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칠순 관련 말하다가 욕먹었어요.

ㅁㅁ 조회수 : 4,127
작성일 : 2019-01-18 14:52:06
아빠가 가부장적이고 고집세고 가족보단 남한테 잘하는 스타일인데


그래도 올곧고 마음은 선하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평생 엄마가 고생하시긴해서


아빠한테 앙금이 남아있긴해요





이번에 아빠 칠순이라서 직계가족끼리 밥먹으려다가


엄마가 급히 생각을 바꾸셔서 친지분들 모시고 아빠가 좋아하는곳에서 밥먹기로 했어요 .





그부분에 대해 아빠와 통화하다가


엄마가 이렇게 추진해서 아빠는 엄마한테 고마워하고 잘해야한다고 말씀드리는 찰라,


아빠가 망할년이 하면서


엄마가 아니라 자식들이 부담해야지 하는데..





저는 마음씀씀이를 말한건데 황당해서


한국말은 좀 끝까지 들으시라고.


자식이 장성한데 망할년이랑 욕이 나오시냐고?





어릴애같았음 찍소릳 못하고 들었겠지만


불혹이 넘는 나이라 그런지 무서운것도 없어지는데





칠순 비용을 자식들이 부담하는게 맞는거지만


욕먹을 일인건지..





아빠가 사고가 편협해지고 치매끼도 있는건 아닌지


걱정도 드네요..
IP : 14.4.xxx.22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1.18 2:56 PM (221.157.xxx.127)

    부모한테 자식이 훈계질 하는건 일단 아니고 그렇다고 욕먹을일은 더더욱 아니죠

  • 2. 원글이
    '19.1.18 2:58 PM (112.148.xxx.86)

    ㄴ 아빠가 너무 엄마 고생하는걸 당연시해서 말한건데.
    훈계질일까요?

  • 3. ..
    '19.1.18 3:01 PM (115.178.xxx.214)

    치매끼가 있네요. 잔치보다 병원에 먼저.

  • 4. ...
    '19.1.18 3:07 PM (175.119.xxx.68)

    노인네들은 말해봤자 대화도 안 통하고 그냥 네 하고 말아야 해요
    평생 고마움 하나도 모르고 살아오셨을텐데 사람 안 변한다고 내 입만 아프고 좋은 소리도 못 듣죠

  • 5. ,,,
    '19.1.18 3:10 PM (121.167.xxx.120)

    아버지는 원래 그런 사람이고 식사 비용을 자식들이 내고
    식당 예약이나 주선도 자식들이 하기를 원했나 봐요.
    서로 소통이 안되서 서운 했나 보네요.
    그래도 장성한 자식에게 입에서 나오는대로 자기 마음대로 욕 하는건
    아버지 잘못이예요.

  • 6.
    '19.1.18 3:19 PM (210.100.xxx.78)

    칠순 자식들이 해야지
    부부는 한통장이라 생각해서
    엄마가 내면 어찌됐든 아빠가 모아둔 재산이든 한 지갑에서 내는거라

    자식한테 서운했는데

    그걸도 자식이 엄마한테 고마워하고 잘해라 하니 괘씸한듯

  • 7. ...
    '19.1.18 4:25 PM (58.143.xxx.21)

    우리아버지도 성격 까칠하신데 아마 저런얘기나왔으면 욕은안해도 반응안좋았을거예요 생신인데 그냥 넘어가시지 굳이 속내얘기해봤자 바뀔것도없고 싸우기만하죠

  • 8. ..
    '19.1.18 5:20 PM (49.1.xxx.99)

    연세 많으신 그런 분들은 자식이 한번 꺽어야해요. 80넘으시니 약간 숙어지시던데 자식들도 뎀비지는 않아도 말을 안듣죠.

    저는 글쓴님이 말씀 잘하셨다 생각해요. 속으로는 맞다싶으니 성을 내셨을거에요.

  • 9. 부모가 잘못하면
    '19.1.19 2:13 AM (211.221.xxx.227)

    옛날 예절을 가르칠 때 부모가 잘못하면 자식은 예를 갖추어 잘못됨을 말씀드리라 했다고 책에서 보았어요(성학집요).
    원글님이 정말 훈계하듯이 말하지는 않았을거고
    일단 말씀 잘하셨다고 봅니다.

  • 10. 원글이
    '19.1.19 11:26 AM (112.148.xxx.86)

    네, 모두 감사합니다.
    많이 배워갑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00131 김경수지사 양형기준이 최대 1년6개월 임에도.. 6 ㅇㅇ 2019/01/31 1,304
900130 아이고 광파오븐 사용법이 너무 어렵네요 ㅜㅜ 6 ㅇㅇ 2019/01/31 3,402
900129 MB에 특활비 4억 김성호 전 국정원장 1심 무죄 16 ..... 2019/01/31 1,095
900128 17만 돌파했어요 7 ㅇㅇㅇ 2019/01/31 979
900127 자동차보험 7 자동차보험 2019/01/31 785
900126 카누커피 - 스틱 하나가 스타벅스 커피 한 잔 정도의 카페인이 .. 2 커피 2019/01/31 3,595
900125 역사학자 전우용님 페북들 19 신발끈 꽉 .. 2019/01/31 1,527
900124 급질입니다. 땅을 사라고.... 11 북한산 2019/01/31 3,213
900123 사법농단 1 박탈하라.변.. 2019/01/31 401
900122 이번주 토요일 시위 있습니다 ,참여합시다 32 다시 시작 2019/01/31 2,051
900121 크라운치료가 너무 잘못된것같네요ㅠ 3 JP 2019/01/31 2,407
900120 처음으로 가사도우미 불렀어요 17 게을러 2019/01/31 5,690
900119 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났는데 레커차가 사람도 운반하나요 6 ㅠㅠ 2019/01/31 1,971
900118 청소년 후불교통카드 만드시분 있나요? 2 엄마 2019/01/31 1,900
900117 세뱃돈 중 3 얼마 주세요??? 11 흐흐 2019/01/31 2,925
900116 진실의 순간에 그 사람의 진짜 모습이 나타난다.. 8 질문 2019/01/31 2,606
900115 판사 탄핵으로 가는 절차 2 적폐 판사 2019/01/31 1,234
900114 빌라 팔때 걸리는 시간이 4 ㅇㅇ 2019/01/31 2,563
900113 40만원대 가방 선물 하려는데 고민되네요 16 고민 2019/01/31 6,913
900112 김진태 '대선, 여론조작으로 치러졌으니 무효' 28 진태야 2019/01/31 1,872
900111 민변 '탄핵 추진' 법관 발표…'김경수 구속' 판사도 포함 검토.. 5 적폐아웃 2019/01/31 956
900110 50살 개원의 연봉 5억 정말 가능한가요? 10 5억 2019/01/31 6,535
900109 주중에 남녀가 가까운데 사는데 피곤해서 안만나는건 2 0,0 2019/01/31 2,023
900108 사과 - 껍질째 먹을 때 어떻게 씻으면 젤 좋을까요? 4 과일 2019/01/31 2,341
900107 민주당 사법농단세력 적폐청산 대책위원회 위원장 페북 23 힘내서 제대.. 2019/01/31 9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