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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동네 친구한테 선물하고 묘한 기분... ㅎㅎㅎ

doles 조회수 : 5,248
작성일 : 2025-08-04 18:34:23

브라 팬티 속옷세트를 세개 세트 패키지로 주문했는데 무척 편하더라구요. 

 

집에 놀러온 친구한테 산거 얘기하면서 너도 한번 입어보라고 했고, 입어보더니 너무 편하다고 좋아하길래 세개 있으니까 새거 하나 줄게 입으라고 했어요. 세개 중에 제일 예쁜 색 줬습니다. 좋아하면서 입고가야겠다고 하더니 이거 어디서 주문해? 합니다. 알려줬더니 저희집 저 있는 그 자리에서 자기도 사야겠다고 세개 세트 바로 주문하면서 제가 준 색상은 있으니까 다른 색으로 세개 고른다고 저더러 색상 골라달라하고 주문함.

 

저는 속옷 한세트 주고 두세트 남았는데 걔는 네세트가 된거죠ㅋㅋㅋ 그렇게 바로 살거였음 사라고 했지 내가 필요해 산것까지 더 가지라고 주진 않았을것 같은데 주자마자 눈앞에서 바로 주문하니 묘한 기분.

 

사실 그럼 내껀 다시 줘 하고 싶은데 꾹참했어요. 세트당 4만원대라 비싸진 않지만 여름에 브라 팬티 두세트론 부족하긴하잖아여. 친구는 아무 생각없이 좋다고 추가 주문한걸텐데 준 입장에서는 머쓱하고 그냥 추천만할껄 괜히 많지도 않은데 내것까지 줬단 생각에 선물 주고 후회하는 감정 들어서 기분이 별로이네요.

IP : 61.77.xxx.175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8.4 6:35 PM (112.214.xxx.147)

    제가 친구라면 받은 한세트는 두고 가겠어요.

  • 2. 그러게요
    '25.8.4 6:36 PM (211.235.xxx.33)

    친구가 생각이 없네요

  • 3. 주면
    '25.8.4 6:37 PM (222.100.xxx.51)

    그냥 그게 끝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마음 편해요
    내 마음을 똑같이 돌려받을 생각하면 바로 섭해지기 마련.
    내 안목있네... 뿌듯...이정도.

  • 4. .....
    '25.8.4 6:38 PM (211.201.xxx.73)

    그친구도 참.....

  • 5. doles
    '25.8.4 6:38 PM (61.77.xxx.175)

    제가 너도 샀으니까 그건 벗고가라 할수는 없고 색도 다른거 고르길래 자기가 사겠다는 의사가 아니라 더 가질려고 그런것 같아서 가만히 있었어요 근데 기분이 약간 별로에요 선물주고 이런적은 처음

  • 6. ...
    '25.8.4 6:44 PM (211.234.xxx.92)

    그 친구 생각이 짧네요...

  • 7.
    '25.8.4 6:54 PM (211.234.xxx.65)

    촣았나보네요
    선물로 줬으니 바로 너해하기힘들어 가져간것일수도요.
    준사람 성의생각해서?
    근데 어디껀지 궁금하네요

  • 8. ...
    '25.8.4 6:56 PM (110.14.xxx.242)

    친구야, 내가 젤 이쁜 색 너 줬으니까 그 색상 사서 나 주라.
    나 그 색깔 젤 좋아...
    하고 싶지만 그건 꿈에서나 가능 ㅎㅎ
    현실은 저도 입꾹 입니다

  • 9. 그러게
    '25.8.4 7:03 PM (58.238.xxx.216) - 삭제된댓글

    그렇게 눈 앞에서 바로 구입할 거면 받은 건 돌려줘야지
    그 친구 정말 얄밉네요.
    그나저나 입어 보고 바로 구매할 정도로 편한
    그 속옷 브랜드가 뭔가요
    저도 구입하고 싶네요

  • 10. 좋게 생각하면
    '25.8.4 7:18 PM (182.210.xxx.178)

    원글님이 '선물'로 준거라고 생각해서 그냥 입고 간지도 몰라요.
    친구가 먼저 달라고 한 게 아니라 원글님이 먼저 준다고 하셨으니까요.
    그 속옷 입으면서 원글님 생각할테니까 마음 풀고 잊어버리세요~

  • 11. ㅇㅇ
    '25.8.4 7:39 PM (58.122.xxx.186)

    속옷을 입어보라고요? 입어보고 별로면 벗어놓고 가고 그거 빨아서 원글님이 입고 그런건가요..? 전 언니랑도 엄마랑도 속옷공유 안해봐서 그게 제일 놀라움;;;

    그나저나 칭구도 새로 주문한거 중에 하나는 원글님 줬음 좋겠네요 저라면 그럴듯 친구분 센스가 있길 빕니다!

  • 12. 원글님
    '25.8.4 8:02 PM (211.206.xxx.191)

    이런 경우는 선물이라고 생각하고 이미 받았고 입었기에
    나도 샀으니까 너 하나 줄게라고 생각 못 할 수도 있어요.
    나는 두 개고 친구는 네 개라서 서운한건가요?
    원글님 한 셋트 더 사서 친구보다 한 개 많은 5개 소장하면 되는 거죠.
    넉넉하게.

  • 13. ㅇㅇ
    '25.8.4 8:28 PM (14.5.xxx.216)

    선물로 준걸 돌려주면 선물준 마음이 머쓱해지잖아요
    바로 주문할만큼 선물이 마음에 들었던거죠
    보답은 다른걸로 하겠죠
    마음 푸세요

  • 14. 먼저
    '25.8.4 8:45 PM (123.212.xxx.231)

    주고나서 나중에 딴 마음 들면 함부로 남에게 뭘 주지 마세요
    줬으면 끝이다...늘 이 말을 가슴에 새기시고
    자신이 그럴 그릇이 못 된다 싶으면 주고 싶은 마음 들 때
    꾹 참으세요
    순간 주는 기쁨에 취해서 주고 나서 딴 생각 마시고요

  • 15. 친구가
    '25.8.4 9:24 PM (121.128.xxx.105)

    좀 그렇네요:

  • 16. ㅡㅡ
    '25.8.4 9:40 PM (211.235.xxx.135)

    친구는 님이 속옷이 충분하다고생각했을것같아요. 본인은 별로없고? 혹은 다른사람선물줄지도....

  • 17. 입었으니
    '25.8.4 9:44 PM (59.7.xxx.113)

    받은건 입고 가고 자기거 주문할때 원글님에게 줄 목적으로 한세트 더 샀어야죠. 그 친구가 잘못한거예요

  • 18. 음??
    '25.8.4 10:20 PM (114.206.xxx.112)

    친구 선물인데 돌려주면 좀 그렇죠;;;
    뭘 받고 그자리에서 바로 갚는거 정없고 내가 부담되나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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