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박보검 팬미팅 참석 보조 후기.
성북구 가볼만한 곳,여쭸던 아줌이어요.
댓글에 추천해 주셨던 북까페 부쿠에 와있어요.
참 좋네요.
요즘 딱히 꽂히는 책이 없어서 샘플 책 둘러봐야겠다..했는데
샘플 책은 거의 없네요.ㅠ
좋아하는 작가들 신간은 거의 봤고
차 한잔 마시고 82보고 있어요.
팬미팅 현장에 처음 참가해본 소회를 적어볼께요.
행사는 4시~7시인데
공식 응원봉(3만원)을 선착순으로 판매하고 팬들의
나눔 행사가 있다고 일찍 가야한다~노래를 불러
경기도 남부에서 8시 30분 버스로 상경,남부 터미널서 안암역까지 40여분 남짓하여 도착,또 추천해주신 이원일 세프의 빵집 들려 이것저것 담아 빵 사고(올리브 치아바타! 샌드위치도 훌륭하네요)
먹는 공간은 없고 빵은 절대 식사가 될수 없는 간식이라
둘러보니 제일 손님이 많은 작은 분식집에 들어갔어요.
참치,치즈같은 김밥류가 3천원,대부분 3천원인데
이렇게 혜자스런 김밥은 처음 이었어요.
보통 김밥의 2배크기에 속도 엄청 알차고 지갑 얇은 학생들에게
보석같은 분식집이더라구요.
10시 30분쯤 화정 체육관에 갔더니 헐~ 그 응원봉 구입할려는 줄이 이미 체육관 앞을 채우고 있더라구요. 일본 사람들이 대략 30프로
넘어서는것 같았어요. 특히나 70대는 족히 넘어보이는
밍크 입으신 어르신이 친구분(한국분)들과 줄서며 행복해 하는
모습도 보았어요.저희 뒷줄분들도 초딩 자녀둔 아이엄마가 혼자오구요. 응원봉 구입후 다시 고려대 상가쪽으로 내려와 이디아에서 커피 한잔 마시고 잠깐 졸기도 했답니다. 너무 추웠어요.ㅠ
두시좀 넘어 팬들의 나눔 행사가 있다고 올라가야한다는
딸아이 재촉에 다시 고대 등산이 시작되고..
올라가면서 4년 뒤에 여기 다시 왔음 진짜 좋겠다~ 얘기도
건네고요. 다시 체육관 앞에 갔더니 세상에 곳곳에서
개인이 제작, 준비해온
여러가지 굿즈 (엽서,스티커,응원 피켓) 등등을 무료로
나눠주더라구요.
같은 스타를 좋아하는 팬심으로
서로 나누고자하는 그 순수함과 열정에
이 아짐,놀랬네요!
이런 문화가 있더라구요.
떨려하는 딸 들여보내고
저는 버스 타고 여기 왔구요.
칼바람에 콧물은 줄줄
발은 너무 시려웠지만
앞으로 세시간여 더 기다려야 하지만
(좀 있다 다시 고대 앞,놀숲으로 옮길까봐요.)
15년 딸아이 인생에 좋은 추억하나 만들어 줬음에 기뻐할려구요.
그때 댓글 달아주셨던 분들~ 또 -3kg되시길 ^^
1. ㅇㅇ
'19.1.26 5:33 PM (39.7.xxx.102)박보검도 팬이 있군요
2. ...
'19.1.26 5:35 PM (220.75.xxx.29)부쿠 거기 빵 맛있어요^^
저는 까눌레가 맛있어서 좋았는데 원글님도 차만 드시지 말고 뭐라도 더 드세요.3. 팬문화
'19.1.26 5:40 PM (14.40.xxx.68)신세계네요.
그리고 놀숲이 뭐예요?4. 82고대
'19.1.26 5:40 PM (121.128.xxx.95) - 삭제된댓글원글님 따님하고 좋은 추억 만드셨네요.
보석같은 김밥집 좀 알려주세요^^5. 에휴
'19.1.26 5:41 PM (211.208.xxx.98)원글님 지못미
첫댓 참 못됐다6. 후기
'19.1.26 5:42 PM (128.134.xxx.211)안그래도 케익들이 훌륭해보이더라구요!
크기도요! ㅎ
근데 아까 디어브레드에서 산 빵들을 너무 열심히
먹었더니 아직도 배가 부르네요.
포장한 빵도 아직 가방에 있어요.ㅠ
성북동을 거의 20년만에 오니 참 좋네요 ^^
간송 미술관 건너편 국수,전집이 외관 그대로 있어서
깜놀~7. 후기
'19.1.26 5:47 PM (128.134.xxx.211)첫댓글~괜찮아요 ㅋㅋ
다양함이 가득한 사회!
분식집 이름은 모르겠어요ㅠ
안암역 1번 출구 나온후 상가로 진입하는길에서
20미터쯤 올라가면 왼쪽편에 작게 있더라구요.
