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옆에서 지켜본 '아이돌보미'비리

o.o 조회수 : 3,479
작성일 : 2019-04-02 17:02:37

오늘 아이돌보미가 아기를 폭행하는 기사가 계속 오르내리네요..

제가 아는 것은 폭행까지는 아니고, 아이돌보미 운영에 관한 이야기인데요..

3~4년전 일이에요..


1. 아이돌보미로 등록한 사람들이 서로의 아이를 바꿔치기하여 실적을 올리고 돈을 받음.

 즉, 김00씨(아이돌보미)의 아이를 이00씨(아이돌보미)에게 맡겨달라고 등록함.

이00씨도 자기의 아이들을 김00씨에게 맡겨달라고 등록함. 서로의 아이를 서로에게 맡겨두고 시간을 계속 채움..

실제로 그 시간에 아이들은 학원에 있음.. 서류상으로만 실적으로 잡힘..

엄마와 아이들은 성이 다르기때문에 그 집아이들인지 확인하기 어려울 수 있음.

그런데, 제가 옆에서 지켜본봐로는 아이돌보미 담당자가 모든 걸 알고 있으면서 묵인해줬어요..

왜냐하면, 신청시간이 많을수록 자신의 실적이 올라가기 때문이죠..

엄마가 아닌 사람들에게 돌봄을 받음으로써 다양한 경험을 할수 있다는 말도 안되는 이야기를 하더군요..

하물며,, 추석날 오전만빼고, 추석전날과 추석당일 오후에도 돌보미를 했더군요.. 이것또한 담당자의 묵인이 있었죠..

담당자가 신과 같은 존재가 되어서 자기한테 잘 보이면 말잘듣고 수월한 아이를 배정해주고, 잘못보이면 골치아픈 아이를 배정하더군요.. 


2. 아이돌보미로 등록해놓고 다른 사람에게 맡기기.

제가 사는 지역에는 아이돌보미집으로 아이들을 보내는 경우가 많았어요..(거의 대부분)

그러다 보니 아이돌보미입장에서는 자기 살림 다하면서 대상자를 슬슬 보면 되는 것이었죠..

그런데, 아이돌보미에게 일이 있으면 자기가족에게 맡기고 자리를 비우더군요..

한번은 토요일날 쇼핑을 갔는데, 알고지내던 아이돌보미가 있더군요..

 저는 아무생각없이 인사를 했는데, 자기가 찔렸는지 그날 자기를 봤다는 이야기를 하지말라고 하더군요. 깜짝 놀라서 왜 그러냐고 하니, 시어머니한테 대상자들 맡겨놓고 왔다고....

또 한 번은 아이돌보미 남편 되시는 분이 6~7세 되는 아이들을 데리고 다니시더군요.. 이야기하는걸 언뜻 들으니 친척은 아닌것 같고, 그냥 애들 봐주는 느낌... 문방구에서 빨리 사고 나가자고 자꾸 재촉하더군요.. 여자아이도 있었는데, 혹시 그 아이 엄마가 안다면 기겁할 일이겠죠..

3. 한명의 아이돌보미에게 여러명 맡기기

지금은 어떻게 운영되는지는 모르겠지만, 3~4년전에는 저희 지역에 이런일이 너무나 많았어요..

한명의 아이돌보미가 5~6명 아이를 한꺼번에 보는거죠.. 아이돌보미에게는 정말 획기적이지 않나요?

어떤 아이돌보미는 학습도우미를 해준다면서 아이들을 한번에 여러명 받았어요.. 그러다보니 그 달 아이돌보미의 월급이 400만원에 육박했었다는 전설도 있었답니다.

어떤 엄마는 아이가 열이 많이 나고 아파서 학교에서 조퇴를 시켰는데, 엄마는 일을 해야해서 아이돌보미를 신청해서 아이를 맡겨놨다가 데리러 갔더니, 같은 또래의 아이들이 바글바글 하더라네요.. 아픈아이가 좀 편안히 쉬라고 맡겨놨더니 쉬기는 커녕 아이가 너무 힘들었다고 하더래요..  그 엄마가 아이돌보미에게 항의 하니까, 원래 예약이 되어있던 아이들인데 어떻게 하냐고..

4. 아이돌보미의 자녀가 아파서 병원에 가는데, 대상자 아이를 데리고 가기

이거는 제 경험이에요.. 유치원 방학이라서 아이를 맡겨놨더니, 자기 아이가 아프다고 병원가야 한다고 제 아이까지 데리고 갔다네요.. 제 아이는 아아돌보미 따라서 병원갔다가 멍하니 기다렸다가 다시 아이돌보미 집으로...

아이가 저한테 부탁을 하더군요.. 집에 혼자서 있을테니까 제발 아이돌보미집에 보내지 말라구요..


