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미취학 아이들 영어 가르치는데요. 오늘 새로온 아이가

... 조회수 : 3,046
작성일 : 2019-01-29 05:36:31
영어를 처음 접하는 아이인데 이번엔 좀 어린 아이가 왔어요. 29개월
어머님은 학교 교사인데 복직 준비중인가보더라구요
원래 이 개월수 아이는 안받는데 어머님이 특별히 부탁하셔서 받게 됐어요.
그런데 노는걸 보니 아주 활동적이고 그런반면 똘똘해보이고 예사롭지 않아서 (영재는 아니지만요)
알파벳을 한번 가르쳐봤어요.
알파벳을 손으로 짚어가며 2번 읽어주니
바로 제 발음을 듣고 그 알파벳을 대번에 찾아내네요.
저 이 일을 대학졸업하고 2년째 하는데 이런 아이 처음 봐요.
그래서 혹시 어머니께 아이가 영어를 접해본적 있냐 하니
없다네요.
그 흔한 학습지도 시작 안했다고...
아무튼 오늘 50분에 정원 5명 수업에 영어만으로 대화를 하며
역할놀이나 우유곽으로 집 만들기를 하는데
그 아이 한번을 산만하지 않고 50분 전체 다 집중하고 교실 나갔어요.
사실 그 개월수에 저러기가 쉽지 않거든요
이런 피드백을 어머니께 드리니
책 읽어줄때도 1시간이고 앉아서 듣는대요.
지금 다른 놀이 수업을 하는데 앉으라 말안해도 자발적으로 앉아서 집중한다는데
이런 아이들이 실제로 있다는 사실에 놀란 하루였어요.
IP : 117.111.xxx.99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떡잎부터
    '19.1.29 6:13 AM (93.82.xxx.126)

    다르다란 말이 맞더라구요.
    늦게트이는 아이도 있지만
    보통은 정말 어릴때부터 달라요.

  • 2. ....
    '19.1.29 6:33 AM (88.130.xxx.179)

    36개월쯤 되요??

  • 3. 00
    '19.1.29 7:29 AM (218.48.xxx.168) - 삭제된댓글

    집중력 타고나는거같아요

  • 4. ...
    '19.1.29 8:00 AM (117.111.xxx.237)

    29개월이예요

  • 5. .....
    '19.1.29 8:14 AM (221.157.xxx.127)

    영재일것 같은데요 ㅎㅎ

  • 6. 엄마가..
    '19.1.29 8:41 AM (122.60.xxx.162)

    엄마가 교사니까
    태교도 아이들 가르치면서 자동으로 ....
    떡잎부터 다르다고해야죠.

  • 7. 저희집
    '19.1.29 10:14 AM (110.5.xxx.184) - 삭제된댓글

    작은 아이가 그랬어요.
    15개월에 걸었는데 돌 즈음 기저귀차고 기어다닐 때 200페이지가 넘는 책을 (글자 가득, 사진은 가끔 한두개) 한장 한장 넘겨서 끝장까지 다 넘겨야 비로소 다시 엎드려 기어서 다른 책이나 장난감 찾아가곤 했어요.
    반전은 책을 거꾸로 놓고 읽을 때도 있었어요 ㅎㅎ(글자를 못 읽는다는 뜻이죠)
    천재는 아닌데 그 집중력이 대단하긴 했어요.
    책은 아가 때부터 읽어줬는데 무언가를 듣거나, 무언가를 만들 때, 나중에 글자 배워 책 읽을 때 보면 옆에서 뭐가 무너지고 티비 소리나 피아노 리가 나든 말든 꿈쩍않고 자기 일에 빠져서 해요.
    요즘 같으면 노이즈캔슬링 헤드폰이라도 있지만 그 시절은 맨귀로 다 받아야 하는데 그 집중력이 부럽긴 하더라고요.
    아이 4-5살 때 제가 수업듣는데 두시간 짜리 수업 때도 옆에서 책보며 아무 소리 안하고 앉아서 버티는 ? 걸 보고 교수랑 다른 학생들이 이뻐해 주고 그랬어요.