손님이 끊이지 않아 쉽게 찾으실꺼에요.
놀숲은 만화방 체인이랍니다 ^^8. 후기
'19.1.26 5:51 PM (128.134.xxx.211) - 삭제된댓글분식집 검색해보니 '고운햇살'이네요.
이미 혜자스러운 집으로 명성이 자자한 곳이군요~9. 후기
'19.1.26 5:52 PM (128.134.xxx.211)검색해보니 '고른 햇살'이네요.
이미 혜자스러운 곳으로 명성이 자자한 곳이네요~10. 음
'19.1.26 5:54 PM (180.224.xxx.210)좋은 어머니시군요.^^
그런데, 그런 팬미팅에 참석하려면 일정한 자격을 갖춰야 하나요?11. 후기
'19.1.26 5:59 PM (128.134.xxx.211)자격은
티켓을 산 사람! 입니다.
팬카페에 언제쯤 팬미팅이 열린다 공지되겠죠?
해당 판매 사이트(이번엔 인터파크)에서
정해진 날짜에 구매하시면 됩니다.
45000원이었어요
사실 저희 딸은 2주전에 정~말 운좋게
웃돈도 없이 인터파크에서 취소표를 건졌거든요.
그것도 1층 무대 가까운 쪽으로요.12. 82고대
'19.1.26 6:02 PM (121.128.xxx.95)원글님 고대쪽에 타코,부리또집이 생겼는데 따님하고 간단히 드실거라면 한번 가보시구요.
안암역부근에 박이추 보헤미안 커피하우스도 가보세요^^
분위기는 좀 올드하지만요..
좋은시간 보내세요^^13. 음
'19.1.26 6:05 PM (180.224.xxx.210)그렇군요.
아이돌들 팬미팅은 조건이 복잡해 가기가 매우 힘들다고 들었던 것 같아서요.
친절한 답변 고맙습니다.
자녀분 기다리시는 동안을 맘껏 즐기세요!^^14. 보검이가
'19.1.26 6:08 PM (94.5.xxx.54)전날 밤에 영상도 남겼더라구요.
날이 추우니까 따뜻하게 입고 오라고.
이쁘게 입고 와서 떨지 말고 담요 두르고 오라고 ㅎㅎㅎ
말하는데 와 사람이 저렇게 이쁠 수도 있구나 싶습디다. ^^15. ..
'19.1.26 6:09 PM (211.178.xxx.54)원글님이 처음 쓰신글은 못봤지만 이 글보고 성북동 가보고싶네요^^
글 너무 재밌게 읽었습니다. 가까운 곳이면 원글님계신 카페에 가서 인사트고 얘기나누고 싶은분이어요^^16. ...
'19.1.26 6:19 PM (218.236.xxx.162)첫댓글 박복
원글님 글 재미있어요 박보검 팬들 개념행동 많이해서 예쁘더라고요~17. ...
'19.1.26 6:26 PM (1.238.xxx.13)이 글을 읽고나니 처도 팬미팅이란걸 가보고 싶단 생각이
생전 처음 드는걸요?
저도 딸이랑 가보고 싶네요.
아직 딸이 그렇게 푹 빠진 연예인이 없어 갈 수 없지만요..^^18. ㅎ
'19.1.26 6:38 PM (223.33.xxx.91)제 조카도 팬미팅 갔다왔는데
강제로 엄마 아빠까지 입장시켜서
삼층에서 졸다왔는데 완전 신기한 체험
이였다고 지금도 얘기해요19. ㅇㅇ
'19.1.26 6:57 PM (58.145.xxx.234)고른햇살 유명해요. 학생들 사이에서.
김밥 먹고싶네요20. ..
'19.1.26 7:07 PM (182.55.xxx.91) - 삭제된댓글저는 풍선 흔들던 세대라서 방탄 콘서트서 그 응원봉이 색깔도 바뀌고 티켓으로 자리가 등록되어 글씨 새겨진다는거 알고 깜짝 놀랐어요.
그리고 원글님처럼 팬들끼리 소품들 만들어 나눠주는것도 신기했고요.
팬 문화가 우리때와는 완전 다르죠. ㅎㅎㅎ21. ㅎㅎ
'19.1.26 7:19 PM (211.201.xxx.53)전 타배우 팬인데 팬문화가 거의 흡시하네요^^
근데 응원봉이 3만원은 넘 비싸요ㄷㄷㄷ
거의 선물수준으로 주던데....22. Dd
'19.1.26 10:18 PM (65.78.xxx.11)고른햇살이 그리 혜자인 이유는 주인이 그 건물주래요 ㅜㅜ 역시 갓물주.
23. ㅇㅇ
'19.1.27 1:06 AM (175.196.xxx.167)타코 브리또 사고싶네요 어디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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