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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조언절실)수학을 너무 못하는데,,,IQ문제일까요

놀랍다 조회수 : 4,192
작성일 : 2019-01-24 16:29:52

원래 방목형이에요애들은 내적동기가 있으면, 때 되면 한다 주의요.

부부 둘다 공부하는 직업이에요. 가방끈 길고요

첫째는 중학생인데 아무것도 안가르쳤는데

혼자 한글부터 스스로 다 했고 지금도 학원 없이 공부 잘하고요

전 모든 아이들이 다 그러는 줄 알았..ㅠㅠ


둘째가 초2 올라가는데

똑같은 방법으로 키웠는데

이 아이는,

초1 말에나 겨우 한글을 뗐어요

(유딩시절 외국에서 2-3년 있었던 영향은 있겠죠

인지교육이란 걸 거의 초등때 시작)

더 큰 문제는 수학인데

이제 9살 된 아이가,

더하기 빼기를 거의 못해요.

개념 자체를 이해 못하고..

10 20 =? 이런 것도 못풀고,

5  5=? 이러면 0 .. 이런 식이에요.ㅠㅠ

아니 모든게 뒤죽박죽이에요.

더하기와 빼기도 헷갈리고요.

왜 엄마들이 아이들 공부에 화가 나는지 이제 알았어요.

5분 수학..이런거 1학년 과정 푸는데 1시간이 걸려도 못풀어요.

자기도 못푸니까 화가나서 앉아있지도 못하고,,울기도 하고..


IQ문제일까 싶어서 병원을 가봐야 하나 싶다가도,

80도 안나오면 어쩌지...그냥 포기하게 되니 맘이 더 편할까,

아님 아이를 그 틀에 맞추게 될까 고민이 되어요.


이런 아이 어떻해요,,

아이도 낙담을 해서, 저도 맘을 가라앉히고

다독이고, 니가 수학은 지금은 잘 못하지만 연습하면 나아질거고,

너도 잘하는게 있어..그걸 발견하자..이렇게 위로했지만,,

어쨌든 제도권에서 아이가 커야 할텐데

이를 어쩌나 싶어요..


이런 아이 키워보신 분 조언 좀..ㅠㅠ




이거 아이큐 문제일까요..ㅠㅠ


IP : 180.69.xxx.24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9.1.24 4:31 PM (180.69.xxx.24)

    위에 , - 수식부호가 자꾸 사라지네요...중요한건 아니지만

  • 2.
    '19.1.24 4:34 PM (49.167.xxx.131)

    첫애 키워보셨다면서 초2에 벌써 그러심 학습지라도 시켜보세요. 늦되는애도 있어요

  • 3. ㅇㅇ
    '19.1.24 4:36 PM (175.223.xxx.187) - 삭제된댓글

    아이큐문제라면 모든거 다 못하지 않나요?
    영어는 잘하죠??

  • 4. 검사
    '19.1.24 4:36 PM (1.244.xxx.21)

    소아정신과 가셔서 검사받으세요. 발달검사. 아마도 지능 검사하겠죠?
    지적장애 전반적발달장애일 수 있어요. 고학년 될수록 문제 더 심각해지죠. 사회성때문에...
    여러가지 방향에서 서포트해주셔야해요.

  • 5. ...
    '19.1.24 4:37 PM (49.1.xxx.69)

    저 암기 엄청 잘해요^^ 글도 잘쓰고... 직장에서 일도 잘해요...우리 애들은 엄마가 똑똑한지 알아요^^ 근데 수포자였어요ㅠㅠ 사람이 어떻게 다 잘하겠어요^^

  • 6. ...
    '19.1.24 4:40 PM (220.79.xxx.117)

    빨리 지능검사받아보시고 아이에게 맞는 교육을 시켜주세요

  • 7. 아무리
    '19.1.24 4:40 PM (112.154.xxx.44)

    학습을 안시켰다고해도 이정도면 우리아이 지능에 문제가 있네 .. 알아차리는 어떤 시점이 있었을 것 같은데 일상에선 전혀 기미가 없었나요?
    더하기 빼기를 구별 못 할정도라면 .. 안타깝지만 경계성지능장애로 보이네요..

