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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동생한테 OO 아빠~~ 이렇게 불러도 되는거죠?

인천댁 조회수 : 4,275
작성일 : 2019-01-25 10:42:30

제가 신혼초에 시동생 이름부르며 OO 야~~ 했다가 엄청 혼났거든요

결혼전에 자주 만나서 친해진 상태였고 시댁도 엄격한 집안이 아니어서

그렇게 불렀더니 어머님 엄청 뭐라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입을 못떼다가 정 아쉬울때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도련님~하고 불렀었어요

도련님, 아가씨 하는 호칭이 넘 입에 안붙던차에

아이가 태어나서 ~~아빠 하고 부르고 있는데

이건 괜찮은거죠?

요즘 여가부에서 호칭 정리하면서 ~~씨 라고 부르라는데 그건

너무 거리가 있어보이고 남 대하는것 같아서 좀 어색해요..

IP : 211.46.xxx.61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9.1.25 10:43 AM (223.62.xxx.13)

    되지 않나요?

  • 2. ....
    '19.1.25 10:43 AM (1.253.xxx.9)

    부르고싶은대로 부르는 거죠
    여가부가 뭐라고요

  • 3. ......
    '19.1.25 10:44 AM (14.33.xxx.242)

    하고싶은대로 합시다...

  • 4. ...
    '19.1.25 10:45 AM (112.220.xxx.102)

    그렇게 불러도 난리날듯 ㅋ
    그냥 부를일을 최대한 안만드는게...ㅜㅜ

  • 5.
    '19.1.25 10:45 AM (175.127.xxx.153)

    이참에 여가부 핑계대고 정리하세요
    시동생이면 이름 부르세요
    남편은 되고 아내는 왜 안되나요
    신혼초면 씨라고 부르겠지만 지금은 이름 부르는게 편하겠네요 시엄니도 세상 바뀌는거에 적응해야죠

  • 6. ...
    '19.1.25 10:48 AM (175.116.xxx.202)

    그렇게 불러도 난리 날듯 22222
    저도 도련님까지는 해봤는데, 서방님 소리는 죽어도 못하겠어서 부를일을 절대 안 만들고 있습니다.

    보통 시동생에게 XX 아빠라고 부르는건 많이 못 들어봤고, 님이 아이가 있다면 XX삼촌이나 XX 작은 아버지 정도로는 부르는걸 봤습니다.

  • 7. ...
    '19.1.25 10:51 AM (218.147.xxx.125) - 삭제된댓글

    그건 아닌듯해요
    우린 애들입을 빌려 작은 아빠라고 부르는데
    이것도 눈치보여 작은 아버지라고도
    섞어쓰고요
    누구아빠는 진짜 아니에요
    옛날에 있는 집에서 머슴이나 객식구한테
    누구아범이리고 부른거는 비슷한거에요
    그런게 연상되니 나이드신분은
    엄청싫어할거 같아요

  • 8. ...
    '19.1.25 10:51 AM (218.147.xxx.125) - 삭제된댓글

    그건 아닌듯해요
    우린 애들입을 빌려 작은 아빠라고 부르는데
    이것도 눈치보여 작은 아버지라고도
    섞어쓰고요

  • 9. ㅇㅇ
    '19.1.25 10:52 AM (61.84.xxx.184)

    참 시누이가 뭐라고...

    새언니는 저한테 존대말 하고 저도 새언니한테는 존대말
    근데 남동생 처한테는 반말을 하네요
    남동생 처한테는 누구 엄마라고 해도 될 것 같은데
    새언니가 나한테 누구 엄마라고 지칭하는 건 모르겠으나
    호칭하는 건 상상이 안되네요
    이건 나의 아래 시누이들한테도 마찬가지이구요

    참 시누이가 뭐라고..

  • 10. ...
    '19.1.25 10:53 AM (218.147.xxx.125)

    그건 아닌듯해요
    우린 애들입을 빌려 작은 아빠라고 부르는데
    (작은아빠께 해달라고 하자 등등)
    이것도 눈치보여 작은 아버지라고도
    섞어쓰고요

  • 11. 그냥
    '19.1.25 10:55 AM (211.210.xxx.152)

    삼촌~ 하면 안되나요? 시누이들한테는 고모~ 라고 많이 하잖아요 아우 얼른 아가씨 도련님이 없어져야지 원..

