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 굽고 있는데 4살짜리 아들이 까치발 들고
씽크대 위에 제가 먹다 남겨놓은 알새우칩을 보더니
엄마~ 이게 뭐야아~? 하면서
두 눈에 하트 가득 실어 간절한 눈빛을 보내길래
먹고 싶어? 그런데 맛이 없어 라고 이야기 하니
아들 왈
엄마~ 맛이 없어? 맛이 다 도망 갔나 봐~
이러면서 뒤뚱거리며 과자봉지 들고 총총히 사라지네요 ㅋㅋ
맛이 도망 갔다니 ㅎㅎ
정말 아가들의 언어 세계는 너무 귀엽네요 ㅎㅎ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 귀여워요 ㅎㅎ
ㅎㅎ 조회수 : 1,979
작성일 : 2019-01-25 22:35:25
IP : 117.111.xxx.3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아들
'19.1.25 10:42 PM (61.105.xxx.161)귀엽죠 까칠대마녀 딸이랑 해맑은 아들 키우는데 아들놈 세상 속편하게 살아요 ㅎㅎ
2. ㅎㅎ
'19.1.25 10:47 PM (117.111.xxx.37)아 윗님 저는 아들 하나만 키우는 중인데 아직 어려 그런가 단순해서 편하긴 한 것 같아요 ㅎㅎ
방금도 과자봉지 들고 티비에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영상 틀어놨는데 그거 보고 앉아서
심취해서 눈 감고 건반 누르고 있는 랑랑보고
엄마 저 아저씨는 잠을 자나 봐 하는데 또 빵 터졌네요 ㅎㅎ
랑랑 의문의 1패 ㅎㅎ3. ㅁㅁㅁㅁ
'19.1.25 11:12 PM (161.142.xxx.142)애들은 신이고 언어의 연금술사죠
기록해 두세요 커서 보면 엄청 좋아해요4. 나무
'19.1.25 11:16 PM (125.143.xxx.15)전 다섯살 아들이 이닦으면서 계속 뺀질대길래 꿀밤 줫더니 엄마가 머리를 때려서 머리속에 생각이 부서져버렸다고 하네요... ㅠㅠ 반성하는 와중에 웃겨서 빵터지고..
5. 머리 때리면
'19.1.26 12:07 AM (125.176.xxx.243)정말 아이큐 조금씩 내려가요
6. 너무
'19.1.26 12:09 AM (218.157.xxx.205)귀엽죠..
신기한건 중딩 되도 그 범주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아요.
식상한 말이지만 지나고 보니 너무 금방이에요.
정말 최선을 다해 사랑해 주세요..
여기 많은 선배님들이 그렇게 말했는데도 모르겠더니 지나고 보니 정말 하루 하루가 아쉽네요.7. hoony
'19.1.26 6:56 AM (122.60.xxx.162)우리딸은
엄마 인터넷이 뭐야
응 정보의 바다란다
근데 왜 물이 없어?
다섯살때 한참 인터넷 보급될때네요.
한참 이쁠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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