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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이 저에게 주신 가장 큰 선물은

보물 조회수 : 23,297
작성일 : 2019-04-12 23:31:02

살면서 부모님 덕에 많은걸 누렸지만 그중에서도 제일 큰 선물은 자매를 만들어주신 거 같아요

일요일 오전에 갑자기 출산진통에 버금가는 복부 통증으로 응급실 내원했다가 결국 입원했는데 이제 막 4개월 넘은 아기를 언니가 데려가 돌보고 있어요. 안그래도 8살, 4살 아이들 키우면서 정신없을텐데 거기에 이제 갓 백일 지난 아기를 데려가 돌본다니 아무리 언니라지만 너무너무 미안하고 고맙고 그러네요.

눈으로 보지 않아도 얼마나 힘들까 싶고, 언니가 뭐 하나 대충하는게 없어 매일 아침저녁 아이들 새밥 지어 먹이고 애들 어린이집, 학교 보내고 나면 헬스장 가서 운동하고 집에 돌아와 집안일 하고 애들 하교, 하원시간 맞춰 픽업 갔다가 그와중에 첫째는 배우는 것도 많아서 일일이 다 데리고 다니고 하여튼 하루가 무진장 바쁘거든요 ㅠㅠ

그런데 거기에 갓난 아기까지 생겼으니 말로 다 못할 고생이죠. 덕분에 저희 아기는 매일 저랑 조용히 집에만 있다가 언니들 따라 하루가 바쁘다네요. 원래 사이가 무척 좋은편이긴 하지만 그래도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 미안해서 서로 고맙다, 미안하다 이런 말 잘 안하는 사이인데 언니 그래도 이번일은 내가 너무 미안하고 고맙다, 평생 잊지않고 은혜 갚을게 하니 알았으니 몸이나 완전히 잘 낫고 오래요.

그나마 다행인건 아기가 순한 편이고 두 꼬마언니들이 아기랑 잘 놀아주나 봐요. 그래도 그맘때 아기 하나 키우는 것만으로도 할일이 얼마나 많나요. 언니는 깨어있는 시간 동안에도 바빠죽겠는데 자다가 일어나 새벽수유까지 하고 있고요. 그뿐인가요. 분유 먹는 아이라 젖병 씻으랴 소독하랴 기저귀 갈아주랴 씻겨주랴 빨래하랴 울면 달래주랴... 지금 이 생활이 무려 6일째예요. ㅠ 다행히 퇴원은 곧 할거같구요.

친정과 시댁은 부탁드리면 당연히 봐주실 분들인데 현재 그럴 수 있는 상황이 안돼요. 남편은 퇴근하면 저한테 와서 자고 출근하고 있구요. 처음엔 아이 돌봐주시는 시터 이모님한테 집에 데려가 며칠 봐달라 부탁할까 했는데(전에 그러신적 있다고 하셔서) 요즘 같은 세상에 혹시 모를 일이 생길수도 있으니 그것도 안될 노릇이고... 언니에게 말하니 버럭하더라구요. ㅇㅇ이가 거기 가서 어찌 지낼줄 알고 그런 생각을 하냐고. 힘들어도 자기가 데려가는게 자기맘도 편하다고요. 그래도 두 아이 키운 짬이 있는데 걱정말라며 저를 안심시키는 소리까지 덧붙이네요. ㅎㅎ

언니에게는 너무너무 미안하지만... 그래도 아기가 이모한테 가 있으니 엄마인 저로서 마음은 놓이네요..ㅠ

이번일은 제가 평생 언니에게 고마워할거같아요. 살면서 언니에게 어려운 일이 닥치면 당연히 저도 손발벗고 도울거구요. 사실 저희 언니도 82 자주 하거든요. 이글도 아마 볼거예요 ㅎㅎ

언니! 너무 고마워
이 은혜 어떻게 갚을까 몰라
그래도 이것만은 평생 약속할게

살다가 짜증나는 일 있으면 속이 다 풀릴때까지 내가 들어줄게
살다가 억울한 일 당하면 내가 대신 화내줄게
살다가 슬픈일이 생기면 그 슬픔 가라앉을때까지 내가 곁에 있어줄게

살쪄서 뚱뚱해지면 내가 옆에서 긍정적인 자극으로 살뺄수 있게 도와줄게 ㅎㅎ
형부랑 싸우면 언니편 조금 들어주다가 그래도 형부 좋은사람이니 장점 들려주면서 언니맘 가라앉게 도와줄게
세월이 흘러 깊어진 주름에 거울 속 얼굴이 쳐다보기 싫어지는 날이 찾아올때면 괜찮아. 그땐 나도 그만큼 늙었을테니까. 그땐 우리 거울 보지 말고 서로 얼굴 바라보고 살자. 지금처럼 재미나게 수다떨면서.♡