  • 12. 아무리
    '19.1.25 10:55 AM (110.5.xxx.184) - 삭제된댓글

    친하고 어려도 시동생에게 ㅇㅇ야는 너무하셨네요.
    이건 도련님이라고 안 불러서 문제라는게 아니라 사회생활하는 성인이라면 같은 성인을 사람들 앞에서 ㅇㅇ야라고 부를 생각은 안하죠. 둘만 있을 때는 몰라도요.
    것도 시부모 앞에서... 센스가 좀 더 있었으면 좋았을 것을.
    저도 도련님 서방님은 반대합니다.
    ㅇㅇ 아빠나 정 어색하면 부르지 말고 일 보세요.

  • 13. 아무리
    '19.1.25 10:57 AM (110.5.xxx.184)

    친하고 어려도 시동생에게 ㅇㅇ야는 너무하셨네요.
    이건 도련님이라고 안 불러서 문제라는게 아니라 사회생활하는 성인이라면 같은 성인을 사람들 앞에서 ㅇㅇ야라고 부를 생각은 안하죠. 둘만 있을 때는 몰라도요.
    것도 시부모 앞에서... 센스가 좀 더 있었으면 좋았을 것을.
    저도 도련님 서방님은 반대합니다.
    보통 ㅇㅇ삼촌이나 작은아버지라고 부르나 정 어색하면 부르지 말고 일 보세요.

  • 14. 그냥 ..
    '19.1.25 10:57 AM (121.137.xxx.231)

    이름이다 생각하고 부르거나
    부를 일을 안만들면 되지 않나요?
    ~~아빠는 ... 이상할 거 같은데요
    보통 남편 부를때 자기 아이 이름넣고 00아빠 라고 부르기도 하잖아요.

  • 15. ....
    '19.1.25 11:01 AM (14.33.xxx.242)

    부르지맙시다.... ㅜ

  • 16. 그럼
    '19.1.25 11:02 AM (110.13.xxx.164)

    결혼해서 애가 없으면 서로 부르지도 못하겠네요.
    성인이라도 초면 아니고 결혼전부터 편하게 불렀으면 그럴수도 있지..

    저는 미혼은 땡땡씨가 제일 나아보이고
    기혼은..모르겠어요. 그냥 이름불렀으면 좋겠어요.
    이런 쓰잘데기없는걸로 에너지낭비하는거 싫어요.

  • 17. ..
    '19.1.25 11:02 AM (59.17.xxx.143)

    저도, 서방님이라고 불렀다가 이게 아닌것 같아
    **아빠 라고 부릅니다.
    아니, 그럼 뭐라고 부르죠? 시동생님아~ 이러나요?

  • 18. 쓰잘데기
    '19.1.25 11:08 AM (175.223.xxx.247)

    진짜 쓰잘데기없어요
    그냥 말을 안 섞고 살아요.. 짜증나는 호칭..

  • 19. 아예 안불러요
    '19.1.25 11:22 AM (211.244.xxx.202)

    저는 결혼할때 저보다 나이 많은 시동생이 벌써 애기 아빠였는데
    다들 ~~아빠라 불러서 저도 ~~아빠라 부르다가
    서방님이라 불러야된다는걸 알고는 그때부터는 안 불러요

    예전에 사무실에서 근무할때 어떤 나이 많으신 여직원이 시동생이랑 통화하면서
    서방님 서방님 하면서 통화하니 다들 징그럽다고

  • 20. ㅡㅡ
    '19.1.25 11:25 AM (27.35.xxx.162)

    그냥 부르지 마요.
    이웃집 아저씨 부르는 느낌

  • 21. 안부름
    '19.1.25 11:26 AM (117.111.xxx.174)

    안불러요. 옆에 가지도 않음. 멀찍이 떨어져 있음.

