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산층이 없습니다.
우리나라에 존재하는 학부모 문화는 모두 상류층의 문화입니다.
사교육 지향의 문화는 마음껏 사교육을 구매할 수 있는 경제력 있는
상류층이 만든 문화입니다.
엄마 주도 문화는 먹고살 걱정 없이 아이 교육에 올인 할 수 있는
한가한 상류층이 만든 문화입니다.
성적 지향 문화는 아이 성적에 매달렸다가 아이의 진로가 망가져도
별 상관없는, 돈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믿는 상류층이 만든 문화입니다.
정보 의존 문화는 정보 사냥을 위해 많은 시간을 낭비해도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는 상류층이 만든 문화입니다.
그렇게 상류층이 만든, 어찌보면 상류층에게만 유리한 문화가
대한민국 엄마 모두를 장악하고 있습니다.
하층은 물론 중산층도 당연히 불리할 수밖에 없는 문화를
모두 쫓고 있습니다.
결국 사교육보다는 공교육과 자기주도 학습에 더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자신이 한가한 상류층 엄마가 아니라면 엄마 주도보다는 아이 주도성을
인정하는 게 정상입니다.
만약 중산층도 아닌 하층 엄마라면 사교육 지향 문화에 주눅 들지않고
학교 공부만으로도 성공할 수 있는 방법에 관심을 갖는 게 정상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하층 엄마들은 상류층 엄마들을 보면서 좌절하고
포기하는 것 같습니다.
중산층 엄마들은 자신에게 맞는 문화를 만들고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상류층 엄마 코스프레에 여념이 없습니다.
중산층 엄마들의 처지는 더 안타깝습니다.
일단 상류층 엄마들과 경쟁하느라 아이를 사교육 뺑뺑이로 돌리다 보면
결국은 버티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문제가 나타납니다.
아이에게 틱이나 adhd 우울증과 온갖 중독증이 나타나면
상류층 엄마들은 당연히 고가인 각종 치료에 들어갑니다.
중산층은 더 이상 따라 하기가 어려운 처지가 됩니다.
중산층 엄마들은 처음부터 잘못된 길에 접어들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상류층 코스프레에 정신이 팔린 대부분의 중산층 엄마들은 결국
가랑이가 찢어집니다.
상류층 코스프레를 마치 엄마의 진심이라고 착각하고 있는 엄마들과
이별해야 합니다.
자신의 처지에 맞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비슷한 처지의 엄마들끼리 모여야 합니다.
중산층이 합심하여 새로운 학부모 문화를 만들어야 할 때입니다.
[대한민국 엄마 구하기] 중에서...
원인은 놔둔 체 상처만 치유하라고 하는 건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겠지요.
위 책에서 말했듯이 상류층에게 유리한 문화, 곧 상류층에게만 유리한
교육 시스템과 대입 제도를 계층에 구애 받지 않는 제도로 바꾸기 전에는
대한민국 엄마들은 영원히 구하지 못하겠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