IP : 223.62.xxx.96
8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흑
    '19.4.12 11:33 PM (110.70.xxx.54)

    언니와 연 끊고 사는 저로서는
    너무너무나 부러울 따름이네요ㅠ

  • 2. ㅜㅜ
    '19.4.12 11:34 PM (221.140.xxx.139)

    부럽네요.
    어릴 때 엄마한테 언니 낳아달라 떼썼던 기억이..ㅜㅜ
    여자형제 있는 분 너무 부러워요

  • 3. 세상
    '19.4.12 11:35 PM (223.62.xxx.44) - 삭제된댓글

    부러운게 없는 여잔데 참 부럽고 듣고 있어도 좋네요.

  • 4. ^^
    '19.4.12 11:36 PM (182.222.xxx.37)

    훈훈해요~~~~~

  • 5. ....
    '19.4.12 11:36 PM (58.238.xxx.221)

    그냥 자매가 아나라 그런 언니를 만난게 님복인거죠.
    저도 언니있지만 초이기적이라
    뭐하나 부탁하거나 바래본적도 없어요.
    그냥 부모일 있을때만 만나는 사이정도..
    뭐든 지가 이겨먹고 더 가져야 직성풀리는 성격이라.. 안만나는게 더 편한 관계..

    형제간에 그런 관계면 복받은거죠.
    평생가는건데...

  • 6. ....
    '19.4.12 11:36 PM (58.182.xxx.31)

    어릴때 부터 그랬나요?
    몇 살 처이에요?

  • 7. 예쁜 자매
    '19.4.12 11:36 PM (222.109.xxx.61)

    언니 분도 너무 감사하고 이렇게 고운 마음으로 감사하는 원글님도 너무 예쁘네요.
    무엇보다 무사히 쾌차하고 계신 중인 것 같아 그 소식도 너무 감사합니다.
    멀리 있는 언니와는 좀 덤덤한 사이라 글썽글썽한 눈으로 봤습니다.
    앞으로도 행복하세요.

  • 8. 자매
    '19.4.12 11:37 PM (121.146.xxx.186)

    자매라고 다 님네 같지 않아요
    유복한 가정에서 따뜻하게 챙김 받으며
    따뜻한 성정으로 자라서 그래요
    부모님께 고마워 하세요
    남 보다 못한 자매도 많고
    경제력이 차이가 나서 멀어지는 경우도 있고
    사람 일 이란 다 똑같지가 않아요

  • 9. ㅎㅎ
    '19.4.12 11:37 PM (121.141.xxx.149) - 삭제된댓글

    언니 있지만 서로 좀 무심한.
    사이는 좋지만 친하진 않은 자매인데.
    부럽구만요.

  • 10. 어..그러고보니
    '19.4.12 11:39 PM (211.245.xxx.178)

    저는 초1 조카 여름 방학 내내 데리고 있었던적있는데...
    울 언니는 이렇게까지 고미워는 안하는거같아요~~ㅎㅎ
    우리 자매도 사이좋아요.
    저도 언니한테 엄마 아버지가 제일 잘한게 나한테 언니있게해준거라고 했었네요..ㅎㅎ

  • 11. ㅇㅇ
    '19.4.12 11:40 PM (1.231.xxx.2) - 삭제된댓글

    저도 언니 셋과 인연 끊고 살아서 부모님이 내게 투척한 똥이 형제라 생각하는데 님 진짜 부러워요. 그 우애.

  • 12. ㅇㅇ
    '19.4.12 11:41 PM (211.36.xxx.174)

    보기 좋네요. 보통 동생들은 고마움 몰라요.
    당연시 여기지요.

  • 13. 저런
    '19.4.12 11:41 PM (223.63.xxx.122)

    언니를 둔 원글님은 엄청 복 받은거에요..

  • 14. 행복하고싶다
    '19.4.12 11:46 PM (58.233.xxx.62)

    언니가 정말 우애있고 좋은 분이네요. 아마 글쓴분도 좋은 동생이니 저런 우애가 가능할거고요.
    저도 자매랑 사이 좋은 편이지만 엄청 부럽네요.
    얼른 건강 회복하시고 언니랑 행복하세요!