  • 22. ㅇㅇ
    '19.1.25 11:35 AM (110.12.xxx.167)

    지칭으로는 누구아빠가 그렇게 말하는데
    직접대고는 안불러요
    얼굴보고 직접 얘기하면되지 부를일은 없더라구요
    정 불러야하면 누구아빠라고 해야겠죠
    마땅한 호칭이 없으니까
    서방님이라고 하는건 동서가 싫어하거든요

  • 23. ...
    '19.1.25 12:09 PM (121.191.xxx.79)

    시동생을 누구아빠라고 부르는게 더 이상한데요;;;
    시부모님들이 그건 뭐라고 안하시나봐요.

    저는 그냥 호칭 안 불러요. 도련님도 싫고 서방님도 싫고. 누구씨라고 부르면 시댁 뒤집어지겠고.
    안 부릅니다.

  • 24. ....
    '19.1.25 12:15 PM (210.210.xxx.139)

    원글님 아이 이름이 지혜라고 한다면
    지혜삼촌 이라고 불러도 괜찮을텐데...

  • 25. 이름요?
    '19.1.25 2:06 PM (121.161.xxx.174) - 삭제된댓글

    시동생에게 호칭으로 이름을 부른다면
    아주버님(남편의 형)이 본인한테 "누구씨"라고 불러도 되요? "제수씨"랑 "누구씨"랑은 다를 것 같아요.
    전 호칭에서 바뀌었으면 하는 거는 딱 하나예요.
    처가쪽 호칭을 시가쪽과 동등하게 올리는 것...
    예를 들면 처제도 아가씨나 누구씨로 하고 존대말,
    처형은 누님, 당연히 존대말(나이가 남편보다 아래여도 서열상 나보다 언니이므로)
    손위 처남에겐 형님에 존대말(이건 지금도 그리 하죠)
    손아래 처남에게도 도련님이나 누구씨에 존대말.

    시가쪽에서 며느리를 하대한다는 건 무식한 집안이나 그런 거예요.
    저희 엄마는 고모가 두살 위인데도 아빠보다 동생이어서 꼬박꼬박 엄마에게 존대하고 언니라고 했고요
    지방에 따라 형수님에게 그냥 형수라고 부르는 경우도 있던데
    그 경우엔 형수도 도련님에게 호칭만 도련님하고 반말하더라구요.
    늘 자기가 윗사람일 경우만 생각하는데
    제 남편은 동생이라 그런지 윗동서가 제 남편에게 이름부르거나 반말 하는 거 상상해보면 싫더라구요.

    원칙은 이렇다고 봐요.
    피가 안 섞인 경우엔 핏줄들의 서열에 따라 배우자들의 서열도 정해진다
    다만 동서지간엔 서열에 따라 윗사람이 반말 아랫사람이 존대지만
    성별이 달라지는 서열의 경우엔 위 아래 양쪽다 존대한다.
    (도련님 뿐만 아니라 아주버님도 저에게 존대하고 있죠)
    전체적으로 조심해야 하는 관계라서 호칭이 어렵게 되어 있는 거예요.
    남녀간에는 서열과 무관하게 존대하고 어려워합니다.
    혼인으로 인한 인척일 뿐 핏줄이 아니기 때문에 이성간의 문제 생길 수 있어서
    멀리하도록 한 장치 중의 하나이기도 해요.
    그리고 나이와 서열이 일치하지 않을 땐 서로 존대하면 되는 겁니다. 직장에서처럼요

    그래서 제가 바뀌어야 한다고 보는 부분은 처가쪽도 시가쪽과 동등하게 올리기.
    손아래 시누이와 시동생에게 존대하는 게 예의라면
    손아래 처제 처남에게도 존대하도록 바뀌어야 한다고 봐요.
    시동생에게 서방님이라고 부르는 건 고대국가의 형사취수 관습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서로 불편하지 않게 바뀌었음 좋겠네요.
    요즘도 그냥 도련님이라 부르다 자기 아이 이름으로 누구삼촌이라고 하지 않나요?