---- 이 내용이 실화구요.. 이 내용을 행정안전부 홈페이지에 까지 다 쓰고는 마지막 '확인'버튼을 누르지 못했어요..

제가 우리나라를 너무나 잘알기때문이죠.. 제가 신고해봐야 내부고발자로 찍혀서 사회생활이 힘들어질것을 알기 때문이죠..


저렇게 방만하게 운영되는 것은 아이돌보미 담당자가 자신의 실적을 올리기 위해서 너무나 노력을 했기 때문이에요..

옆에서 이야기해보니까, 잘못된 것을 전혀 인식하지 못하더군요..

오히려 실적이 좋다고 다른 아이돌보미들이 견학을 오던데요..

그리고, 결국 실적 좋다고 장관상까지 받고..


나쁜 것들이 더 잘되는 세상입니다..


 



IP : 121.151.xxx.7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베루
    '19.4.2 5:28 PM (210.219.xxx.8) - 삭제된댓글

    자기 엄마도 안보는 애를
    남이 잘봐 줄거란 사고방식 자체가
    어불성설이죠.
    잘봐주겠지 하며 자기 위안을 삼아야
    미안함이 덜 생기기때문 이란거
    스스로 잘 알아요.

  • 2. ...
    '19.4.2 6:07 PM (222.109.xxx.122)

    알려야해요

  • 3. 요양보호사는
    '19.4.2 7:19 PM (223.62.xxx.5)

    대놓고 자기 부모 자기 남편 아내 다 되는데요? 가짜로 환자등록해서 무료 가사도우미처럼 쓰는 사람도 많구요 세금이 줄줄 새죠..

  • 4. ㅁㅁㅁㅁ
    '19.4.2 7:49 PM (119.70.xxx.213)

    와 진짜 나라돈 도둑이 너무많네요

  • 5. 아이돌보미사업은
    '19.4.2 8:35 PM (223.38.xxx.248)

    행안부 사업이 아닌데요...왜 행안부에? 공무원 아니예요. 의탁받은 민간이 운영해요. 위탁업체 자를 수 있어요.

    가족이 요양보호사인건 가족이 자격증있고 처음부터 가족요양보호라고 등록하고 하는거예요. 비용도 덜 받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10580 침낭 추천요. 1 추천 17:55:41 68
1810579 뱃살없는 분들 식단 어떻게 드세요? 1 17:53:01 320
1810578 인천공항, 직원용 주차권 과다 발급 논란에 "국민께 깊.. 2 무료 주차권.. 17:52:57 329
1810577 배우자의 통화내역 조회 할 수 있나요? 3 뽀로롱 17:52:38 313
1810576 흘러내린 삼전 주가…뿔난 주주들 "노조 파업은 불법&q.. 8 ㅇㅇ 17:52:24 829
1810575 시슬리에서 너무 마음에 드는 자켓을 발견했는데.. 사이즈가요.... 1 에잉 17:48:58 347
1810574 목동인데 오늘 너무 덥다했더니 31도였네요 1 ... 17:47:24 262
1810573 자식들 손찌검 한 분 계세요? 2 ㅇㅇ 17:47:15 373
1810572 정인이 살인자 양부 출소했다네요 3 악마 17:43:57 517
1810571 후보 재산 1위 - 72억 오세훈, 김용남 127억 13 ㅇㅇ 17:43:43 583
1810570 결혼생활 이 행복하지않아도되는걸까요 3 루피루피 17:41:17 486
1810569 등기부등본 보는 방법 알려주세요 1 ㅂㅂㅂ 17:33:23 142
1810568 연예인 후원? 덕질? 선물? 5 어디까지 17:33:18 358
1810567 다이소에서 옷 사세요? 8 다이소 17:31:00 826
1810566 직장에 진짜 얄미운 여자 있어요 5 00 17:22:34 1,034
1810565 예쁜 여자애들 특징이래요 ㅋㅋㅋ 5 푸하하 17:22:21 2,173
1810564 팬티 한 장에 151만원 3 그사세 17:17:12 1,371
1810563 도박남편, 애들이 아빠에게 욕해요. 그 엄마 뭐에요? 7 이혼숙려 17:11:18 1,138
1810562 종소세 신고 했어요. 딸깍30분소요 되더군요 6 신고끝 17:10:28 912
1810561 마이클 6 ㅇㅇ 17:08:53 616
1810560 나쏠 보시는 분들~ 6 ufg 17:06:13 983
1810559 경제력있는 집안은 배우자를 24 보는 조건 17:03:25 2,145
1810558 용인사시는분들~~ 2 Zz 17:02:25 729
1810557 남 귓구멍에 대고 트름하는 할머니들 3 아우 17:01:11 604
1810556 김사랑, 국세 체납 여파로 아파트 압류.. 7 하늬혜교 16:58:42 2,6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