  • 15. 부러워요..
    '19.4.12 11:46 PM (125.191.xxx.148)

    자매의 진가는 결혼 후 인거 같더군요..
    서로 우애만 좋다면 그보다 좋은 친구도 없더군요

  • 16. 저도
    '19.4.12 11:47 PM (116.126.xxx.128)

    애들 어릴때 그랬었드랬죠(?).
    도와주고
    도움받고
    근데 어느순간부터 나의 호의로 인해
    제가 호구가 되었더라구요.
    도움 필요할때 안 도와주면 화살이 날라오고..
    때로는 엄마까지 합세해 폭탄던지고...ㅎㅎ

    고마운 그 마음 알아요.
    우애 영원하시길 빌고
    빨리 쾌차하세요~

  • 17. 자매복
    '19.4.12 11:50 PM (119.70.xxx.54)

    저도 자매들이 없었다면
    아찔해요.멀리 떨어져 살아도
    늘 힘이 되요.
    서로 카톡하며 하루보내고 어려운 일 있으면
    돌려 받을 생각 않고 도와주죠.
    제가 맏이라 소소하게 더 많이 베풀지만
    아깝지 않아요.

  • 18. ㅇㅇㅇ
    '19.4.12 11:52 PM (175.223.xxx.81)

    저도 님이랑 비슷한 글 올린 적 있어요.
    부모님한테 받은 최고의 선물은 동생이라구요 ㅎㅎ

  • 19. 와우
    '19.4.12 11:58 PM (125.252.xxx.13)

    넘 좋으네요
    예쁜 언니와 동생 앞으로도 영원하길

  • 20. 부럽네요
    '19.4.13 12:01 AM (203.229.xxx.253)

    6살 어린 남동생 학교부터 취직공부까지 제가 일방적인 지원만 하고 정서적 교감은 그닥인데;; 사이좋은자매 부러워요

  • 21. 보물
    '19.4.13 12:05 AM (223.62.xxx.96)

    아아 이밤에 댓글 달아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언니랑 저는 어릴때부터 사이가 좋았어요. 네살 차이구요.
    엄마께서 자매사이 우애에 많은 공을 들이셨어요ㅎㅎ
    여러 댓글처럼 언니같은 언니를 가진게 저의 큰 복이죠.
    당연시 여기지않고 늘 감사하게 생각하고 살게요.

  • 22. 저는
    '19.4.13 12:05 AM (121.143.xxx.215)

    첫아이 유치원 때쯤
    동생네 집에 아이 데리고 가서 하룻밤 자고 오고 나서
    아..
    자매가 너무 좋구나..
    싶어서
    제가 둘째를 열한살 터울로 낳았는데요.
    아 글쎄 둘째가 아들이예요.
    그러고 나서
    저를 보고 동생도 둘째를 낳았는데
    걔는 첫째가 아들인데
    둘째도 아들이예요.
    결론은
    둘 다 틀어진 거죠.
    저는 딸을 낳고 싶었고.
    동생도 딸을 낳고 싶었고
    근데 제 첫째는 딸
    동생 첫째는 아들
    그래서 저는 남매
    동생은 아들 둘을 키우고 있어요.

  • 23. ..
    '19.4.13 12:14 AM (1.227.xxx.232)

    아이씨 ..이글보구 눈물나잖아요
    저도 동생있는데 그리 살갑게 안하거든요 가까이사는데 잘오지도않구요 부럽네요 ~~^^
    자매는 평생친구에요^^

  • 24. ..
    '19.4.13 12:21 AM (59.6.xxx.219) - 삭제된댓글

    동생분도 마음씀이 너무 좋네요.. 보통은 잘해주면 고마운줄 모르고 당연한걸로 알던데요..
    잘해준거없다고 생각함..그래서 나도 빈정상해 맘 끊음ㅜ;;

  • 25. 나이드니
    '19.4.13 12:26 AM (216.154.xxx.185)

    피붙이밖에 믿을데 없어요.
    자매가 제일 편하긴하죠. 서로 가까이지내도 눈치주는 사람 없고. 부모입장에선 딸딸 낳는단 보장이 없으니..뭐...다른 성별조합은 그닥 나이들어도 가까이 지내기가 힘들더라고요..낀 여자들땜에..

  • 26. 미미
    '19.4.13 12:35 AM (211.201.xxx.51)

    저 지금 이 글 읽고 펑펑 울고 있어요
    딸 둘 맘인데.. 우리 딸들 이렇게 크길 기도합니다...

  • 27. ㄱㄱ
    '19.4.13 12:38 AM (121.141.xxx.171) - 삭제된댓글

    원글님 언니는 작장여성은 아니네요
    전 직장인인데 동생이 시간을 내기 힘든
    직업이라 조카들한테 일이 생기면 휴가내고
    봐줬어요

  • 28. ㅠㅠ
    '19.4.13 12:47 AM (175.223.xxx.81)

    언니 있는 사람들 진짜 부러움.