  • 26. 이름요?
    '19.1.25 2:07 PM (121.161.xxx.174) - 삭제된댓글

    시동생에게 호칭으로 이름을 부른다면
    아주버님(남편의 형)이 본인한테 "누구씨"라고 부르고 반말해도 되요?
    "제수씨"랑 "누구씨"랑은 다를 것 같아요.
    전 호칭에서 바뀌었으면 하는 거는 딱 하나예요.
    처가쪽 호칭을 시가쪽과 동등하게 올리는 것...
    예를 들면 처제도 아가씨나 누구씨로 하고 존대말,
    처형은 누님, 당연히 존대말(나이가 남편보다 아래여도 서열상 나보다 언니이므로)
    손위 처남에겐 형님에 존대말(이건 지금도 그리 하죠)
    손아래 처남에게도 도련님이나 누구씨에 존대말.

    시가쪽에서 며느리를 하대한다는 건 무식한 집안이나 그런 거예요.
    저희 엄마는 고모가 두살 위인데도 아빠보다 동생이어서 꼬박꼬박 엄마에게 존대하고 언니라고 했고요
    지방에 따라 형수님에게 그냥 형수라고 부르는 경우도 있던데
    그 경우엔 형수도 도련님에게 호칭만 도련님하고 반말하더라구요.
    늘 자기가 윗사람일 경우만 생각하는데
    제 남편은 동생이라 그런지 윗동서가 제 남편에게 이름부르거나 반말 하는 거 상상해보면 싫더라구요.

    원칙은 이렇다고 봐요.
    피가 안 섞인 경우엔 핏줄들의 서열에 따라 배우자들의 서열도 정해진다
    다만 동서지간엔 서열에 따라 윗사람이 반말 아랫사람이 존대지만
    성별이 달라지는 서열의 경우엔 위 아래 양쪽다 존대한다.
    (도련님 뿐만 아니라 아주버님도 저에게 존대하고 있죠)
    전체적으로 조심해야 하는 관계라서 호칭이 어렵게 되어 있는 거예요.
    남녀간에는 서열과 무관하게 존대하고 어려워합니다.
    혼인으로 인한 인척일 뿐 핏줄이 아니기 때문에 이성간의 문제 생길 수 있어서
    멀리하도록 한 장치 중의 하나이기도 해요.
    그리고 나이와 서열이 일치하지 않을 땐 서로 존대하면 되는 겁니다. 직장에서처럼요

    그래서 제가 바뀌어야 한다고 보는 부분은 처가쪽도 시가쪽과 동등하게 올리기.
    손아래 시누이와 시동생에게 존대하는 게 예의라면
    손아래 처제 처남에게도 존대하도록 바뀌어야 한다고 봐요.
    시동생에게 서방님이라고 부르는 건 고대국가의 형사취수 관습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서로 불편하지 않게 바뀌었음 좋겠네요.
    요즘도 그냥 도련님이라 부르다 자기 아이 이름으로 누구삼촌이라고 하지 않나요?

  • 27. ..
    '19.1.25 2:25 PM (110.13.xxx.164)

    윗분말씀도 일리는 있는데

    기본적으로 도련님 서방님 이 호칭이
    종들이 부르던 호칭과 같은거예요.
    종과 며느리를 같은 위치에 놓고 있기에 부당하다고 하는겁니다.
    그래서 존대 하대를 떠나 도련님,서방님이라는 호칭부터 바꿔야하는것이고요.

    같은 성별이면 서열따라 하대하고 다른 성별이면 존대하는게
    내외한다는 차원에서 그렇다고 하셨는데 그게 요즘 시대에도 맞는 발상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서열과 나이가 엉키는 부분만 맞존대가 되고 나머지는 본인들 편하게 풀어주었으면 좋겠어요. 아이앞에서 아이아빠를 누구야라고 이름부르는 것은 안되겠지만 시동생이 형수님한테 반말듣는게 뭐가 듣기싫은건지 이해가 안되네요.

  • 28. 종은 아니죠
    '19.1.25 4:31 PM (121.161.xxx.174) - 삭제된댓글

    다른 집 총각, 처녀를 아가씨, 도령, 도련님이라 불렀어요. 앙반가 자제들끼리도요.
    종이 부르던 호칭이라는 건 너무 피해의식이 강한 생각같아요.
    기록에 남아 있는 게 조선 중후기부터이니 성리학 영향으로 여러가지가 여성에게 불리해진 이후의
    기록들이고, 일제 강점기를 거치면서 더더욱 변질되고 왜곡된 것들이 많은 거예요.
    동시대 서양에서는 여성에게 재산권 상속권이 없던 조선 중기에도 여성이 친정의 재산 상속권도 있었고
    부부 별산제로 남편과 독립적으로 재산권을 지킬 수 있었던 시대에
    며느리에게 종들과 같은 대우를 하느라 그런 호칭을 쓰게 했다뇨.
    근거가 어디에 있는지 알고 싶네요.