  • 8. 저희집
    '19.1.29 10:15 AM (110.5.xxx.184)

    작은 아이가 그랬어요.
    15개월에 걸었는데 돌 즈음 기저귀차고 기어다닐 때 200페이지가 넘는 책을 (글자 가득, 사진은 가끔 한두개) 한장 한장 넘겨서 끝장까지 다 넘겨야 비로소 다시 엎드려 기어서 다른 책이나 장난감 찾아가곤 했어요.
    반전은 책을 거꾸로 놓고 읽을 때도 있었어요 ㅎㅎ(글자를 못 읽는다는 뜻이죠)
    천재는 아닌데 그 집중력이 대단하긴 했어요.
    책은 아가 때부터 읽어줬는데 무언가를 듣거나, 무언가를 만들 때, 나중에 글자 배워 책 읽을 때 보면 옆에서 뭐가 무너지고 티비 소리나 피아노 리가 나든 말든 꿈쩍않고 자기 일에 빠져서 해요.
    요즘 같으면 노이즈캔슬링 헤드폰이라도 있지만 그 시절은 맨귀로 다 받아야 하는데 그 집중력이 부럽긴 하더라고요.
    아이 4-5살 때 제가 수업듣는데 두시간 짜리 수업 때도 옆에서 책보며 아무 소리 안하고 앉아서 버티는 ? 걸 보고 교수랑 다른 학생들이 이뻐해 주고 그랬어요.
    그 이후도 보면 시간이 문제가 아니라 자기 성에 찰 때까지 하는 스타일이더라고요.

  • 9. 영재맞아요
    '19.1.29 1:05 PM (175.116.xxx.12) - 삭제된댓글

    제 큰 조카가 그랬고 제 큰딸이 그랬어요
    둘다 상위 0.1프로 이내 영재이고 큰조카는 웹툰에 빠져 하루종일 스맛폰 들고사는데도 최상위 학원에서 항상 1등해요. 머리는 타고나나봐요

  • 10. 영재맞아요
    '19.1.29 1:06 PM (175.116.xxx.12)

    제 큰 조카가 그랬고 제 큰딸이 그랬어요
    둘다 상위 0.1프로 이내 영재이고 큰조카는 웹툰에 빠져 하루종일 스맛폰 들고사는데도 특목고 엄청 보내는 최상위 수학학원에서 항상 1등해요. 머리는 타고나나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01192 짠 김장김치가 익어도 많이 짜요 12 ... 2019/02/03 4,109
901191 직장 그만둘까요 말까요.. 23 고민 2019/02/03 6,021
901190 대학 선택 너무 고민됩니다. 도움 좀...부경대 vs 영남대 15 선택 2019/02/03 4,834
901189 건새우 구워 먹으니 맛있어요 영양 2019/02/03 1,570
901188 보험설계사님께 궁금한게 있는데요. 6 보험 2019/02/03 1,195
901187 아이유 흰자는 어쩜 저리 하얄까요? 15 이지금 2019/02/03 9,096
901186 명절에 제사지내는게 젤 문제에요 여행가면 안되나요? 8 답답 2019/02/03 3,973
901185 촛불집회중 서기호 변호사님 말씀 4 ㅇㅇ 2019/02/03 1,318
901184 이정도로 장기요양등급 받을 수 있을까요 17 궁금하다 2019/02/03 2,213
901183 새로 귀 뚫고 싶은데 요즘은 어디로 가나요? 1 정여사 2019/02/03 1,608
901182 피부톤이 너무 칙칙해졌어요 8 스킨케어 2019/02/03 4,370
901181 32평 이사견적 90만원이면 저렴한가요? 24 노랑우산 2019/02/03 5,045
901180 새해 결심: 해야하겠다 싶은 말의 1/10만 하고 살려구요 1 /./ 2019/02/03 780
901179 일 시작해야 하는데 1 123 2019/02/03 805
901178 뮬 신발 디자인좀봐주세요.. 2 익명中 2019/02/03 1,024
901177 서울시내 월세 비싸네요 4 ㅇㅇ 2019/02/03 2,633
901176 흰 옷 누런 얼룩 왜 생기는 걸까요? 1 망이엄마 2019/02/03 1,233
901175 오스카 쉰들러의 진실은 뭔가요? 5 궁금 2019/02/03 3,101
901174 강남쪽 모임 장소 추천해 주세요 8 진선미 2019/02/03 1,097
901173 김경수 지사님을 위한 집회는 앞으로 매주 토요일 광화문 KT 앞.. 29 ... 2019/02/03 1,563
901172 여윳돈이 있으면 이건 한번 해봐라 하는거 있나요 1 솔깃 2019/02/03 2,631
901171 내기중)코슷코 설 갈비,매장에 매일 있나요 4 내가이긴다 2019/02/03 933
901170 임신35주에 큰집 안가도 되는거 아닌가요 21 sara 2019/02/03 3,973
901169 이과 나오신 분들 12 ㅇㅇ 2019/02/03 2,283
901168 노무현 전 대통령 10주기수원서 대규모 추모 물결 4 nake 2019/02/03 1,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