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대학생때 여대다녀서 어쩌다 고려대 축구동아리?였나? 정확히 기억은 안나는데 학생들이랑 조인트 엠티 (그땐 그런거 많았어요. 조인트 동아리, 엠티) 를 갔었어요
가보니 황당하게 남자쪽 동아리에 이미 졸업한 선배들이 몇명 찾아 온거에요. 뭘 사왔었나? 그런건 생각안나고..
그리고 그날 그 졸업한 선배로 온 남자가 한 여대생에게 꽂혀서 대쉬하고 밤에 술먹고 그여대생 좋다고 고백하고 , 남자들은 거의 급작스런 커플탄생 분위기로 만들고, 다음날까지 그러고
귀가해서도 그 여대생에게 연락한단 말은 들었는데 그 여대생이랑 그 남자랑 정말 사귀었는지 어쩐지는 모르구요.
그러다가 좀 지난후에 들었네요. 그 남자 얼마전에 결혼한 유부남.
와이프가 외국계 항공사 스튜어디스였음 (엠티 다시 자기 누나가 스튜어디스라고 한 그 항공사)
그 당시 그 엠티 자리에 있던 남자들도 그 유부남 결혼식때 참석했음. 즉 유부남인거 다 알면서 아무도 말 안함..
제가 그 중 괜찮아 보였던 남대생에게 너도 그사람은 유부남인거 알고 있었냐 물으니,
아무렇지 않게 "응"
사회생활 하면서도 원치않게 유부남이랑 엮이는 여자들 경우 몇번 보았는데, 운동강습, 동호회, 심지어 직장사람, 거래처 사람들,
유부남이 총각이라 속이면 그 유부남 지인들이 다 알면서도 말 안해요.
저도 겪얶어요. 어느 모임에서 처음에(이미 있던 모임에 제가 합류) 분명히 유부남인거 집에 와이프 있다 들었던 남자가, 몇달후 어느순간부터 새로 합류한 여자에게는 자기 아직 결혼을 못했다고 ㅋㅋ 근데 기존 멤버들 다들 아무말 안함.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학생한테 유부남인거 속이고 대쉬하는 남자 봤네요
00 조회수 : 2,178
작성일 : 2019-02-01 09:05:16
IP : 211.36.xxx.23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9.2.1 9:15 AM (1.227.xxx.232)저도 몇번 들었네요 학교든 직장이든 유부남이 총각이라고 속여도 남자집단에선 눈감아준다구요
미친놈들 커플탄생 좋아하네 욕나와요2. ...
'19.2.1 9:46 AM (112.152.xxx.176)유부남인거 알면서 소개팅 시켜주기도 함..ㅆㄹㄱ
나중에 남자쪽 친구들하고 친해져
그 중 한명이 양심선언해서
끝난 경우 봤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