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주택사는데 손님초대 꺼려지네요

... 조회수 : 6,169
작성일 : 2019-01-17 12:18:40
직접지어서 8년 째에요
베스트에 전원주택춥다는글,그건 날림으로 지어그런거고요.
근데 살면서 이젠 손님초대하는거 정말 꺼려져요
어제도 깜박하고 불렀는데 함부로 부르는거 아니다 싶네요
애들 데리고 모이기 힘드니 그냥 우리집으로 불렀는데
와 팬션같다 하면서 집구경 하고 거기까지는 좋은데
진짜 팬션처럼 놀다가요
친구들도
처음엔 많이 불렀는데
진짜 우리집을 팬션취급하더군요.
물론 사람들 초대하고 어울리고 싶은맘
아이들 맘껏 뛰놀게 하고
그런 로망으로 지었고 실제로도 그래서 행복한데

오는 사람들은 한두번 오니 그럴수 있지만
저는 매번 당하니 이젠 한번 불러보면 이사람의 됨됨이가 보이네요.
자기들집은 부르지도 않으면서

어제도 모임했는데
애들이 커튼봉 뜯어놓고 뭐 매달아놓은게 다 떨어지고
미세먼지도 심한데 너무 심하게 뛰댕겨도
부모들은 여기 그래도 되는곳이 라 여기는지
우리집이 무슨 운동장도 아니고
기본적으로 남의 집에 대한 예의가 너무 없고
내가 팬션주인도 아니고 접대하는거 이젠 질려서
가능하면 안불러요

혹 집지으시는분들
그냥 식구들끼리만 단촐하게 지낼곳만 만드이고
집짓고 집 너무 내주지 마세요
사람들은 우리집 팬션으로 생각하더라고요.

오히려 같은 주택 사는 친구들은 서로 매너 잘 지키고
애기때나 뛰지 이젠 그난리 안하는데
아파트 사는 친구들 무슨 망나니 마냥 여기 풀어놓고
다 큰애들이 난리쳐 대고 치우지도 않고
가면서 여기 매일오고 싶다 그러는데
그냥 웃으면서 잘가 하고 말았네요
여기도 사람사는집이지 걔네들 놀이터가 아닌데 참.
IP : 180.229.xxx.124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공감입니다...
    '19.1.17 12:23 PM (222.101.xxx.249) - 삭제된댓글

    집에와서 여행온거같다고 하는 분들 많죠.
    그리고 나중에 벽 보세요. 계단 있으시면 계단옆 벽에 어린이 손자국 엄청납니다....
    손님 치루고 난 후 벽 닦는게 넘 힘들어요 ㅠㅠ

  • 2. 너아웃
    '19.1.17 12:23 PM (112.184.xxx.17)

    저는 그런 소리도 들었네요.
    여긴 아랫층이 없으니까 니들 맘대로 실컷 뛰어 놀아
    여기 아니면 어디서 뛰냐?
    아. 미친.....

  • 3. 정말
    '19.1.17 12:23 PM (211.48.xxx.170)

    주택, 특히 전원 주택 놀러가면 그럴 수도 있겠어요.
    여행 간 느낌이라 고삐 풀린 망아지처럼 애들은 뛰고
    어른들은 막 바베큐 해먹자 그러고 봄가을엔 마당에서 밥 먹자고 그러구요.ㅋ
    거기 사시는 분들은 그냥 일상의 주거 공간이라는 거 명심할게요.

  • 4. 공감입니다...
    '19.1.17 12:24 PM (222.101.xxx.249)

    집에와서 여행온거같다고 하는 분들 많죠.
    그리고 나중에 벽 보세요. 계단 있으시면 계단옆 벽에 어린이 손자국 엄청납니다....
    손님들 가고 난 후 벽 닦는게 넘 힘들어요 ㅠㅠ

  • 5. 정말
    '19.1.17 12:24 PM (180.226.xxx.59)

    무개념자가 왜그리 많을까요
    안부르는게 답입니다

  • 6. ....
    '19.1.17 12:24 PM (223.62.xxx.30)

    인성이 보이면 사람이면 다신 집으로 안 부르면되죠. 밖에서 만나든가. 그럴가치도없으면 인연을 끊던가...
    그건 주택이규 아파트이고 차이가 아니고 내집에 오는 사람의 인성차이일 뿐이죠

  • 7. ...
    '19.1.17 12:24 PM (180.68.xxx.136) - 삭제된댓글

    고충 이해 됩니다.
    아무리 팬션이라도 기물을 파손할 정도로
    애들을 내버려 두는건 아니잖아요.
    경우 없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요.

