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ews.v.daum.net/v/20190118190137564
(서울=뉴스1) 이진호 기자 = 교사들이 전희경 자한당 의원이 혁신학교 관련 자료를 요청한 것에 대해 "목적이 불분명하고 편향적인 요구"라며 요청 철회를 촉구했다.
18일 교사단체 실천교육교사모임에 따르면 지난 17일 전희경 의원은 각 시도교육청에 공문을 보내고 혁신학교 관련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오는 31일을 마감 기한으로 한 요청 자료 목록은 2016~2018년까지 3년간의 Δ혁신학교로 발령받은 모든 교원 명단 Δ교육과정 계획서 Δ혁신학교 예·결산 내역 Δ수업 자료 Δ휴직자 현황 등이다. 전 의원 측은 자료제출 요구서에서 '혁신학교의 수업과정과 교육과정에 학부모들의 관심과 궁금증이 날로 커지고 있다"며 해당 자료를 요청했다.
실천교육교사모임은 이날 성명을 내고 "자료요구 목적이 불분명 하다"고 성토했다. 개인정보가 담긴 내용까지 요구하는 것도 합당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또한 혁신학교만 자료 요청 대상으로 한 것은 다분히 의도가 있다고 주장했다.
절차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전희경 의원실은 해당 자료를 공문서가 아닌 의원실 보좌관 개인 이메일로 보내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