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학년 모임 3개 다 있습니다.
10명 정도 하는데 대부분 성적은 어느 정도 알아요.
대입에서 운좋게도 저희 아이만 최초합했어요.
모든 모임에서 수시에 붙은 아이도 없고
정시도 아직 그런가 봐요.
아이 통해서 들었어요.
수학 논술로 붙었어요
내신도 안 좋았고 수능도 안 좋았는데 최저는 맞추고
그나마 수학을 좀 잘 해서 논술 붙었어요.
계속 모임을 하나 본데 자꾸 나오라고 합니다.
나가서 아무 말 안 하기도 뭐하고
할 말도 없고
사실 보험이고 최초합이라 기분도 그저 그렇고
재수 염두에 두고 제가 권한 과라서 그래요.
아이가 한 번 놀아보더니 절대 재수 안한답니다.
이번 대입 결과가 이리 안 좋은지 ,저희 아이보다 성적 좋은 아이들 다 실패를 했습니다.
엄마들도 다 좋고 배울 점도 많은데 결과가 이러니 처신하기가 그렇네요.
저번 달도 이번 달도 집에 일이 있다고 못 나간다 했어요.
그러니 합격했다고 학부모 모임 필요 없는 거야?재수생 엄마와는 이야기 안 통하지'''
이런 말도 농담이라고 하더군요.
나가서 입 꾹 다물고 있을까요?
사람들은 참 좋아요.
고3지내면서 서로 의지하고 도움 받고 했던 분들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