    그리고 저는 윗동서가 제 남편에게 반말 하는 거 싫어요.
    저희 시집이 경상도인데 형수들이 도련님들에게 반말 하는데요
    그것도 결혼전까지만 반말해요. 결혼해서 일가를 이루면 존대합니다.
    시동생들 중에 형수보다 나이가 많은 한 분이 님자 빼고 그냥 형수라고 하던데
    솔직히 저희 친정 마인드로 보면 무례하다고 생각되더라구요
    그래도 말끝은 존대로 끝냅니다. 제가 당한 게 아니어서 가만 있었지만요.

    조선시대에 양반가 일족이 전 인구의 몇 %나 되었는지 약 5%라고 알고 있는데요
    나머지 양민들도 양반가의 호칭이나 풍습을 배워서 따랐겠죠.
    하지만 글도 못 읽고 매스미디어가 없던 시절에 제대로 전해지지않고 왜곡된 점도 많았을 겁니다.
    일제 강점기를 거치면서 더욱 왜곡되었을 것이고요.

    처가쪽 호칭은 현재 지칭만 남아있지 호칭이 없는 상태잖아요.
    출가외인이라는 가부장제 풍습때문에 생긴 현상이지만
    우리가 모르는 다른 이유도 분명 있을 거예요.
    그 부분을 개선했으면 하는게 제 생각이고요.

    그냥 감정적으로 외칠 일이 아니고
    호칭이나 풍습이 이렇게 된 배경이 무엇인지 제대로 연구하고
    지금 시대와 상황이 어떻게 달라졌으며 그래서 현재 불합리한 부분은
    어떻게 개선해야 하는지를 의논했으면 좋겠습니다.

  • 29. ..
    '19.1.25 5:30 PM (110.13.xxx.164)

    다른집 자제나 영애를 부르는 호칭임과 동시에 종이 상전을 부르던 호칭 맞습니다. 그리고 며느리가 시동생이나 시누이를 부르는데 남의집 자식 부르는 호칭을 가져온다는 건 모순이죠. 가족 대우가 아니잖아요.

    처가 호칭과 존대법을 바꾸는 방법은 좋은 생각이지만 그 전에 시가쪽 호칭은 분명히 정리해야 한다는 건 저 이유입니다. 말 자체에 나를 낮추고 상대를 높이는게 들어가 있는데 서열상 높은 형수가 그럴 이유가 없습니다. 일가를 이룬 동생에 대한 존중은 존대로 표현하는게 맞겠죠.

    저는 아랫동서만 있는데 저보다 다섯살이 어리지만 존대합니다. 시동생에게는 높이면서 그의 배우자는 나랑 동성이라는 이유로 낮추는게 말이 안된다고 생각해서요. 동서사이에 존대나 하대중 하나를 선택한다면 존대가 맞다고 생각하는 쪽입니다. 그정도 거리감이 서로 안전하니까요. 하지만 그건 개인차이고 다른 집에서 윗동서가 시동생과 그 아내에게 반말한다고 해도 그 집은 서로 친한가보다 할 일일거예요.

    처가와 시가 모두 정리할 필요는 있습니다. 좋은 지적입니다. 하지만 현재 시가쪽 호칭은 문제가 많아요. 소위 근본없는 상태라고 보여집니다. 그러니 그 근원을 찾아서 이런 이유로 만든 호칭이야.라고 정당화하는 것보다 그게 우리의 현실에 맞는지 안맞는지부터 살펴봐야 하는게 우선 아닐까요. 도련님, 서방님이 예전에 좋은 뜻으로 쓰는 말이라고 해서 지금 그 뜻으로는 아무도 쓰지 않는 말을 굳이 유지할 필요가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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