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이 재수시킬 학원 설명회를 갔습니다.
시간 다되서 아슬하게 도착했더니, 빈자리가 앞자리 밖에 없어서 제일 앞자리에 앉았습니다.
그런데 그 앞자리에서 펑펑 울다 왔습니다. 설명회는 귀에 안들어오고 흐르는 눈물을 주체할수가 없더군요.
설명회를 진행하시던 원장님 그리고 다른 선생님들 얼마나 당황하셨을지.
젤 앞자리에 앉아서 이게 뭔짓인지.
재수, 삼수 겪으셨던 어머니들 언제쯤 맘이 진정되고 아이가 고3인것처럼 일상을 살수 있을까요?
저도 입시를 치뤄봤지만 한방에 합격한 인생이라 나이 오십 다되서 받아보는 불합격의 충격이 가시지가 않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