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아주 친한 건 아니지만
가끔 만나 밥도 먹고 차도 마시는 동네 엄마 A 가 있어요.
여러모로 참 괜찮은 사람이예요.
그런데 같이 알고 있는 B 엄마도 있는데
같이 보자고 하면 그냥 둘만 보재요.
뭐 불편한 거라도 있나...싶어 그냥 둘만 보는데
또 가끔 얘기 들으면 A 가 B 하고 둘이서만 만나기도 해요.
그러니 B 가 저한테 만나자고 하면 또 둘만 보게 돼요.
A 와 B, 사이 좋은 거 같은데 왜 꼭 둘만 보려 할까요?
저는 솔직히 셋이 보는 게 젤 편하거든요.
둘만은 뭔가...살짜기 뻘쭘하기도 하고 심심하기도 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