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칠순 관련 말하다가 욕먹었어요.

ㅁㅁ 조회수 : 4,125
작성일 : 2019-01-18 14:52:06
아빠가 가부장적이고 고집세고 가족보단 남한테 잘하는 스타일인데


그래도 올곧고 마음은 선하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평생 엄마가 고생하시긴해서


아빠한테 앙금이 남아있긴해요





이번에 아빠 칠순이라서 직계가족끼리 밥먹으려다가


엄마가 급히 생각을 바꾸셔서 친지분들 모시고 아빠가 좋아하는곳에서 밥먹기로 했어요 .





그부분에 대해 아빠와 통화하다가


엄마가 이렇게 추진해서 아빠는 엄마한테 고마워하고 잘해야한다고 말씀드리는 찰라,


아빠가 망할년이 하면서


엄마가 아니라 자식들이 부담해야지 하는데..





저는 마음씀씀이를 말한건데 황당해서


한국말은 좀 끝까지 들으시라고.


자식이 장성한데 망할년이랑 욕이 나오시냐고?





어릴애같았음 찍소릳 못하고 들었겠지만


불혹이 넘는 나이라 그런지 무서운것도 없어지는데





칠순 비용을 자식들이 부담하는게 맞는거지만


욕먹을 일인건지..





아빠가 사고가 편협해지고 치매끼도 있는건 아닌지


걱정도 드네요..
IP : 14.4.xxx.22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1.18 2:56 PM (221.157.xxx.127)

    부모한테 자식이 훈계질 하는건 일단 아니고 그렇다고 욕먹을일은 더더욱 아니죠

  • 2. 원글이
    '19.1.18 2:58 PM (112.148.xxx.86)

    ㄴ 아빠가 너무 엄마 고생하는걸 당연시해서 말한건데.
    훈계질일까요?

  • 3. ..
    '19.1.18 3:01 PM (115.178.xxx.214)

    치매끼가 있네요. 잔치보다 병원에 먼저.

  • 4. ...
    '19.1.18 3:07 PM (175.119.xxx.68)

    노인네들은 말해봤자 대화도 안 통하고 그냥 네 하고 말아야 해요
    평생 고마움 하나도 모르고 살아오셨을텐데 사람 안 변한다고 내 입만 아프고 좋은 소리도 못 듣죠

  • 5. ,,,
    '19.1.18 3:10 PM (121.167.xxx.120)

    아버지는 원래 그런 사람이고 식사 비용을 자식들이 내고
    식당 예약이나 주선도 자식들이 하기를 원했나 봐요.
    서로 소통이 안되서 서운 했나 보네요.
    그래도 장성한 자식에게 입에서 나오는대로 자기 마음대로 욕 하는건
    아버지 잘못이예요.

  • 6.
    '19.1.18 3:19 PM (210.100.xxx.78)

    칠순 자식들이 해야지
    부부는 한통장이라 생각해서
    엄마가 내면 어찌됐든 아빠가 모아둔 재산이든 한 지갑에서 내는거라

    자식한테 서운했는데

    그걸도 자식이 엄마한테 고마워하고 잘해라 하니 괘씸한듯

  • 7. ...
    '19.1.18 4:25 PM (58.143.xxx.21)

    우리아버지도 성격 까칠하신데 아마 저런얘기나왔으면 욕은안해도 반응안좋았을거예요 생신인데 그냥 넘어가시지 굳이 속내얘기해봤자 바뀔것도없고 싸우기만하죠

  • 8. ..
    '19.1.18 5:20 PM (49.1.xxx.99)

    연세 많으신 그런 분들은 자식이 한번 꺽어야해요. 80넘으시니 약간 숙어지시던데 자식들도 뎀비지는 않아도 말을 안듣죠.

    저는 글쓴님이 말씀 잘하셨다 생각해요. 속으로는 맞다싶으니 성을 내셨을거에요.

  • 9. 부모가 잘못하면
    '19.1.19 2:13 AM (211.221.xxx.227)

    옛날 예절을 가르칠 때 부모가 잘못하면 자식은 예를 갖추어 잘못됨을 말씀드리라 했다고 책에서 보았어요(성학집요).
    원글님이 정말 훈계하듯이 말하지는 않았을거고
    일단 말씀 잘하셨다고 봅니다.

  • 10. 원글이
    '19.1.19 11:26 AM (112.148.xxx.86)

    네, 모두 감사합니다.
    많이 배워갑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97005 감자사라다 감자 껍질째삶나요 벗겨삶나요 8 2019/01/22 1,397
897004 도토리묵이 질퍽(?)해요;;; 6 pp 2019/01/22 1,320
897003 SBS의 최대주주는 태영건설 8 ㅇㅇㅇ 2019/01/22 1,438
897002 일본에서 기차표 사는거 도와주려다가 오지라퍼 소리 들었네요. 21 ........ 2019/01/22 5,474
897001 스타벅스골드카드 안받아도 상관없는거죠? 2 ㅇㅇ 2019/01/22 1,873
897000 동원예비군 소속 중령이라고 아들에게 온 서신 6 예비군 2019/01/22 1,452
896999 돌발상황 32 유럽여행 2019/01/22 7,564
896998 속옷을 크게 입네요 9 나이드니 2019/01/22 3,124
896997 제이티비씨 손혜원 22 문통님과 2019/01/22 2,915
896996 2인전기밥솥 밥맛 어때요? 5 전기밥솥 2019/01/22 1,901
896995 연봉 8천 3인 가족은 어때요 33 tpgn 2019/01/22 10,820
896994 꿀물에 아카시아꿀, 잡화꿀 어느게 낫나요? 5 가끔 2019/01/22 2,843
896993 박주민 "임종헌, '재판 청탁' 한국당의원만 공개 안해.. 2 ㅇㅇㅇ 2019/01/22 766
896992 며칠전 스텐유리컵 사신분들. 어떠셨나요? 11 혹시 2019/01/22 2,574
896991 국민은행 주식 10 주식 2019/01/22 1,912
896990 피렌체 산타마리아 노벨라역에 있는 이건 뭘까요? 4 이탈리아 2019/01/22 1,400
896989 샤를리즈 테론 영화 추천 6 스냅포유 2019/01/22 1,211
896988 인서울대학 합격했냐고 고3아이한테 다그치는 동네슈퍼아줌마 33 속상 2019/01/22 8,281
896987 영작하나만요 3 000 2019/01/22 535
896986 대딩딸래미 암것도 안해요 16 속터지는 애.. 2019/01/22 4,393
896985 정의란 무엇인가 재밌게 읽으신 분 계신가요? 12 독서 2019/01/22 1,466
896984 시판 양념 넣지 않은 순두부 어떻게 만들까요? 9 냉동은 안될.. 2019/01/22 1,782
896983 예비고1 아들 영어를 어떻게 할까요.. 4 부디영어 2019/01/22 1,404
896982 악기 무엇무엇 다룰줄아시나요???? 14 악기 2019/01/22 1,671
896981 문정인 "스톡홀름 북미 실무협상에 한국 참여는 놀라운 .. 12 ㅇㅇㅇ 2019/01/22 1,2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