  • 8. ㅇㅇㅇ
    '19.1.24 4:42 PM (180.69.xxx.24)

    밖에 나가면 애가 야무지다 똘똘하다..이런 얘기 많이 들어요
    센스있고,사랑도 많이 받아요.
    그런데, 책을 읽어주면 맥락 파악..이런건 잘 못해요
    이해가 국소적이에요. 좀 산만하고요.
    여자아입니다

    다 잘하라고는 기대 안하는데,
    학교에서 너무 불편하고, 위축될 정도는 아니었으면 좋겠어요.

  • 9. ㅇㅇㅇ
    '19.1.24 4:44 PM (180.69.xxx.24)

    외국에서 영어 배울때,
    분위기상 잘 알아듣고(정확하게는 안해도) 소통은 잘했어요.
    (지금은 알아듣는것만 좀 해요..많이 까먹고)
    이중언어 환경탓도 있겠지만
    한국어 어휘도 떨어지는 편이죠.

  • 10. —-
    '19.1.24 4:51 PM (175.223.xxx.187)

    그냥 계산이 좀 느리고 가끔 5 더하기 5 뭐야? 하면 어쩌다 0 이라고 말하는걸로 막 호들갑떨면서 글쓴거 같네요
    처음 글은 솔직히 유치원생도 세개 더하기 네개 뭐지? 하면 아는걸 못한다고 막 난리났는데, 남들이 야무지다 똑똑하다고 한다니 어느 장단에 춤을 추라는건지...
    그리고 유치원때 2-3년 산걸로 언어에 별 영향은 없는듯요
    저희애도 4-6살 미국에 있다가 7-8살 한국에선 아주 보통애들이었고. 오히려 8-11살 다시 미국에 있다오니 그때는 언어나 기타 등등 많이 딸려요

    그러니까 결론은 어머님 엄살에 내가 놀아나고 있는듯 ㅋㅋ

  • 11. ㅇㅇㅇ
    '19.1.24 4:52 PM (180.69.xxx.24)

    한 다섯살 무렵부터 이해가 느리다는 것을 발견했는데
    외국이기도 했고,
    이중언어 때문에 조금 지체되는 것일까(하고 바라는 마음에)
    여태까지 그냥 왔지요.
    솔직히,
    아이가 경계성 지능이인지, adhd를 진단하는게 아이한테 도움이 될까
    아니면 아이를 한계를 지어주는 걸까 판단이 안서서
    대학병원에 예약까지 해두었다가 취소하곤 했어요.

  • 12. ...
    '19.1.24 4:54 PM (183.98.xxx.95)

    천천히 차분히 가르쳐보세요
    늦되는 아이도 있던데요

  • 13. 안시켜서
    '19.1.24 4:55 PM (39.113.xxx.112)

    그런거 아닌가요? 첫째가 adhd아님 둘째도 아닐 확률이 높아요

  • 14. ......
    '19.1.24 4:57 PM (220.120.xxx.204)

    진단 받는게 왜 한계를 지어주는것이에요? 그건 엄마 생각이구요. 진단 받아보세요. 도와주면 좋아져요. 설령 경계성지능이라고 나와도 지금 현재 너는 이런 점이 부족하지만 잘하는게 있어! 라고 하는것이랑 뭐가 달라요?

  • 15. 그보다는
    '19.1.24 5:01 PM (182.225.xxx.233) - 삭제된댓글

    그보다는 독서장애 쪽을 조심스럽게 알아보시는 게 어때요?
    실생활에선 야무지고 똑똑한게 학습적으로만 그런다면요.
    지능 높은 아이들 중에 독서장애 비율이 높다고 해요.