  • 8. ///
    '19.1.17 12:28 PM (49.167.xxx.186)

    아는지인도 경주불국사 밑에 전원주택
    지어 이사갔는데 아들내외애기데리고 오면
    놓고 나가서 실컷 놀다오고 처음엔손주봐주는
    기쁜마음으로 애두고나갔다 오라했는데
    그 횟수가 너무잦아 피곤하다고 하더군요
    처음에는 손에 뭐좀들고 오더니 이제는 빈몸
    으로 뻑하면 오니 뭐라고 할수도 없고 친척들도
    명절다가오면 그집에서 모일려고 하는통에
    애먹더군요..

  • 9. .......
    '19.1.17 12:28 PM (211.200.xxx.212)

    저도 교외에 주택이 한채 있는데.
    저는 이런일로 스트레스를 받은적이 한번도 없어요.
    일단 거긴 주말용이긴하지만, 제 주거공간이기때문에 친구들이 와도 밖에서 외식해요.
    집에 가자는 소리 안해요.
    아파트에 사는 친구들은 친구들 모이면 자기집에 가자 이런말 절대 안하잖아요.
    그래서 저도 안해요.
    저는 극소수의 베프들에게만 저희동네 왔을때 잠잘곳이 딱히 없으면 숙소개념으로 제공해주고 저도 같이 있고 싶을때만 공간을 내주니까 스트레스가 덜해요.
    일단 사람들 모일때 습관적으로 우리집은 크니까 우리집으로 가자 이 습관을 버리면 되세요.

  • 10. 너무 부럽네요
    '19.1.17 12:38 PM (86.13.xxx.10) - 삭제된댓글

    언제 주택 짓는거 요령 좀 알려주세요

  • 11. 그건
    '19.1.17 12:39 PM (223.62.xxx.52)

    그 사람들 인격이 바닥이기 때문이에요.
    정상인이면 주택 아니라 호텔식 집에 가도
    집주인에게 실례될 짓은 하지 않아요.

    주택사는 이상한 사람이 아파트사는
    사람 집에 방문해서 자기 애들한테 실컷 난리치며
    놀라는 경우도 있어요.

  • 12. 동네아짐들
    '19.1.17 12:49 PM (211.192.xxx.198)

    애들이 건담 모형 수십개 부시고 놀았는데도 그냥 가는거보고 기절한적 있어요. 저같으면 물어줍니다.

  • 13. ㅇㅌ
    '19.1.17 12:52 PM (175.120.xxx.157) - 삭제된댓글

    그 지인들이 무개념인거죠
    전 지인들 그런 적 없는데요
    제 친구들은 다니는 거 안 좋아하고 민폐끼치는 거 친구사이에도 싫어하는 사람들이라 그런지 그런 경우 없는 짓 안하는데요
    그 사람들이 이상한거지 다 그런 거 아니에요

  • 14. ㅁㅁㅁ
    '19.1.17 1:08 PM (121.187.xxx.203)

    저는 친구들에게 자기들 먹을 거
    가지고 오라고 해요.
    설겆이와 자신들 잠잘 방 청소도
    각자하라고 ....처음부터
    나는 장소만 제공하겠다고 해서
    뒷치닥거리 안하니 스트레스는 안 받더라구요.

