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심심한 남친.. 원래 성격이 이런걸까요?

자게녀 조회수 : 2,150
작성일 : 2019-03-11 22:09:24


삼십대의 평범한 남자친구예요.
연애를 많이 안해보고 공부만 해서 직장 들어가서는 또 열심히 일만 하는
무던하고 착실하고 여자엔 둔한 남자같아요..

만나면 눈에 애정이 묻어나고. 제가 먹고싶어하는거 기억해놓았다
먹으러가자 하고.. 같이 찍은 사진 비트윈에 하나하나 저장하거나
좋은 선물을 갑자기 안겨준다거나.. 문득 손 잡고 가다 손등에 뽀뽀하거나 하는 작은 행동에서
어설프지만 이 사람 나름대로 날 아끼고 있구나를 느껴요.

문제는 떨어져 있을 때예요. 저흰 거리가 있어 자주 못보는데
둘다 직장인이지만 남친이 더 바빠서 그런가 초기에 틈틈히 보내왔던 문자가 1년쯤 되어가는 지금은 아예 없구요
제가 먼저 메세지로 애교나 응원을 보내도 "응ㅎㅎ" 이게 끝이네요 ㅠㅠ

집에오면 저도 피곤하니까.. 남친도 피곤한거 이해 가지만
가끔은 전화를 먼저 해주었음 좋겠고 맘이 담긴 사랑해 한마디 해주었음 하는데
제가 남자에게 넘 많이 바라는건지요. 저는 애정표현을 자주 하는 편인데...
투정을 부려보고 싶지만 서로 어른이고 힘든거 아는데 부담주기 싫어서
혼자 꿀꺽 삼키고 밝은 척하는 편이고.. 한두번 서운한티 내니까 남친이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해서 저도 그냥 열마디할거 한마디 하게 되네요.

어른의 연애는 다 이런건가요. 부족하지만 서로 티내지.않고 이해하는 척 하는것
이 남자가 절 사랑하긴 하는 건지.... 타고난 성향이 이리 무던한건지
남친을 사랑하지만 가끔 외롭네요.

IP : 5.39.xxx.2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3.11 10:23 PM (220.85.xxx.137)

    어른의 연애요?
    사랑을 하면 애가 된다던데요
    아는 여자애가 남친의 어리광에 지친 티를 내며
    성숙한 사랑을 하고싶다하니 그 남친왈
    사랑을 하면 다 애가 된다고 했다네요
    웃기지만 맞는 말같아요

  • 2. 애처럼
    '19.3.11 11:04 PM (175.209.xxx.48)

    사랑하는 사람도 있고
    성숙한 사랑을 하는 사람도 있고
    잘 표현하는 사람도 있고
    가끔 표현하거나 못하는 사람도 있고

    이런 사람 저런 사람 다양하게 있는데
    내가 어떤 사람과 어떤 사랑을 할 것인지가
    인생을 그리는 방법이겠지요.

  • 3. 서운한 티
    '19.3.11 11:21 PM (211.178.xxx.203)

    내니까 남자가 너무 스트레스 받는다..

    남자가 힘든 걸 불쌍하게 여겨보세요.

    스트레스 받는 이유는 뭐래요? 작문의 어려움?

    그 주제로 대화나 한번 나눠보세요. 님 서운한 것도

    그냥 넘길 문제는 아니잖아요. 서로 이해할 필요가 있어요.

  • 4. 장거리
    '19.3.12 3:28 AM (49.196.xxx.219)

    장거리 연애 비추. 한쪽이 이사할 것 아니면 별로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0538 오랫만에 아웃백 갔는데요 현소 19:05:01 25
1740537 대전 사시는 82님 계신가요 알려주세요 1 ㅇㅇㅇ 19:03:15 57
1740536 “정성호, 왜 이리 XX 같나”“구윤철 모피아 포획”···최동석.. 1 ㅇㅇ 19:01:28 134
1740535 거늬는 감옥안갈수 있었지만 ㄱㄴ 19:00:14 135
1740534 지방민 서울여행 가는데 추천부탁드려요 나무 18:59:21 49
1740533 아파트 가스렌지 LNG 사는거죠? 2 ㅁㅁㅁ 18:57:01 109
1740532 실내온도 33도 인데 시원해요. 3 ㅎㅎ 18:52:17 577
1740531 왜자꾸 로그아웃이 되는겁니까 6 ㅡ.ㅡ 18:49:31 194
1740530 노란 양은 냄비밥 자주 해드시는 분 계신가요.  4 .. 18:49:16 237
1740529 김현종은 어디에?미관세 협상 기재부 출신 라인업 우려 16 ㅇㅇ 18:33:58 835
1740528 13년차 거실 에어컨 고장났어요. 3 에어컨 고장.. 18:31:35 732
1740527 서울 30억 아파트 심각한 내부 상태 11 균열 18:26:39 2,042
1740526 제가 만만이일까요 8 18:24:42 840
1740525 서초동 2 드라마 18:24:20 579
1740524 치과의사도 힘든 직업이네요. 12 …. 18:23:27 2,032
1740523 지금 시계를 보니 1 노머니 18:17:49 528
1740522 상속세 종부세 0원 조선일보 방상훈 집 겸 박물관 5 법개정하라 18:16:32 700
1740521 김관영 문전박대, 우범기 물벼락…전주-완주 통합 '수난시대' [.. 1 .. 18:16:16 426
1740520 응팔 전국노래자랑 장면 다시 봐도 웃기네요 ㅎㅎㅎ 6 응팔 18:11:24 746
1740519 시어머니 홈쇼핑 갈비탕 추천바랍니다 14 이쁜딸 18:04:16 1,031
1740518 손가락에 부치는 파스 추천해 주세요 2 , . 18:03:26 299
1740517 돈을 나에게 보냈는데 5 ... 18:03:02 1,169
1740516 귀마사지 해보셨나요? 4 17:55:06 980
1740515 저녁 뭐 드시나요? 22 저녁 17:49:31 1,617
1740514 하반기 서울로 이사 계획 있으신 82님 5 ... 17:45:14 1,0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