    특히 언니 여러명있고
    막둥이인 사람이 제일부러움.

    세상사랑은 막둥이들이 다 받고 자라는듯.

  • 29. ..
    '19.4.13 12:56 AM (118.38.xxx.87) - 삭제된댓글

    윗님. 케바케에요.
    언니만 있고 막내인데 전 항상 동화책보고 위로 받았어요.

  • 30. ,,
    '19.4.13 1:12 AM (175.119.xxx.68) - 삭제된댓글

    저는 누나인데 누나라는게 싫었어요
    자랄때 오빠가 있었음 했는데 아니면 언니라도

  • 31. 저는
    '19.4.13 1:12 AM (124.54.xxx.150)

    언니네 애 봐줬는데 언니는 자기애들 키워야해서 제 애 못봐주던데요 ㅎㅎㅎ 언니라고 다 잘해주고 동생이라고 다 받기만 하는건 아니더라구요 원글님 언니가 좋은 언니인거죠

  • 32. ...
    '19.4.13 1:29 AM (180.230.xxx.161)

    여자 형제 진짜 부러워요
    남자 형제는 그저 생사 확인만 하고 삽니다ㅜㅜ

  • 33. ......
    '19.4.13 1:39 AM (67.180.xxx.159)

    원글님 저도 동감합니다.
    친구보다 저는 제 동생이 제일 좋아요. 부모님께 감사하는 것 중에 하나죠.
    저는 어릴때부터 사이가 좋았고, 제가 나이차가 좀 나서 많이 예뻐했어요.
    동생 꼭 닮은 조카도 너무너무 이뻐요.

  • 34. .......
    '19.4.13 1:46 AM (210.223.xxx.229)

    저도요 우리 언니가 제일 좋아요
    평생 내편들어줄것 같고 기쁠때 같이 기뻐해주고 슬플때 같이 눈물 흘려주는 존재네요.

  • 35. 하소연?
    '19.4.13 1:54 AM (211.109.xxx.203) - 삭제된댓글

    전 부모님이 해주신것 별로 없지만 그중에 제일 야속한건 입에 담을수조차 없는 여동생까지 얹어주신겁니다.

  • 36. ㅇㅇ
    '19.4.13 2:06 AM (175.120.xxx.157)

    전 외동딸이어도 오빠랑 친해서 그런지 자매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하나도 안드는데 엄마랑 이모보니까 좋아 보여요 궂은 일 다 나누고 힘들때 도와주고 서러 걱정해주는 게 장난 아니더라고요

  • 37. 언니
    '19.4.13 3:18 AM (121.141.xxx.159)

    저도 그런 언니 있어요
    무슨 일만 생기면 제일 먼저 달려와 도와주려고 애쓰는 울언니
    엄마가 주신 선물이죠~
    언니가 있다는 생각만으로도 든든해요
    저도 항상 잘하려고 해요

  • 38. 일부러로긴
    '19.4.13 3:23 AM (181.37.xxx.144)

    눈물나게 부럽네요.
    전 없는거나 다름없는 자매라...... ㅠㅠ 맞아요. 자매사이 우애는 부모가 어느정도 컨트롤 해주는게 크다는데 동감입니다.

    전 지금 어린 외동딸 하나 키우는데...엄청 고민중이거든요. 얘 동생을 만들어줄지 말지, 있어도 없는거나 마찬가지인 제 삶을 보면 없어도 그만이겠으나 원글님같이 좋은 사이면 얼마나 든든할까 싶어요.

  • 39. ㅇㅇ
    '19.4.13 4:15 AM (223.62.xxx.201)

    저도 아주 좋은 자매들이 있어요.
    부모님 힘으로만 이뤄진 건 아니고.... 험한 세상 헤쳐나가며 돈독해졌다고 할까요. 정말 마음 깊이, 열 친구 부럽지 않은 자매입니다~.

  • 40. 완전부럽
    '19.4.13 6:45 AM (216.240.xxx.50)

    먼저, 원글님이 몸이 곧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저도 언니같은 여동생 하나있었어요. 암으로 먼저보낸지 3년이 지났네요.
    언제나 많이 보고싶어요. 조카들은 엄마가 얼마나 보고싶을까 생각하면
    맘이 많이 찡해요. 그래서 원글님 많이 부럽고 부럽네요.
    두분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 41.
    '19.4.13 7:12 AM (121.174.xxx.172)

