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카레글 보고 생각났어요.

... 조회수 : 1,687
작성일 : 2019-01-17 20:49:19

카레좋아하는데 양파를 카라멜라이즈해서 넣으면 맛있다길래 해보니 진짜 맛있는거예요.

함박스테이크랑 동그랑땡 만들때도 넣으니 맛있더라구요.

한동안 열심히 만들어서 냉동실에 넣어놓고 먹다가

호기심에 한번은 무식할 정도로 많이 만들어서 건조기에 말려서 갈았더니 외관이 다시다랑 똑같아요.

매번 양파 안볶고 가루로 만들어서 넣으니 편하더군요.

남편친구들 가족이 놀러왔는데 식사시간이 어중간해서 애들 카레 만들어주면서 카라멜라이즈 가루를 스푼으로 듬뿍 떠서

넣어줬더니 아이들이 맛있다고 난리  어른들도 비결이 뭐냐며 묻는데

애들 엄마중 한명이 뒤에서 봤는지 다시다맛이라고  양파라는데 들으려고도 안하고 조미료맛이라는거예요.

애들 먹는 음식에 나쁜짓 한 사람으로 몰아가는거예요.

거짓말하지 말라는 식으로

한번 웃고 네 다시다 한스픈씩 넣으세요 했죠.

연말모임때 밖에서 만났는데 한스픈넣었더니 너무 짜고 그맛이 아니더라며 소고기 다시다 아니였냐고 묻더라구요.

멸치다시다라고 해줬어요.



IP : 122.38.xxx.110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쓸개코
    '19.1.17 8:51 PM (218.148.xxx.123)

    원글님 ㅎㅎㅎㅎㅎㅎㅎ

  • 2. 키위
    '19.1.17 8:54 PM (141.168.xxx.133)

    ㅋㅋㅋㅋ 원글님 재치있으시네요.

  • 3. 미모사
    '19.1.17 8:59 PM (219.77.xxx.170)

    원글님 짱. 어쩜 다시다였어도 글치 다 봤다고 폭로를 하다니 못됐네 억울했을 벚도 한데 원글님 짱.ㅋㅋㅋ
    여유있고 좋네요.

  • 4. ㅋㅋ
    '19.1.17 9:05 PM (116.37.xxx.21)

    귀여운 원글님, 저는 백주부 마이리틀tv였나 그거보고 따라해서 카레라면 진저리치는 남편 카레먹게 만든 비법이에요. 지금은 게을러져서 그냥 대충볶아먹는데 카레향에 익숙해진 남편이 이젠 탄두리 치킨도 잘 먹어요.

  • 5. 그거
    '19.1.17 9:06 PM (218.238.xxx.70)

    식품건조기 없으면 만들기 힘들겠죠?
    저 아는 엄마는 뭐든지 다 가루로 만들더라구요..
    호박도 말려서 갈아서 보관했다가 죽 끓여먹고 ..
    집이 방앗간 수준의 가전들이 있어요..냉장고도 가루전용 냉장고가 따로 있고...
    암을 앓은후 먹거리에 엄청 관심이 생겼다고 하더라구요

  • 6. ㅁㅁㅁ
    '19.1.17 9:08 PM (112.187.xxx.82)

    양파를 카라멜라이즈 한 다음 건조기에 말려서
    갈으셨다는 거지요 ?
    정성이 엄청 더 들어갔겠네요

  • 7. ...
    '19.1.17 9:10 PM (122.38.xxx.110)

    건조기 열심히 돌렸었어요.
    생강가루 마늘가루 냉이가루
    카라멜라이즈 가루는 저같은 호기심 천국이나 할 짓이예요.
    고생해서 만들었었어요

  • 8. 쓸개코
    '19.1.17 9:18 PM (218.148.xxx.123)

    근데 정말 정성들이신거네요. 캬라멜라이즈만 해도 시간이 상당히 걸리잖아요.
    그 맛있는걸 말렸으니 더 진해지죠.

