흘러나오던 컬투쇼.
오전 뉴스랑 다르게 많은 이들이 돌아오지 못한것 같다.........

집에 돌아와
변하지않는 화면의 뉴스를 내내 시청하다
문득 해가 짐을 깨닫고 창문을 닫으려는 찰나
온몸을 때리던 차가운 바람.
4월이 이리 추웠던가...............
바닷속은 얼마나 춥단 말인지.
에어포켓이 있다한들 이런 추위에 가능은 한건지...

그 몇달전 만났던 지인이 수중 다이빙을 취미로 다니는데 
11월에 다녀왔다해서 춥지않았냐 물었더니 
원래 바닷속 온도는 3개월 늦게 간다며 킬킬대던게 떠올라
나도 모르게 몸서리를 치던 기억.

그리 보기싫던 너무 짧은 치마의 동네 여고생들마저
너무 이뻐  눈물이 왈칵 쏟아질것 같던 그 몇년 전 그날들을
평생 잊을 수 없을거예요.

지켜보기만 했던 우리를 용서해주길.
우리도.... 몰랐어.
IP : 182.224.xxx.17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 날
    '19.4.16 2:58 AM (211.187.xxx.11)

    몸이 안 좋아서 하루종일 집에 있었어요.
    티비가 없어서 인터넷 검색만 계속 하고 있는데
    시간이 지나도 똑같고 또 똑같고, 전원구조라 하더니
    모두 구조된 사진도 없고 너무 불안해서 눈물이 났어요.
    나중에 소식을 알고 얼마나 마음이 아프고 힘들던지.
    근데 그 아이들과 유족들 생각하면 이런 말도 사치하는
    거 같아서 말하기도 쉽지 않아요. 다시 4월 16일이네요.

  • 2. ...
    '19.4.16 3:02 AM (108.41.xxx.160)

    유가족의 고통을 따라갈 수는 없지만 국민도 재외동포도 모두 트라우마였습니다.
    왜 트라우마였냐 하면 사고가 사고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게 모든 것이 돌아갔기 때문입니다.
    정부의 대처, 언론 등의 모습들이 트라우마였지만
    가장 경악스러웠던 건 승객을 구조하지 않고 사건이 이상한 곳으로 가고 있었다는 거죠.
    마치 거대한 힘이 움직이는 것처럼
    그게 트라우마였습니다.

  • 3. 어느 누가
    '19.4.16 4:03 AM (90.240.xxx.61)

    그 아픔을 잊을수 있을까요.
    아이들이 죽어가는 걸 눈 뜨고 몇시간 이고 지켜봐야만 했던 아픈 날 인데.
    한참 동안 너무너무 힘들었고 미안하게도 더 힘든 유족들을 외면 했습니다.
    차마 관련 기사도 읽을수 없을 정도로 힘들었어요.
    유족들은 아직도 아픔에 힘든데 그 아픔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기 위해 진상을 밝히고
    책임자들 모두 처벌 해야지요.

  • 4. 언제부터인가
    '19.4.16 6:22 AM (119.67.xxx.64)

    4월은 참 슬프고 추운 달이 되었습니다.
    5년이 되도록 잊혀지지가 않네요

  • 5. 원래
    '19.4.16 6:32 AM (180.230.xxx.96)

    아침엔 티비를 안봐서 전혀 몰랐다가
    점심때쯤 라됴에서 디제이가 얘기해서 알게되었고
    잘 구조 되었는줄 알았죠
    태평양 망망대해도 아니고 구조못할 거라곤 상상조차
    안했죠 아무 걱정없이
    일하다가 저녁 10쯤 되어서 여고 아이한테
    얘기 듣고 믿기지 않아 바로 티비 보니 그런상황 이었네요
    도무지 믿기지 않은 일이었어요

  • 6. ...
    '19.4.16 7:16 AM (39.7.xxx.214)

    오늘이구나... ㅠㅠ

  • 7.
    '19.4.16 7:48 AM (211.105.xxx.90) - 삭제된댓글

    그날 아침, 뉴스 속보를 보면서 저렇게 큰 배가 침몰해 가는데 왜 헬기만 떠서 왔다갔다하고 주위에 아무것도 없지라고 생각하고 외출하고 오면 좋은 소식 있겠지하며 나갔왔었어요 날씨도 오늘처럼 쨍했어요 그냥 평소와 같은 평범한 봄날의 날.

    저녁에 들어와서 다시 티비를 봤을때 정말 제 눈을 의심했다는 말이 딱 맞게 분명 떠있던 배가 바다에 없었어요
    마트가서 장보고 내 볼일 평상시와 똑같이 보내고 집에 들어왔는데 그동안 배는 자취를 감추고 있었어요

    방금전 나갔을때 강한 햇빛과는 달리 공기의 차가움에 움찔했습니다 아직은 추운 날씨인데 .....

  • 8. .....
    '19.4.16 8:15 AM (218.233.xxx.138)

    미안하고 가슴먹먹해지는 아침입니다 ㅜㅜ

  • 9. 쓸개코
    '19.4.16 11:23 AM (118.33.xxx.96)

    그날 받았던 충격은 평생 못잊을겁니다.
    남도 이런데 유족분들은..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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