    전 남매라서 위로 한살 많은 오빠만 있는데 절친들은 다 언니가 있는데 다들 사이좋고
    서로 의지하면서 지내는거 보면 조금 부럽기는 해요
    그리고 윗동서도 언니만 있는데 몸이 좀 안좋아서 고생하고 있는데 이번에 이사갔다고 집들이
    했는데 친정 언니가 음식을 다 해주고 가서 그걸로 손님 치렀어요
    결론은 제 주위에는 언니랑 사이안좋은 사람들보다는 사이좋고 도움받는 사람들이 훨씬 많아요
    그래도 어차피 없는 자매 부러워하면 뭐하겠어요
    내 형제복은 없다고 생각하고 사는거죠

  • 42. 11
    '19.4.13 7:33 AM (122.36.xxx.71)

    언니가 얼마나 힘들지 아는 원글님 마음이 착하네요. 내가 아프니까 난 신경못써 이 마인드가 아니라 세세하게 젖병부터..그런 마음이니 언니가 나서서 해주는 걸거에요 서로서로 잘하는..정말 보기 좋네요 82에서 이렇게 훈훈한 글

  • 43. 우린 그리
    '19.4.13 7:54 AM (180.67.xxx.207)

    사이좋은 자매도 아니고
    항상 데면데면 하지만
    언니가 맏이로서 책임감과 의무감 같은거 갖고 있다고 생각이들어서인지 어느순간 언니가 짠해졌어요

    지금도 심적으로 의지하고 있구요

    저희 형제자매들은 다 사이도 성격도 그냥그런데 ㅎㅎ
    그래도 어려울때 돕고 그러는거보면
    마음 든든해요

  • 44. 나옹
    '19.4.13 7:57 AM (123.215.xxx.114)

    이렇게 고마워할 줄 아는 동생을 둔 언니도 복이 많으시네요. 받기만 할 줄 아는 동생들도 많아요. 원글님도 언니분도 좋은 분들이네요.

  • 45.
    '19.4.13 8:58 AM (1.253.xxx.9) - 삭제된댓글

    저도 여형제가 있는 게 좋고 의지도 되고
    부모님께 진짜 감사드려야해요.
    아이 서울살이 관련해서 엄청 챙김받는데
    아이보고도 이모한테 잘 하라고 그래요 .

    그렇지만 남자아이라 결혼하면 시이모라고 싫어하겠죠 ㅠㅠ

  • 46. 눈물날뻔
    '19.4.13 9:22 AM (182.224.xxx.119)

    정말 님 복이고 님 선물 맞네요. 언니도 댓글 좀 달아주세요.^^

  • 47. ,,
    '19.4.13 9:34 AM (180.66.xxx.23)

    딸하나 있는데 딸한테
    너무 미안해지네요

  • 48. 내가
    '19.4.13 9:41 AM (1.238.xxx.55)

    내가 원글님 말고
    그렇게 사는 언니인데

    싫음...

    그냥 그런 삶이 익숙해서 그렇게 살지
    내딸은 외동딸

  • 49. 저도 언니
    '19.4.13 9:51 AM (14.138.xxx.216)

    3자매 다 서로 의지되고 좋아요.
    자랄때 엄청 싸우면서 자랐는데
    어른되어 가정이루니 자매만큼 소중한 관계가 없네요.
    동생들 부탁은 뭐든지 다 들어주려고 해요.
    동생들도 그렇구요. 제부들도 다 좋아서
    말년에 모여살고 싶어요.

  • 50. 아이
    '19.4.13 9:57 AM (125.177.xxx.11) - 삭제된댓글

    백일도 안 지났을 때
    시어머니 칠순에 생크림케이크 먹고 탈이나서 복통에 토하고 난리난 적 있었어요.
    아기는 울어대고 저는 배 움켜쥐고 토하고
    남편은 혼자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쩔쩔매고. ㅠㅠ
    남편은 아기 안고 저는 남편한테 매달려 응급실 가서 링겔 한병 맞고 집으로 돌아와서
    남편은 밤 꼴딱새고 출근하고 전 다시 애 보기 시작했어요.
    그때 우리부부 모두 형제도 있었고 친정엄마 시어머니 다 있었어요.
    그러나 누구한테도 도움 못 받았죠.
    그 일 이후 남편은 둘째 가지자는 말 절대 안 하고
    형제 중 누가 도와달라 손 내밀어도 시큰둥합니다.

    우애 좋은 형제는 축복이지만
    없으면 없는대로 또 살아지더라구요.

  • 51. 악어의꿈
    '19.4.13 9:58 AM (118.217.xxx.105)

    맞아요 자매가 참 좋아요. 클땐 싸우기도 많이 싸웠는데 어른이 되니 자매끼리 수다가 제일 재밌고 서로의 자녀가 잘되기를 바라고 자주 밥도 사고 얻어먹고 남편 흉도보고..엄마 모시고 여행고 가고...
    남자형제는 정말루 생사확인만하네요.

