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한, 현기증... 경험 좀 나눠 주세요.

당황 조회수 : 1,489
작성일 : 2019-01-18 02:34:37
잠들기 전부터 지금 이 시간에 깨어서 까지 이런 경험이 처음이라

질문 좀 드리고 싶어 이 시간에 컴퓨터를 켜고야 말았네요.


제가 겨울에 옷을 꽤 여러겹 입어요.

집에서도 그렇구요(히트텍 같은거 두세겹),  나름의 겨울나기 방법이랄까.

어제 집에 있다가 입고 있던 옷을 하나 벗었는데, 

그 뒤로 갑자기 오한이 오기 시작했어요.

고등 딸래미가 새벽까지 잠을 안자고 있어서 저도 같이 좀 버텨주다 자야지 하다가 

오한이 계속 되는거 같아서 안되겠다 싶어 티셔츠도 하나 더 껴 입고 그냥 자리에 누웠는데,

전기장판 같은걸 틀어놔도 계속 몸이 떨리는 거에요.

옆에 남편이나 있으면 좀 안아달라고 하고픈데, 출장으로 자리를 비운 상태고 

오한때문에 바로 잠 들지 못하다 어느 순간에 잠이 들었어요.


중간에 화장실이 가고 싶어서 일어났는데 갑자기 현기증이 심하게 나서 침대에서 내려오면서 1차 놀라고 

화장실을 쓰려고 변기에 앉는데도 핑글 돌면서...

'아 내가 화장실에서 어느 순간에 쓰러져서 못일어 날 수도 있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직장에서 실제 그렇게 쓰러져서 운명을 달리한 분의 얘기도 여러 차례 들었던 터라,

그런 일이 남의 일이 아닐 수도 있겠다 싶고 정말 이러다 죽을수도 있겠다 싶은 생각에 너무 무서웠어요.


간신히 화장실을 쓰고 나와 누웠는데 이번엔 진땀이 계속 나고, 

그런데 오한부터 시작한 터라 겁이 나서 옷을 벗지도 못하겠고, 

그러다가 좀 진정이 되었는데, 이상하게 다른 때보다 심장박동이 더 세게 느껴지네요.

(다행이 지금은 괜찮아 졌어요)


오한은 드물게 한번씩 왔다가 가는데, 이런 현기증은 처음이라 무섭네요.

집이기에 망정이지, 길가다 어느 순간에 쓰러질 수도 있을거 같고, 

만약에 집밖에서 이런 일이 있다면 누구의 도움이라도 받을 수 있을까 싶기도 하고 

별별 생각이 다 듭니다.


그냥 자볼까 하다가 이대로 잠도 안올거 같아 이렇게 질문 드리고 갑니다.

인제 40대중반인데 갑자기 너무 늙는거 같아 서글프고 무섭네요. 

왜 그럴까요? 병원을 간다면 어떤 과를 가볼까요?

혹시 비슷한 경험 있으신 분들 그냥 지나치지 마시고 나눠주세요.   

미리 고맙습니다.
IP : 36.39.xxx.23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1.18 2:37 AM (58.148.xxx.5)

    가능성 있는 것중에

    장염, 식중독, 노로바이러스

    혹은 몸살초기

  • 2. ...
    '19.1.18 2:39 AM (118.176.xxx.140)

    A형 독감?

  • 3. mnv
    '19.1.18 3:12 AM (112.165.xxx.105)

    저는 급성신우신염
    신장이 문제있을때 오줌소태 그 전에
    있었구요

    한번더 그럴 가능성 있어요
    저는신우신염이였을때
    똑같은증상이였어요
    병원가보세요.

  • 4. ㅅㄹㅋ
    '19.1.18 4:20 AM (85.76.xxx.220) - 삭제된댓글

    순서는 다른데 저는 현기증 먼저왓엇구요. 벽을 짚고 다녀야 겨우 걸을수준으로요. 어지러우니 구토증상도 동반됐고. 열은.없는데 갑자기 손발이차가워지더니 오한으로 벌벌떨다 응급실가서 링겔맞고 피검사했어요. 아 맞다 저는 왼쪽귀가 많이붓고아프기도했어요. 의사말로는 피검사는 깨끗하고 귀도 겉으로는 염증 없다햇는데 가능성으론 바이러스감염일거라하구 일단 잠잘자고 쉬랫고요. 증상은 2주후에 없에졌어요.
    그 후로는 감기걸리면 목아프기전에 어지러움증부터 먼저오더라구요. ㅜㅜㅜㅜㅜ
    여긴 해외라서 한국 올해가게되면 바로 큰병원가려구요.
    원글님 저대신이라도 병원 빨리 가셔서 병명이라도 정확히.진단받으세요 ㅜㅜ

  • 5. 댓글들 감사합니다
    '19.1.19 12:36 AM (36.39.xxx.237)

    모두들 건강 잘 챙기셔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95688 맞벌이 경우 연말정산 3 연말정산 2019/01/18 940
895687 방금 스캐 재방 보니 4 ㅇㅇ 2019/01/18 1,379
895686 SBS 뉴스 시작합니다. 더 늘어난 모양이네요. 30 .... 2019/01/18 4,047
895685 레드향은 어느 크기가 맛있나요? 2 레드향 2019/01/18 1,852
895684 느닷없이 비싼 길거리 보세에 꽂혀서 매우 고민... 9 2019/01/18 2,096
895683 저는 아이 교구가 도움이 되고있어요~ 4 ... 2019/01/18 1,263
895682 중흥건설이 전라도 광주의 기업인가보네요. 4 아아 2019/01/18 1,638
895681 원룸 전세계약을 하려고 하는데요 모르는게 있어요 5 알려주세요 2019/01/18 1,218
895680 이사가는 집 붙박이장에 서랍장이 하나도 없어요 3 ... 2019/01/18 1,668
895679 티비보면 빨간 딱지 붙이자나요 4 d 2019/01/18 1,054
895678 다이어트 2 ashela.. 2019/01/18 852
895677 얼굴이 넘 건조한데 수분크림 추천 좀 12 땡기미 2019/01/18 4,871
895676 연말정산 부녀자공제는 부양인이 꼭있어야하나요 4 바다 2019/01/18 1,094
895675 내일 토요일 부산에서 서울 열차표 현장에서 사도 될까요? 5 케티엑스 2019/01/18 627
895674 황후의품격 요즘 분위기 좋네요 ㅋㅋ 4 재미나요 2019/01/18 2,261
895673 손혜원 대출받아 재단 기부 15 .. 2019/01/18 2,006
895672 연말정산 할때 가족관계 증명서 안내도 되나요? 1 가족관계 2019/01/18 816
895671 편리한 연말정산에 전세자금 넣는 칸도 있나요? .. 2019/01/18 327
895670 이재명출당/탈당 촉구 집회 11 참여해주세요.. 2019/01/18 557
895669 코스트코 회원가입 할때요 5 코슷코 2019/01/18 1,191
895668 영화 그린북 보신분? 몇가지 질문 있어요 3 발레롱가 2019/01/18 2,991
895667 알바글 빼박 특징 5 ㅇㅇ 2019/01/18 727
895666 비타민 B만 먹으면 가슴이 두근거리고 열이 올라요 왜 이러죠? 비타민비 2019/01/18 1,755
895665 무계획으로 싱가포르 간 식구들. 3 .. 2019/01/18 4,034
895664 남편폰에 장모님이라고 15 ᆢᆢ 2019/01/18 8,5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