  • 16. 열린결말
    '19.1.24 5:09 PM (1.237.xxx.153) - 삭제된댓글

    여러 가능성이 있잖아요.
    이중 언어 문제일수도 단순 늦될 수도 있고 다른 원인이 있을수도 있구요.
    그런데 이미 학령기에 들어갔고 아이가 힘들어 한다면 이로인한 스트레스도 있을수 있어요.
    저라면 계속 걱정하느니 검사 받아보고 문제 없다면 편안히 아이를 대하는게 나을것 같아요.
    혹여 문제가 있다해도 빨리 대처하는게 좋을거구요.

    그리고 더하기 빼기 아직은 어리니 구체물로 접근하셔요.
    블럭이나 사탕도 좋고 계란판 방법도 있구요.
    부모님이 너무 똑똑하셔서 이런건 시도 안해보셨을것도 같네요 ^^;;

  • 17. ㅇㅇㅇ
    '19.1.24 5:09 PM (175.223.xxx.23)

    난독증도 있지만 난산증도 있어요
    그리고 지적 3급 정도라도 치료 잘하면 애들은 아이큐 오르고요.
    학교를 정상적으로 다녔는데 한자릿수 덧셈뺄셈이 안되면 뭐가 됐든 개입하셔야죠;;

  • 18. 역시병원을..
    '19.1.24 5:14 PM (180.69.xxx.24)

    일상생활에서 자기 물건도 잘챙기고
    요리 시켜도 잘하고 춤도 느낌살게 잘춰요
    줄넘기도 잘하고요.
    근데 딱, 학습!
    책맥락 파악 안되고, 수학 더하기 빼기 개념 정립 안되고,,
    한글도 매일매일 시켜서 일 년 걸려서 겨우 떠듬떠듬 읽어요
    반에서 꼴등이었어요(선생님과 본인 말)

    병원에 예약을 다시 해봐야겠네요
    진단받기 제가 두려웠나봐요.

  • 19. 승승
    '19.1.24 5:36 PM (125.140.xxx.192)

    제가 우리 아이 어릴때(책에 관심 갖기 시작할때)했던 방법인데
    한번 말씀 드려볼게요.

    * 동화 한가지를 읽고 엄마가 요약해서 다시 얘기로 들려줘요.
    * 이런 방법을 수차례 반복했어요 -그때가 말 하기 시작할때라
    * 그 다음 아이에게 엄마한테 그 내용을 이야기 해 달라고 했어요
    아주 뜨문뜨문 말했지만 칭찬을 많이 했더니
    그 다음부터는 말하기도 늘고 이해하기도 늘고 그러더라구요.
    즉, 이해가 잘 되었는지 알기 위함이었는데 상당히 효과가 있었어요.


    수 공부
    * 어려워 할수록 교구가 참 중요한 역할을 합디다.
    저는 콩으로 수놀이를 많이 했어요.
    그리고 물건사고 거스럼돈 받기도 시키고 하면서 생활에서 적용하기도 했어요.

    지금 수학쪽으로 대학에서 근무하고 있어요.
    잘 되기를 빌어드릴게요^^

  • 20. .....
    '19.1.24 5:56 PM (220.90.xxx.196)

    저도 초2 키우는데 좀 심각한 건 맞아요.
    단순히 느리다 이상인듯..
    병원 빨리 가보세요.
    아님 좋은거고
    문제있음 빨리 고치면 되지
    엄마가 겁먹어서 그럼 안되죠.

  • 21.
    '19.1.24 6:06 PM (115.136.xxx.137)

    기호에 대한 이해가 느린 아이들이 있습니다.
    특히 여아들이 남아들에 비해 조금 더 그렇고요..
    수 기호는 물론 글자 역시 기호라 그렇습니다..
    영어도 맥락상, 분위기상 이해하고 소통했을텐데,
    아마 스펠링 쓰는건 힘들어 할 것 같네요..
    지능문제라기 보다는 뇌에서 그 부분을 관장하는 부분만 조금 발달이 덜 된걸거에요..
    어쩔수 없습니다.. 한글을 노력끝에 읽게 된 것처럼
    수학도 구체물로 반복해서 익히는 수밖에 없습니다...