  • 52. 악어의꿈
    '19.4.13 9:59 AM (118.217.xxx.105)

    그것도 명절때나... 부모님을 통해서요.

  • 53.
    '19.4.13 10:04 AM (61.74.xxx.64)

    정말 이렇게 아름다운 자매지간도 있군요. 부럽고 좋은 글 감사해요. 지우지 말아주세요..

  • 54. 천사
    '19.4.13 10:06 AM (69.166.xxx.29)

    저두요. 저희 부모님은 저희에게 정말 많은것을 해주셨어요 저랑 제 여동생을 끔찍히 아끼고 사랑하며 커우셔서 자매간의 우애도 너무 좋구요. 부모님한테 감사한게 너무 많네요... 아낌없는 사랑덕분에 저와 동생은 밝고 건강한 정신과 사고력, 가치관을지니게되서 머 별로 댜단히 성공한 인생도 아니지만 늘 행복해요. 꼬인 마음, 열등감, 질투, 욕심이 없으니 행복한거같아요. 제 자신을 늘 사랑할줄알구요. 5살 터울지는 제 여동생이 저에게 너무 든든한 울타리에요. 항상 생각해도 저희 부모님께 너무 감사하고 고맙고...늘 옆에 모시고 오래도록 같이 살고픈데 이제 두분다 연세가 있으셔서 아빠가 몸이 많이 안좋으시네요... 오래사셨음 좋겠는데. 엄마아빠없는 세상은 상상도 안가요. ㅜ

  • 55. 언니는 아닌데요
    '19.4.13 10:08 AM (58.127.xxx.156)

    언니 입장인데 입장 달라요

    사이 매우 좋지만 솔직히... 별로에요

    오빠와 남동생은 힘이 되구요

  • 56.
    '19.4.13 10:11 AM (61.85.xxx.20)

    눈물나잖아요ㅎ전 여자 형제가 없어요
    항상 여자 형제 있으신분들 부럽더라구요
    그래서 전 자매를 낳았어요ㅎ
    서로서로 정말 사이 좋은거 보면 흐믓하고 부럽기도하고 그래요
    제가 태어나서 제일 잘 한일이라 생각해요
    정말정말 서로 아껴주는 마음 부럽습니다

  • 57. 13살 차이
    '19.4.13 10:13 AM (182.215.xxx.73)

    저희언니도 너무 좋은사람이에요
    엄마 같기도하고 친구같기도 하고
    저뿐 아니라 부모님 자식들 친구 형제한테도 정말 좋은사람입니다

    늙으면 내가 모시고 산다고 할정도로 너무 너무 사랑합니다

  • 58. ....
    '19.4.13 10:14 AM (110.11.xxx.8)

    이 글 보시고 서둘러 둘째 낳아야겠다는 분들, 심사숙고 하세요.

    대부분의 자매들이 절대로 원글님네 자매들 같지 않습니다. 원글님이 복 받은 것일뿐...ㅜㅜ

  • 59. 저는
    '19.4.13 10:29 AM (211.109.xxx.14)

    저는 자매가 없습니다만..
    원글님 자매가 왜 그렇게 사이가 좋은지 알 것 같아요.
    아기 맡겨서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이야 누구나 느낄 수 있는거지만
    언니의 일상 하나하나를 떠올리며 얼마나 힘들지 헤아리는 님의 마음에서 공감과 배려심이 보이네요.
    언니의 말속에서도 그런 배려심있는 성정이 엿보이구요.
    자매들 중에서도 특히 서로 많이 아끼는 자매인것 같아요.
    부럽네요.

  • 60. 보물
    '19.4.13 10:36 AM (223.62.xxx.96)

    우애 좋은분들 많네요.
    저도 그맘이 어떤지 알기에 덩달아 기분이 좋아집니다.
    그러지 못하다는 분들 댓들에는 마음이 아프구요.
    하지만 저는 형제운을 가진 대신 다른 아쉬운게 있겠죠.
    모든것엔 총량법칙이 있다고 믿어서요. ^^

    언니가 아침에 보고선 카톡왔어요
    감동했다고. 스릉흔대요. ㅋㅋ
    언니는 아직도 82 가입을 못했어요 ㅠㅠ
    여러번 메일 보냈는데 승인이 안되나봐요

    운영자님~ 저희 언니 가입 좀 시켜주세요~~^^

  • 61. 저도
    '19.4.13 10:40 AM (223.62.xxx.141)

    그래요.
    저는 동생

    제 아이 어린이집도 못갈때(그 때는 4살은 되야 보낼 수 있었어요)제가 사정안좋을 때
    제 동생이 4살 막될려는 자기 아이와 돌 막지난 제 아이,제 아이보다 백일 어린 본인 아이까지..완전 기저귀 하는 아이 셋을 돌봐줬어요. 저 한숨돌릴때까지요.