  • 15. 보통사람들이에요
    '19.1.17 1:28 PM (211.36.xxx.130)

    인성얘기하시는데
    그 사람들이 바닥이라서가 아니라
    사람들이 다른 입장 배려 이런거 생각보다
    많이 부족한게 현실이라는
    제가 인성이 보인다는건
    보통 다 괜찮은 줄 알았는데
    초대해보면
    진짜 괜찮은 사람과 아닌 사람이 구분이 된다는거죠
    저 역시도 그렇고 타인의 입장를 제대로 보고
    습이 된다는게 쉬운게 아니구나
    싶어서 많이 배우고요
    문제는 제 태도에도 있죠.
    나는 마음을 내고 윗어느분처럼
    우리집 크니깐 우리집이 편하니깐
    이런 태도 아니라는거
    내가 불편을 드러내지 않으면
    나의 호의도 당연시 된다는거 느껴요.
    심지어 남편친구 알만한 위치에 있는 사람이
    일박이일 애만 데리고 놀러왔는데
    기밀문서를 가지고 왔더라고요 ㅎ
    그거 기밀문서라 태운다고요 ㅋㅎ
    마당에서 종이 재 날리고 난리도 아니였습니다.
    여기가 산도 아니고 그래도 주택단지인데요
    논밭도 아니고.
    참 사람들이 상상력(내가 이런일을 했을때 벌어지는일을 생각하는 능력) 이 부족하구나 싶었죠.
    물론 그 분도 태우면서 식겁해지만 이미 재는 마당날라다녀
    여기저기 ,집안에도 들어오고
    바베큐 하더라도
    숯 제대로 안 피우면 연기 심해서 다른집에 피해줄수도
    있고 마른장작만 사다 잘 피워야 하고
    그거 치우는것도 정말 일이라
    우리도 잘 안구워 먹어요.
    근데 기밀문서 가지고 와서 태워도 된다 생각한게 참

    몰라도 너무 모는다 싶었죠 ㅎ.

    그리고 그냥 지나가는 사람들도
    요즘엔 없는데
    마당열어놓거나 담 없으면
    사유지를 무슨 공윈처럼 생각하고 막 들어외요
    다른집을 지나가던 사람이 마당에 있는
    그네를 타고 가서 식겁했던적도
    애들이 마당에서 수영하는데
    지나가는 동네사람두 아닌데
    첨보는 할머니가 자기 손저 풀장에 던져놓고
    가신적도 ㅎㅋ.
    보통인들의 무개념이 얼마나 많은데요
    그렇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집짓고 이런동네에서
    동네사람들과 함께 사는건 참 좋아요

  • 16. 저는
    '19.1.17 1:32 PM (183.107.xxx.23)

    서울에서 귀촌한지 5년차 접어들었는데
    한 3년까지는 손님도 많이 오더니
    이제 안와서 서운해요.
    사람들 와서 떠드는게 좋고 애들도 와서
    뛰어다니면 너무 좋아요
    에혀 외로버라..

  • 17. ㅁㅁㅁ님
    '19.1.17 1:33 PM (211.36.xxx.130)

    네 저도 이젠 가까운 지인들만 그렇게 해서 초대합니다.
    불러도 부담없고 아는 사람들만 그런이들은
    언제 불러도 즐겁고 계속 부르고 싶어요
    저도 갈때 먹을거 한가지는 해가고 일회용도 가능하면
    쓰레기생기니 용기에 가져가서 고대로 들고와요
    그게 서로 편한데 이것도 초대해보고 겪어본 사람들이나 알지요.
    근데 가끔 실수를 해요.

  • 18. 저는요
    '19.1.17 1:36 PM (112.164.xxx.12) - 삭제된댓글

    제주도라 담이 돌담이예요
    이게 안전하다고 하지만 보는 저는 불안해요
    그래서 우리집에 애들은 안왔으면 좋겠어요
    조카가 딸 데리고 왔을때 완전 개구져서 불안하더라구요
    애들이 그런거 모르잖아요
    우리 강아지도 돌담에 다리올리고 내려다볼때 불안해요
    꼴에 구경할거 있다고 돌담에 다리올리고 밑에 쳐다봐요

  • 19. 거 왜
    '19.1.17 1:40 PM (45.64.xxx.225) - 삭제된댓글

    남을 도우려면 장례까지 치러주란 말 있죠.
    그만큼 인간들은 끝없이 요구해요.
    글구 인성 좋고 나쁘고가 어딨나요.
    건담 부수고 물어주면 좋나요.
    제 지인은 남한테 돈으로 인사하는 건 끝내주는데 아조 썅*이에요.
    글구 대부분 남의 기물 파손하고 증거 없으면 모르쇠해요.
    애엄마들 자기 애가 남의 애 때리면 못 본 척 하듯이.
    저도 집엔 검은머리짐승 들이는 거 아닌 줄 알면서도 가끔 초대하는데 귀중품은 숨겨두고 소품은 망가져도 굳이 따지거나 배상요구 하진 않아요.
    그럴거면 초대를 안해야 돼요.

