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축의금 이야기가 나와서..

된다!! 조회수 : 1,621
작성일 : 2011-09-23 19:35:41

축의금 이야기 나와서 여쭤봐요.

전 작년에 했고요.. 좀 늦은 나이에 했네요..

 

그리고 지방이 집인데 남편집이 서울이라 이 곳에서 예식을 올렸어요.

 

대구에 친구 한 명이 있는데요.

이 친구가 고맙게도 올라와줬어요..

 

생활에 바쁘다 보니 정말 거의 못만났구요.

고교시절에 친했는데 대학교를 다른곳으로 가서 거의 못만나시피 했고요

전화는 자주 했었어요..

 

결혼식 전날  온다고 해서

함께 모텔에서 잤구요( 저는 집이 지방이라 미리 올라왔답니다.)

그 날 저녁 뷔페에서 함께 식사 했어요..

그리고 모텔에서 자고

그 다음날 아침은 간단하게 김밥하고 라면으로 먹구요..

 

이 친구가 부케도 받아줬네요.

전 고맙다고 10만원정도 차비조로 전해줬어요 ( 결혼식 전날  밤에)

 

그런데

메이크업실까지 따라가줘서 고맙긴 했는데요

뭐 자기 전화하고. 뭐 하느라 바쁘더라구요.. 나중에 제 가방도 어디로 간지 몰라서

찾긴 했지만

 

암튼..

나중에 보니 이 친구 축의금은 안냈더라구요

보통 부케 받으면 안내는건지요?

 

사실 이전에 저보고 필요한 물건 말해보라고 해서..

전 뭘 말해야할지도 모르고

그냥 축의금 조금 하길 바랬어요..

그래서 그냥 아니 괜찮아..나중에 와서 식사나 맛있게 하고 가.

그랬거든요

 

암튼 축의금은 없더라구요.

전 액수가 중요한거 아니고요 3만원이든 5만원이든 그냥

차라리 그렇게 축하한다고 전해줬으면 하고 바랬는데

 

얼마 안있다가 이 친구 결혼하게 될텐데

전 과연 얼마 해야 할까요 이친구 결혼식에요?

 

요즘은 연락도 뜸하고요..

 

무엇보다 애가 괜찮을땐 괜찮은데 정말 싫을땐 좀 행동이 그래요.

 

축의금과는 관련이 없지만

몇해전 이 애 아버지가 돌아가셨을때 제가 대구까지 갔거든요

저는 서울에 있었고 주말에 내려 가느라 ( 아버지 발인 마치고 이틀인가 있다가 내려갔어요 사정이 그래서요)

무지하게 더웠던 날이고..

제가 걔네집 근처까지 갔구요 ( 대구지리 몰라요)

땡볕에 한시간동안 기다렸어요.

물론 내가 가도 괜찮냐 했더니.. 오라고 했었고요..사실 좀 마음으로 힘들어할까 밖에 나오는것도 힘들지

않을까 많은 생각 하고 갔어요..

근데 오라고 하더라구요.

가서.. 그냥 밥도 사주고.. 커피도 사줬어요 제가 힘들까봐..

계속 우는걸 맘이 아파서 다독여주고.. 집에 보내놓고 전 다시 길 찾아 서울로 도착했고.

주말이라 막혀서 밤 12시가 다 되어서 도착했는데

 

이애가 한다는 말이..

넌 친구도 아니다 다른친구들은 함께 울어주는데..

어떻게 함께 울어주지도 않니 하더라구요..

전 벙 쪘지만. ..

미안하다 했죠.뭐.. 내가 울면 니가 더 슬플까봐. 다독이느라 그랬다 했더니

서운하다고 하대요..

 

저 그때 고시생이었거든요. 돈도 없고. 맘 여유없는 그래도. 갔는데

 

암튼 가끔 이 아이가 사람을 벙찌게 해요.. 그래서 적어봐요

친구 욕이라고 또 댓글에 누군가 절 욕할지 모르지만

이렇게 라도 이야기해야 조금 속시원? 할듯해서 적어보네요..

 

 

암튼 전 이 친구 결혼식에 얼마를 해야 할지. 고민이에요..ㅡ.ㅡ

 

 

IP : 218.55.xxx.13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구리
    '11.9.23 8:02 PM (210.118.xxx.254)

    음.. 저는 친구 당일 메이크업부터 따라다녔지만 부주는 했구요..