    친정어머니는 아프고,
    시집은 멀고 시부모님은 다 돌아가셔서 봐줄 사람없고,
    시터 둘 형편은 안되고
    돌 막지난 아이는 위탁시설(아에 잠까지 재우는) 아니면 맡길 곳 없어 위타시설도 확인하고 다니던 중이었는데

    동생이 맡기지 말라고 자기가 맡겠다고 하더군요.
    그 때 힘든 내색도 않다
    아주 한참지나 아이가 유치원 갈 무렵 지나는 소리로 웃으면서 하더라고요.
    사실 그 때 너무 힘들고 허리 부러지는 줄 알았다고.
    제 아이보다 백일 어린 조카 울지말라 업고있으면
    제 아이가 자기도 업어달라 그래서
    제 아이 안으면 큰 조카가 달려들어서
    한 아이는 포대기로 엎고,
    한 아이는 한손으로 안고, 다른 아이는 남은 한손으로 손잡아주고 있었다고요.

    제 동생 완전 여리여리거든요.

    저도 동생이 힘든 시절 제게 베풀었던 도움 지금도 있지않고,
    조카 사춘기와서 힘든 시절에 약간 갚을 일 있었는데,
    사실 제가 받았던 도움에 비하면 완전 미미한데도 시간이 흐른 지금까지도 너무 고마워해요. 자기가 저한테 베푼건 당연한걸로 잊어버려서 제가 상기시켜 주거든요.

    하여갸 저도..제 부모님께 제일 감사하는거..동생이에요.

  • 62. 저도
    '19.4.13 10:47 AM (183.96.xxx.102)

    원글님 언니처럼 해 줄 수 있는 언니가
    무려 셋이나 있답니다
    딸 넷 집에 제가 막내거든요 ㅎ
    세상에 어떤 친구도 안 부럽고요
    세 언니들이 든든한 제 보물입니당
    남편은 두살 위 누나가 하나 있는데 딱 자기 가족만 아는 누나라
    남남같아서
    저 부러워 합니다

  • 63.
    '19.4.13 10:48 AM (183.96.xxx.102)

    나이들어 자녀들 다 독립시키고 나면
    네 자매 같이 한 동네 모여살자 얘기해요

  • 64. 저는
    '19.4.13 10:58 AM (49.166.xxx.52)

    저는 그런 발벗고 도와주고 조카도 엄청 예뻐했는데
    도와줄 때는 언니가 너무 고마워했는데
    지나고 제가 도움 필요로 할 때는 정말 언제 그랬냐는 듯이
    도움을 주지 않아서 마음에 상처가 됐어요
    바라고 한 건 아니지만 세월이 지나니 싹 잊어 버리더라고요
    나중에 언니가 힘들 때 잊지 말고 도와주세요

  • 65. ...
    '19.4.13 11:00 AM (58.234.xxx.57)

    부럽네요
    저도 위에 언니가 있는데
    사고방식이 너무 달라서 거의 소통 안하고 지네요
    차라리 아래 남동생이랑 말이 통해요
    아는 엄마도 나중에 나이들면 자매끼리 집지어서 한동네 살거라는데 부럽기도 하고...
    저는 언니랑 같이 있으면 숨막혀요

  • 66.
    '19.4.13 11:06 AM (223.38.xxx.6)

    세상은 결국 공평하더군요
    저두 직장다니고 결혼하면서
    언니에게 신세질일 많았는데
    나중에 다 갚을일이 생기더군요
    원글님도 언젠가 언니에게
    고마움을 갚을날이 올겁니다
    그때는기쁜마음으로
    성의를 다 하시면 됩니다

  • 67.
    '19.4.13 11:38 AM (218.153.xxx.81)

    제 동생은, 언니는 언니 없어서 어떡해? 불쌩하다, 이랬지요. ㅎㅎ. 저런 말 해주는 동생 있어 행복합니다. 원글님 언니도 그럴 거예요

  • 68. 오이소박이
    '19.4.13 11:39 AM (110.70.xxx.68) - 삭제된댓글

    먹고 싶다고 지나는 말로 했는데
    방금 한통 담가다 주고 갔어요.
    요즘 학교 일로 너무 피곤하다고 하더니ㅠ
    언니~~고맙고, 사랑해♡♡♡
    언니도 82회원이예요ㅎ

  • 69. 역시
    '19.4.13 12:24 PM (222.101.xxx.249)

    사랑가득한 글이라 토요일이 더 반짝반짝해지네요.
    저도 오전에 언니랑 통화하면서 스트레스 풀었는데,
    언니~ 항상 잘 챙겨줘서 고마워! 우리 서로에게 좋은 나무가 되자! 사랑해!