  • 22. 비슷
    '19.1.24 6:28 PM (116.37.xxx.58)

    저도 둘째 여아 6-8세까지 외국 거주,현재 2학년이고. 저도 비슷한 수준인데 전 좀 일찍 심각성을 깨달아서 외국에서 부터 연산을 매일매잏했어요. 선행은 꿈도 못꾸고 한국말도 잘 모르고 영어는 서서히 잊고 있어요. 저는 무조건 반복이에요. 그랬더니 단원평가 한두개 틀리는 수준으로 올라왔는데 처음 개념잡는 거는 미칠지경이에요.저도 아이큐 알아보려다 그냥 너무 낮게 나오면 내가 못 견딜거 같아 참았구요. 지금도 매일 반복합니다. 연산 학교공부 매일해요, 거기다 공부도싫어해서 달래면서 합니다.첫째는 손 댈 일없이 너무 잘합니다

  • 23. 정확한
    '19.1.24 6:29 PM (125.252.xxx.13)

    늦은 편이니
    정확한 진단과 도움이 병행되어야겠죠

  • 24. ...........
    '19.1.24 6:33 PM (121.131.xxx.56) - 삭제된댓글

    일단은 자녀가 좀 더 성장하면서 학습 적응 과정을
    기다려보시는 게 좋겠네요.
    아래 자료가 크게 도움이 되시지는 않겠지만, 이런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다중지능 이론 ― 하버드대 심리학, 하워드 가드너 교수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bn=17&cn=&num=1378026&page=2&searchType=...

  • 25. ..
    '19.1.24 6:35 PM (175.214.xxx.59)

    늦는아이도 있고 수학을 싫어하고 못하는 애도 있어요.
    요리도 잘하고 춤도 잘춘다고 하니 어머니가 생각하는 정도의 아이는 아닌듯 합니다.
    위에 '승승'님 방법대로 해보세요. 책읽고 줄거리를 요약해서 들려주고 엄마에게 다시 이야기 해보기
    매일매일 연산문제를 콩,동전으로 이해시키기 .. 아이를 혼내거나 실망하는 눈빛 절대 하지 마시고요

  • 26. ..
    '19.1.24 6:38 PM (125.177.xxx.43)

    책도 그렇다면 문제라 있긴 하네요
    아이는 얼마나 힘들까요
    검사 해보시는게 좋겠어요
    별 이상 없다면 엄마 말고 대학생 과외 언니라도 구해서 재미붙이게ㅜ해보세요
    같이 책읽고 대화하고 구체물 가지고 수 개념 익히고요
    애들 가르치는거 좋아해서 ,,, 가까이 살면 해주고 싶네요

  • 27. ...
    '19.1.24 7:56 PM (39.7.xxx.217)

    아이마다의 속도가 있으니
    그 속도를 존중해주세요.
    그리고 천천히 알아듣게 가르치심 되죠..

    저도 가까이살면 해주고싶네요..
    전혀 걱정할 일 아닌거 같아요.

  • 28. ..
    '19.1.24 8:02 PM (211.224.xxx.142)

    초등때건 수학도 아니고 그냥 산수잖아요. 어려울것도 없고. 제가 사교육 업계 한 오년 있었는데 보면 대체적으로 어린아이가 말을 청산유수로 잘하고 약아보이는 스탈들이 공부머리는 딸려요. 이건 저만의 생각이 아니라 다른 교사들도 다 같은 생각였어요.

  • 29. 다시한번더
    '19.1.24 8:10 PM (1.244.xxx.21)

    제 아이도 외국서 살다왔고 거기서 자란 아이들 봤지만..
    엄마가 이렇게 뭔가를 느낀거 문제점 발견하신거예요.
    그리고 비슷님도...반복...그거 저학년때나 그래요. 점점 커갈수록 골이 깊어져요. 무언가 감이오면 병원가세요.
    인생 길어요. 모든 병은 조기치료가 제일 좋습니다.

  • 30. 승승
    '19.1.28 6:40 PM (125.140.xxx.192)

    거스럼돈 --->거스름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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