  • 9. 그러게요
    '19.1.17 9:25 PM (116.37.xxx.21)

    원글님 사업하세요. 카라멜라이즈드 양파 분말 마법의 천연조미료! 저 구매하고 싶어요. ㅎ

  • 10. satellite
    '19.1.17 11:13 PM (118.220.xxx.38)

    카라멜라이즈를 해서 완전 잼처럼 만들어서 냉동시켜서 한스푼씩넣어도 괜찮아요. 예전에 요리선생님께 배웠었어요

  • 11. ㅋㅋ
    '19.1.18 1:00 AM (211.178.xxx.204)

    카레 먹고싶네요. 원글님 재미있으세요^^

  • 12. 와우
    '19.1.18 12:35 PM (164.124.xxx.136)

    양파를 캐러멜라이즈 해서 가루로 만드시다니 진짜 대단한 아이디어와 정성이십니다 ㅎ
    건조기가 참 여러모로 쓸모가 많고 좋은데 판 닦는게 일이네요.
    사과 말린다고 일주일 돌리고 강아지 닭가슴살도 10키로 말려서 겨울 준비를 다 했었는데 판을 아직 못 닦고 베란다에 있어요 미쵸요 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98115 내가 겪었던 소시오패스 9 wleleg.. 2019/01/25 6,454
898114 오른쪽 허벅지와 고관절쪽이 많이 아픈데 2 마비 2019/01/25 1,910
898113 아들 이럴때 귀여워요ㅡ다 큰 아들임 3 이럴때 2019/01/25 2,543
898112 알뜰요금제 써보신분? 8 마마미 2019/01/25 1,390
898111 드뎌 총선시작입니다 17 빛나는무지개.. 2019/01/25 2,060
898110 남편의 2번 외도 때문에 죽은 20대 엄마. 12 .. 2019/01/25 18,387
898109 월병은 명동 도향촌이 제일 맛있나요? 10 .. 2019/01/25 1,963
898108 니나83님 쿠킹 클래스 1 47 2019/01/25 1,746
898107 노안수술 10 답답해 2019/01/25 4,129
898106 아이들의 생일 (제목 수정했어요..) 69 마우코 2019/01/25 10,122
898105 블랙푸드 먹으면 흰머리 없어질까요? 16 백모 2019/01/25 4,793
898104 김웅이란 자 뒤를 좀 캐보면 뭐가 나올지도 모르겠네요 7 저는 2019/01/25 2,436
898103 日 인플루엔자 환자 213만명..'이상행동' 공포 확산 21 뉴스 2019/01/25 5,000
898102 잠많은 예비고3 아이 삐콤씨 임펙타민 솔가b콤플렉스 뭐먹일까요.. 1 ... 2019/01/25 2,316
898101 알감자조림 반찬을 샀는데 너무 써요 ㅠㅠㅠ 4 어휴 2019/01/25 1,115
898100 이 그릇은 어디건가요? 2 그릇 2019/01/25 1,099
898099 '나는 내가 아픈 줄도 모르고'라는 책 추천합니다 3 ... 2019/01/25 3,199
898098 눈화장 잘 지우시는 분들 좀 알려주세요. 18 눈화장 2019/01/25 2,832
898097 손석희로 양승태 구속 가리는 언론들아! 1 헌정사상처음.. 2019/01/25 647
898096 기군 합격.나군 예비 받았습니다. 6 . . 2019/01/25 3,469
898095 포장해온 갈비찜을 데우려 하는데요 방법이 있을까요 6 강다니엘 2019/01/25 2,374
898094 예비고 1 딸이 여고 배정 받았어요. 7 여고 2019/01/25 2,482
898093 아놔 함소원 전생에 나라 구했어요? 30 웜마 2019/01/25 27,475
898092 식탁 선택 좀 도와주세요! 가을바람 2019/01/25 1,210
898091 김0이라는 놈 7 ㄸㄷ 2019/01/25 1,7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