  • 70. .
    '19.4.13 12:58 PM (121.141.xxx.10) - 삭제된댓글

    가만히보면 게시판에 하루는 자매있어 좋다는글이 올라오고 또 다음날은 자매가 남보다 더 못하다 글 올라오는거보면...참 많은 생각을 하게 됨.

  • 71.
    '19.4.13 2:43 PM (118.40.xxx.144)

    어릴때부터 저 항상챙겨주고 지금도 가진거 있음 다 나눠주는 우리언니 생각나네요 언니있는거 넘좋아요 저도 언니한테 잘해야겠어요ㅠㅠ

  • 72. 일요일
    '19.4.13 5:08 PM (223.38.xxx.247)

    부모복 못지 않은게 형제복인거 같아요. 저도 일하느라 애들 다 키운 언니가 아이 키워줬는데 저보다 훨씬 아이 예뻐하면서 얼마나 공들여 키우는지 진짜 로또 맞은 거같아요

  • 73. 555
    '19.4.13 5:19 PM (218.234.xxx.42)

    저도 형제자매를 갖게 해 주신 부모님께 정말 감사드려요.

  • 74. 저도요
    '19.4.13 5:39 PM (122.37.xxx.124)

    부모님 사후에
    의지할곳은 남편과 내형제뿐이죠.

  • 75. ...
    '19.4.13 6:21 PM (86.144.xxx.175)

    딸들 키우는데 정말 원글님 자매처럼 우애좋게 키우고 싶네요 . 몸 빨리 회복하세요!

  • 76. ㅂㅅㅈㅇ
    '19.4.13 6:56 PM (114.204.xxx.21)

    죄송한데...지금은 정말 좋다가도 나중은 어찌 변할지 모르는게 형제우애거든요..너무 단정은 안 짓는게 좋을겁니다

  • 77. @@
    '19.4.13 8:25 PM (180.230.xxx.90)

    저희 큰언니도 동생들에게 헌신적으로 잘해요.
    저희 동생들은 언니가 엄마 같아요.
    저희끼리 큰언니 호강시켜 주자고 다짐해요.
    저희 사이들도 이모를 너무 좋아해요.
    언니야, 고맙다. 꼭 오래 살아.
    우리가 잘 할게!

  • 78. 행복해
    '19.4.13 9:25 PM (203.226.xxx.241)

    저도 언니둘
    여동생둘
    남동생하나인데
    어릴때부터 외로운게 뭔지 몰랐어요
    큰언니는 말없고 무던한 성격
    둘째언니는 그림잘그리고 손재주좋아서 뭐든 잘만들고
    글도 잘써서 어릴때부터 언니에게 영향받아
    그림도 많이 그리고 책도 많이 읽고 수놓고 뜨개질하고
    음악좋아하는 아이로 컸구요
    두동생은 머리좋고 똑똑해서 살다보면 힘든일 겪고
    판단이 안설때 동생이지만 저의 상담가가 되어주었구요
    남동생은 전원주택지어 혼자살아서
    자연을 좋아하는 제가 언제라도 달려가서 쉴수있게
    해주네요
    자식한테 정신적으로 물질적으로
    너무 인색한 부모님이라 원망도 하긴했지만
    평생 친구를 다섯이나 남겨주신 부모님께 항상
    감사드려요

  • 79. ..
    '19.4.13 10:28 PM (175.119.xxx.68)

    언니들은 동생이 있어서 좋았다 이런글은 못본거 같아요
    동생인 위치에 있는 분들이 글 올리시는거 거죠

  • 80. 이런글은
    '19.4.13 11:53 PM (112.149.xxx.254) - 삭제된댓글

    거의 동생들이 쓰죠.
    저는 어릴때부터 동생 예뻐하고 희생하고 가르치고 결혼시키고 다했는데
    지금 돌이켜보면 어릴때부터 동생이랑 사이좋아서 이쁘다 착하다 칭찬받다보니 그렇게 컸던것 겉아요.
    다시태어나면 받기만하는 동생되기도싫고 주기만하게 키워지는 언니도 싫고 혼자 크고싶어요.

    동생들 유학시키고 결혼시켰는데 부모같은 언니 누나라면서 계속 바라기만하길래 저도 늙고 지쳐 이제 나도 좀 도와달랬더니 딱 연락끊고 남됐어요. 얼굴본지 12년 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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