  • 20. 거 왜 님
    '19.1.17 1:46 PM (1.216.xxx.90)

    ㅎ 그런말도 있었네요.
    기본적으로 인간에 대한 너무 큰 기대는 하지않고
    저도 도리는 하고 베풀면서도 선을 넘지 않도록
    정리해서 얘기하는거 그런 기술이 참 필요한거 같아요
    정말 장례까지 치뤄줄 맘 아니라면요 ㅎ

  • 21. 저희집도 건담
    '19.1.17 1:48 PM (1.216.xxx.90)

    엄청 부숴졌죠.
    ㅎ 그거 조립 안해본 사람들은
    뭐 장난감 정도로 생각하는듯.
    우리애는 이제 손님 오면 건담부터 치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95397 32평 이사비용이요... 14 별빛 2019/01/17 6,638
895396 자유한국당 이수희가 손혜원건은 11 ... 2019/01/17 2,424
895395 저도 생굴 너무 좋아하는데 깨끗이 먹는 방법이 뭘까요? 7 .. 2019/01/17 2,809
895394 시부모와의 전화 17 전화 2019/01/17 6,235
895393 손혜원으로 묻힌 뉴스들 확인하고 가요~~ 14 또시작 2019/01/17 1,252
895392 아이가 키즈까페에서 다쳤어요. 7 아이가 2019/01/17 3,428
895391 나전칠기박물관을 왜 적산가옥에다 하는 건가요? 19 대체 2019/01/17 2,104
895390 양배추 찐거 먹으면 다이어트에 4 배추 2019/01/17 4,267
895389 사주글) 무역사업하시는 분들 잘될땐 수익이 얼마나되나요 2 궁금하다 2019/01/17 1,690
895388 타워펠리스 한 채값도 안되지않나요?열채라도. 7 ㅇㅇ 2019/01/17 2,419
895387 제가 지인한테 땅 권해서 지인이 사면..내재산 되나요? 7 궁금 2019/01/17 1,969
895386 (멋장이분들께 질문) 카라 없는 밍크코트... 8 ** 2019/01/17 1,998
895385 기숙사에 보내는 침구 2 이불 2019/01/17 1,597
895384 송혜교는 우는 연기가 짱이네요 12 .. 2019/01/17 4,763
895383 저는 손혜원 투기라고 생각지 않아요 17 .... 2019/01/17 1,684
895382 송이버섯요리잘하는 곳과 송이 구매할 수 있는 곳 7 ... 2019/01/17 801
895381 손혜원 의원 정말 궁금한 것 한가지만... 15 하나만 답변.. 2019/01/17 1,231
895380 방탄커피 실패 했어요.버터랑 코코넛 오일 사용처.. 6 ... 2019/01/17 2,993
895379 스카이캐슬 스포 보기 싫은 분 보지 마세요. 20 스카이 2019/01/17 23,770
895378 정말 뭔가 조직적인 세력이 있나... 2 진짜 2019/01/17 982
895377 부산 맛집 추천해주세요~~ *^^* 10 2019/01/17 2,749
895376 스마트사진 어떻게 관리하시나요?(아이폰 외) 5 뮤뮤 2019/01/17 1,268
895375 술 먹고 기분이 다운되고 화나면 끊어야겠죠? 1 .. 2019/01/17 1,003
895374 출국할 때 부치는 트렁크에 간장 넣어도 될까요? 6 간장 따지 .. 2019/01/17 1,378
895373 요즘 응원하게되는 커플^^; 5 cyun 2019/01/17 2,863