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 팬티 속옷세트를 세개 세트 패키지로 주문했는데 무척 편하더라구요.
집에 놀러온 친구한테 산거 얘기하면서 너도 한번 입어보라고 했고, 입어보더니 너무 편하다고 좋아하길래 세개 있으니까 새거 하나 줄게 입으라고 했어요. 세개 중에 제일 예쁜 색 줬습니다. 좋아하면서 입고가야겠다고 하더니 이거 어디서 주문해? 합니다. 알려줬더니 저희집 저 있는 그 자리에서 자기도 사야겠다고 세개 세트 바로 주문하면서 제가 준 색상은 있으니까 다른 색으로 세개 고른다고 저더러 색상 골라달라하고 주문함.
저는 속옷 한세트 주고 두세트 남았는데 걔는 네세트가 된거죠ㅋㅋㅋ 그렇게 바로 살거였음 사라고 했지 내가 필요해 산것까지 더 가지라고 주진 않았을것 같은데 주자마자 눈앞에서 바로 주문하니 묘한 기분.
사실 그럼 내껀 다시 줘 하고 싶은데 꾹참했어요. 세트당 4만원대라 비싸진 않지만 여름에 브라 팬티 두세트론 부족하긴하잖아여. 친구는 아무 생각없이 좋다고 추가 주문한걸텐데 준 입장에서는 머쓱하고 그냥 추천만할껄 괜히 많지도 않은데 내것까지 줬단 생각에 선물 주고 후회하는 감정 들어서 기분이 별로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