    주변에 들리는 말로는 그런경우 안하는 경우도 많더라구요..
    고생 많이 했다구요..

    사실 저는 폐백실까지 따라가서 옷가방 맡아주고 어쩌고 하다가..
    신랑쪽 폐백음식까지 어쩌다 떠맡아서 완전 고생했던거 생각하면..


    그냥 동행해준게 부주다 생각하시면 마음 편하실 거에요..

    축의금은 마음 가는대로 하시구요..
    5만원이든 10만원이든이요...

  • 2. 저런 경우
    '11.9.23 10:42 PM (115.136.xxx.27)

    친구가 부주를 하면 좋았겠지만. 안 해도 무방한 경우인데요.
    별로 도움을 안 주었다고 하지만.. 저렇게 따라다녀준 친구한테는 돈 더주기도 해요..
    10만원이면 정말 차비값이고.. 부케받아주고 메이크업샵 데려간 친구한테는 꽃값? 뭐 이런 식으로 돈 더 주고 챙겨주기도 합니다..

    저렇게 쫓아다녀준 친구..( 뭐 별로 한거 없다고 생각하시지만) 여튼 부케받은 친구한테는 그냥 안 받으셔도 될듯...

    저 친구 결혼할때는 축의금 한 5만원 하시면 될거 같습니다...
    부주는 꼭 하세요.. 저 경우에는 부주 해야할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321 듀오덤...사용방법 좀..알려주세요 ㅠㅠ 6 손톱상처 2011/10/17 12,300
24320 디지털 특공대가 기합받고 있는 것 같죠? 13 나씨네 2011/10/17 1,899
24319 부자들이 많이 오는사이트니까,,, .. 2011/10/17 1,661
24318 자게 본문과 리플에 〈 〉꺽쇠괄호 안먹혀요. 쓰지마세요~ 2 알려드려요 2011/10/17 1,343
24317 중학교배정 위장전입으로 오해받을까요? 1 서초구 2011/10/17 3,310
24316 “본의 아니게…안타깝다” MB, 사과 한마디 없이 ‘꼬리자르기’.. 21 내곡동사저 2011/10/17 2,450
24315 노인들이 쓸 핸드폰 2 millla.. 2011/10/17 1,545
24314 수면다원검사를 예약했어요 이클립스74.. 2011/10/17 1,568
24313 헤어졌다가 다시 만난 커플 계세요? 13 dhfalf.. 2011/10/17 27,911
24312 소시오패스는 무조건 피해라 5 ㅡㅡ 2011/10/17 5,206
24311 이마트 매장네 코롱에서 산 와이셔츠 2 교환해 줄까.. 2011/10/17 1,429
24310 당신 어디 가서 말하지 말아라 5 분당 아줌마.. 2011/10/17 2,413
24309 질투심많은 사람에 대한 댓글 7 .. 2011/10/17 5,929
24308 주행중 뒷차와 추돌하였는데 합의 하자고 합니다 8 교통사고 2011/10/17 2,611
24307 네스프레소 바우처, 11월에 풀리나요? 6 아기엄마 2011/10/17 2,316
24306 맞벌이는 금방 돈모으는 줄 아는 거 같아요. 9 ㅎㅎㅎ 2011/10/17 4,072
24305 "1960년대 인화학교, 학생 암매장 의혹" 폭로 3 참맛 2011/10/17 2,251
24304 가을 겨울용 롱치마는 어디서 사나요?? 2 롱치마 2011/10/17 1,944
24303 눈가까이 있는 상처에 발라도 되는 연고 있을까요? 2 눈에 들어가.. 2011/10/17 2,754
24302 인터넷회사를 바꿔야하는데 해지 잘해주나요? 인터넷 2011/10/17 971
24301 15명정도 저희집서 모이는데 무엇을 준비할까요?? 31 조언좀 2011/10/17 3,221
24300 오늘 좀 이상해요 11 ㅋㅋㅋㅋ 2011/10/17 2,538
24299 역겹더라도 오늘 나씨발언 잠시 들어보시죠. 13 시선집중 2011/10/17 2,152
24298 강남사람들이 다시 빠르게 뭉치고 있어요. 24 개포동 2011/10/17 3,829
24297 11월말 밴프에 14개월 아기랑 같이 갈만할까요? 3 .. 2011/10/17 1,5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