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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람들과 어울릴때 말이에요..

.. 조회수 : 3,099
작성일 : 2019-02-11 01:21:44
정말 시덥잖은 질문 죄송합니다ㅎㅎ 문득 궁금해서요..
인생선배님들의 의견도 궁금하고..

사람들과 어울릴때 비슷한 사람을 제외하구요 주로 나보다 나은사람과 교류하시나요, 나보다 못한 사람과 교류하시나요?

어떤 의도가 있는 질문은 아니구요..

명절에 만난 형님이 하시는 얘기를 들어보면 사시는 동네가 부자동네 부자아파트라 그런지 우와~~~할만한 사람들 얘기들으면 놀랍고..
또 한편으로는 그렇게 교류하는 형님이 대단해 보이기도 하구요..

저는 지방 광역시에서도 메인 아니고 그다음 여기선 나름 핫한곳 살구요..
그냥 젊은 엄마들 많고 조용한 주택가..
육아시작을 그렇게 해서 그런지 지내는 언니들이 다 저보다는 경제상황이 낫고 그렇지는 않아요..
그래도 돈얘기를 딱히 하고 그런 관계가 아니다보니 서로 불편한건 없는데..

형님 얘길 들어보면 주변사람에게 굉장히 많은 정보를 얻고 배우는것같은데 전 주로 제가 나이는 제일 어리지만 정보를 주고 가르쳐 주는 입장이에요.. 그러다보니 저는 사실 크게 발전은 없는 느낌이랄까..ㅋㅋ 그런 생각도 들어서 비슷한 사람도 사귀어보고싶어도 잘없기도 하고 부담스럽기도 하더라구요..

형님이나 저나 경제적으로는 비슷하구요
근데 최근에 형님내외가 시부모님 돈을빌려서 일을 하다가 잘안되었는데 주변사람들 보기가 부끄럽다, 더 좋은곳으로 이사가야겠다하시는 얘기를 듣고 마냥 높은곳을 바라보는것도 능사가 아니구나 싶더라구요..
저희도 실패를 겪은적도 있었는데 속상했지만 주변사람 보기에 부끄럽다거나 그렇지는 않았거든요..

근데 시부모님은 또 형님 내외가 욕심이 많다고 하시면서 지금까지 원하는것은 다 들어주셨기때문에 이번에도 또 들어주실것같기는 해요..

그러고보니 저처럼 편한 인간관계만 하고 내 깜냥이려니 생각하다보면 얻는게 없나 싶기도 하고 혼란스럽더라구요..
정답은 없다고 생각하구요..
그냥 저보다 많이 살아보신분들의 겪고 느낀 바가 궁금합니다.
IP : 112.152.xxx.12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나가다
    '19.2.11 1:33 AM (211.46.xxx.42)

    부자가 되고 싶으면 부자들을 가까이 하라는 말이 있지요. 같은 맥락에서 자기가 본받고 싶은 사람을 가까이 해야 자극을 받게 되니까요.

  • 2. ..
    '19.2.11 1:38 AM (112.152.xxx.125)

    저도 새댁시절 사고방식은 그러해서 형님을 보면 참 대단하다싶더라구요. 오로지 인맥만 보고 연고도 없는 좋은 동네로 이사하고 그 안에서도 인맥때문에 더좋은 아파트로 이사하시는거 보고 나도 그렇게 하고싶다 생각도 하구요.. 근데 또 현실에 안주하고 애들도 학교 들어가버리고 하니까 또 그냥 동네에 맞춰 살게 되더라구요..

  • 3. 아파트
    '19.2.11 1:45 AM (116.123.xxx.113)

    사는 사람들
    옆집 사람도 모르는데
    교류 그렇게 많이 하는 형님네 동네가 어디인지 궁금하네요.

  • 4. 음메
    '19.2.11 1:52 AM (110.12.xxx.140)

    자고 일어나서 댓글 달게요
    저도 예전에 생각하던거라.

  • 5. ..
    '19.2.11 1:55 AM (112.152.xxx.125)

    형님이 사교적이고 처음본 사람하고도 얘기를 잘하시고 관계맺는걸 특별히 좋아하시는것같아요~
    만날때마다 늘 새로운사람 여럿의 얘기를 듣거든요..
    음메님 답글 기다릴게요~

  • 6. 그것도
    '19.2.11 6:42 AM (175.223.xxx.117) - 삭제된댓글

    운이 있어야하고 본인이 과감해야하더라구요.
    아는사람이 동네 친한 언니가 신시가지 (주택)땅 분양 받을때
    같이 받았거든요. 처음엔 인기도 없고 저걸 왜사나 싶은 땅이었는데 10년후에 3배 올랐어요.(주변에 아파트랑 공공건물들어서서)
    그사이에 후회안하고 지낼 배포와 결단력이 있어서
    돈버는 정보가 있었어도 자기재산이 된듯싶어요.
    어설프게 부자들하고 어울렸다가 정보에 투자할돈도 없고 씀씀이만 커지고 내신세 한탄만하는수도 있지요.

  • 7. 궁금
    '19.2.11 9:30 AM (110.5.xxx.184)

    나보다 낫다, 못하다의 기준이 뭔가요.
    경제적인거요? 아닌 학벌? 인맥?
    저는 사람을 두고 나보다 낫다 못하다 생각을 해본 적이 없어서 그 시각이 신기하네요.
    더구나 동네 사람들과 교류는 별로 없고 이전부터 맺어오던 사람들이나 같은 관심사로 모인 경우들이 대부분이라...
    원글보고 궁금했는데 댓글들은 돈이나 부동산 정보 얘기가 나오니 보통 얘기하는 낫다 못하다의 기준이 돈인가 싶네요.

  • 8. ..
    '19.2.11 11:24 AM (112.152.xxx.125)

    평상시 사람을 사귀며 그런 시각을 갖는 사람이 어디 있을까요?^^ 그러니 문득 든 생각이라 한거구요..
    제가 얘기한건 경제력이나 사회적 지위이구요..
    일단 형님과 저는 경제력은 비슷한데 저는 저보다 더 잘살거나 너무 대단하다싶은 사람과는 친하게 잘 되진 않는데 형님은 환경이 워낙 대단한 사람들이 많아서인지 그런 인맥자체도 좋아하고 또 유지하는데 노력도 많이 하시더라구요.
    저도 예전에는 형님같은 환경에서 그렇게 어울리게 되나했는데 같은 동네사는 제 지인보니 거기서도 그냥 다 평범하게어울리구요..
    제가 사는 동네도 잘사는 사람 평범한 사람 다있는데 제가 어울리는 사람들을 보면 저보다 더 좋은 학벌, 경제력을 가진 사람이 없거든요.. 이또한 제가 의도한 바가 아니구요..
    그냥 누굴 비난할생각도 없고 제가 인류학전공이라 뭐든 주위에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 생각하는걸 좋아해서 철학적 호기심이라 생각해주세요ㅎㅎ

  • 9. ...
    '19.2.11 1:37 PM (222.239.xxx.231) - 삭제된댓글

    기 세고 욕망있고 대인지능 있는건가봐요
    외부로 보여지는 경제력 명예 이런거 갈구하는 욕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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